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가 흥미진진, 더 촘촘한 연출로 본격적인 공포스릴러나 범죄물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해봄. 아내가 심한 치매에 자신도 시각을 잃고 치매 진단을 받게 된 노인 역의 양재성, 정신장애를 갖고 폭력의 피해자가 된 젊은 여자 순남 역의 안소요를 기억하게 됨. 죄는 벌로 갚지만 열린 결말 뒤가 궁금해짐. 추천.
전사자의 시신을 그의 고향까지 운반하는 고급 해병 장교의 전사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절제된 운구 절차, 그리고 주변 시민들의 같은 마음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태도를 보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사유로 인한 전사자들 또한 우리 국민들로부터 같은 예우를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차분한, 때로는 경건한 마을으로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