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제국
The Empire of Corpses, 2015
개봉 2015.10.02
장르 애니메이션,
SF등급 G
러닝타임 120분
국가 일본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9
죽은 자의 제국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바라는 것은, 21그램의 영혼과 너의 말
’사체 소생 기술’이 발달해 죽은자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19세기 말 런던. 의학을 전공하는 ’존. H. 왓슨’은 친구 ’프라이데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법으로 죽은자를 만드는 실험을 한다.
그의 불법 행위가 첩보기관 ’월싱엄’에 알려지게 되며 왓슨은 위기를 맞게 되지만, 오히려 뛰어난 기술과 그의 야심을 높이 산 ’월싱엄’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한 세기 전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절망 끝에서 만들어 낸 기술이 담긴 ’빅터의 수기’를 찾아내는 것.
텅 빈 육체에 21그램의 영혼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빅터의 수기’를 향해 왓슨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욕망과 파멸의 공간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데...
2월 25일, 죽은 자의 영혼이 다시 인스톨된다!
[ PROLOGUE ]
"이토 케이카쿠가 어떻게 생각할까가 아닌,
그가 쓴 작품으로부터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
- 엔조 도의 [죽은 자의 제국] 후기 中
이토 케이카쿠는 2007년 데뷔 후 2009년 34살의 나이로 요절하기 전까지 두 개의 장편 소설 『학살기관』, 『세기말 하모니』를 출간하며 일본에 새로운 SF 붐을 일으킨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토 케이카쿠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된 30페이지 분량의 『죽은 자의 제국』 프롤로그는 이후 그의 각별한 친구이자 또 한 명의 뛰어난 작가인 엔조 도의 손에 맡겨졌다.
엔조 도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토 케이카쿠의 『죽은 자의 제국』을 이어받아 쓸 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이 작품은 이토 케이카쿠와 엔조 도 두 명의 공동 창작물로 세상에 나왔으며 독자와 평단의 호평과 함께 성운상 일본 장편 부분, 일본 SF 대상 특별상, 베스트 SF 국내 대상 1위를 수상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을 희망한 이토 케이카쿠. 이토 케이카쿠의 ’이야기’에는 ’변화와 계승’이 살아있다. 마치 이 프로젝트가 그의 ’계획’ 위에 설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그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 호흡하고 있다.
[ HOT ISSUE ]
일본 SF 역사를 다시 쓴 천재 작가 이토 케이카쿠!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한 매혹적인 디스토피아,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난다!
영화 <죽은 자의 제국>은 일본 SF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받는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SF 3부작 영화화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이토’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 영화팬뿐 아니라 원작 소설 독자들까지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토 케이카쿠는 2006년 장편 데뷔작 『학살기관』으로 일본 SF 작가 클럽 주최의 제28회 일본 SF 대상을 수상, SF 붐을 다시 일으키며 등장부터 일본 SF 소설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08년에는 『학살기관』 이후 세계를 무대로 두 번째 장편 소설 『세기말 하모니』를 발표, 성운상 일본 장편 부분, 제30회 일본 SF 대상, 베스트 SF 국내 대상까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기 작가이자 천재 작가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토 케이카쿠는 2009년 3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3관왕의 기쁨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세기말 하모니』의 영문판이 출판되어 필립 K. 딕 기념상 특별상을 수상, 일본 SF 소설이 미국의 저명한 문학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토 케이카쿠는 죽음을 앞에 두고도 3번째 장편 작품 『죽은 자의 제국』 의 프롤로그를 남겼고 그의 친구 엔조 도가 이를 이어받아 마침내 2012년 이토 케이카쿠의 SF 3부작 마지막 작품 『죽은 자의 제국』이 세상에 나왔다. 이 작품 역시 성운상 일본 장편 부분, 제33회 일본 SF 대상 특별상, 베스트 SF 국내 대상 1위를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SF 소설 역사를 다시 쓰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이토 케이카쿠의 작품세계는 2015년, ’프로젝트 이토’라는 이름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제23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할리우드에서는 박찬욱 감독을 연출자로 <학살기관> 실사판 제작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 영화팬들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이토 케이카쿠의 SF 3부작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이토’로 다시 태어나, <죽은 자의 제국>을 시작으로 <세기말 하모니>, <학살기관>까지 각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 성우, 스튜디오 등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나의 브랜드가 된 후지TV 노이타미나의 영화화 프로젝트!
그 이름만으로 작품성을 대변하는 WIT STUDIO 제작!
