어쩌면 세상이 두려웠던 사람들. 어둠 속에서 갇혀만 있다가 볼링을 통해 세상 밖으로 당당히 나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모임에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서로의 장애를 함께 이겨 나가는’ 건강한 모습들이 있다. 노인 시각장애인들의 애틋한 사연과 볼링을 통해 서로의 장애를 함께 이겨내는 모습들. 도움을 받아야 하는 그들임에도 오히려 비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밝은 희망을 추구하는 그들의 이야기이다.
(2015년 제16회 장애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