Animation을 반대로 쓴 noitaminA는 애니메이션의 상식을 뒤집고 싶다는 발상과 함께 2005년 [허니와 클로버]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지TV의 심야 애니메이션 방송 시간대를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노이타미나는 지난 10년간 다른 작품들에서 보이지 않았던 실험성 짙은 시도와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제작 수준을 유지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노이타미나는 방송 1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노이타미나 프로젝트 발표회 2015’에서 그동안 TV 프로그램에만 한정되어있던 범위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노이타미나 무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일본 SF의 역사를 다시 쓴 요절한 천재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 『학살기관』, 『세기말 하모니』, 『죽은 자의 제국』을 모두 영화화하는 ’프로젝트 이토’의 출발을 알렸다. 이는 원작 소설의 팬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열광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보통 삼부작 영화라 하면 전작을 본 사람만 속편을 이해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있기 마련이지만 ’프로젝트 이토’ 삼부작의 경우 세 편 모두가 독립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매력을 더한다.
소설 출간과 반대순서인 <죽은 자의 제국>, <세기말 하모니>, <학살기관> 순으로 공개되는 영화 ’프로젝트 이토’의 포문을 여는 작품 <죽은 자의 제국>은 그 이름만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짐작게 하는 WIT STUDIO에서 제작을 맡았다. 안정적인 퀄리티로 유명한 제작사 ’Production I.G’에서 [길티 크라운]을 만들었던 팀이 독립해 새롭게 시작한 WIT STUDIO는 ’Production I.G’의 수준급 작화와 탄탄한 스토리보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생 회사의 창의성을 더해 [진격의 거인]을 발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극장용 애니메이션 <하루>와 <진격의 거인>을 내놓으며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계속해서 쌓아왔다.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노이타미나’와 ’WIT STUDIO’의 협력으로 탄생한 영화 <죽은 자의 제국>은 19세기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탄탄하고 광활한 스토리에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작화와 그래픽이 더해져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서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진격의 거인] 일러스트레이터 redjuice 캐릭터 원안!
오리콘 차트를 휩쓴 EGOIST 테마곡 참여!
<죽은 자의 제국>을 포함한 ’프로젝트 이토’ 세 작품의 캐릭터 원안은 [진격의 거인]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진 redjuice(레드쥬스)가 맡았다. supercell의 멤버로 앨범 자켓 일러스트와 게임, TV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redjuice는 ’프로젝트 이토’의 원작 소설 시리즈 중 『학살기관』과 『세기말 하모니』의 표지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만큼 이토 케이카쿠의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마키하라 료타로 감독의 러프 스케치를 바탕으로 <죽은 자의 제국>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네 명의 주요 캐릭터 ’왓슨’, ’프라이데이’, ’버나비’, ’아달리’의 모습을 창조해냈다.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한 <죽은 자의 제국>의 시대적 특징 때문에 캐릭터들의 의상을 설정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힌 redjuice는 코난 도일의 작품 [셜록 홈즈]를 영화화한 작품을 참고로 캐릭터에 19세기 말의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반영해냈다. 더불어 사적인 목적에 사로잡힌 ’왓슨’의 눈과 시체화된 ’프라이데이’의 눈에 차별점을 두는 등 일러스트에 인물이 가진 성격과 배경을 반영해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했다.
<죽은 자의 제국>은 장르의 특성상 그 어떤 영화보다 테마곡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기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을 때부터 영화팬들은 테마곡 담당 아티스트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가졌었다. 이에 <죽은 자의 제국>은 일본 최고의 가상 아티스트 그룹 EGOIST가 참여한 테마곡 ’Door’를 발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영화의 테마곡을 담당한 EGOIST는 2011년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의 테마곡을 통해 데뷔, 발매한 모든 싱글을 오리콘 차트 10위 안에 랭크시켰으며 2014년 일본 투어, 2015년 홍콩 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일본 최정상의 가상 아티스트 그룹이다. EGOIST는 이토 케이카쿠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 <죽은 자의 제국>을 포함한 ’프로젝트 이토’ 전 시리즈 테마곡에 참여함으로써 영화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최정상의 베테랑 성우진 총출동!
캐릭터에 살아 숨 쉬는 생기를 더한 목소리!
<죽은 자의 제국>에는 일본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테랑 성우들이 대거 참여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어우러진 완벽한 열연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빅터의 수기’를 찾아 나선 ’존 H. 왓슨’ 역의 ’호소야 요시마사’는 [테니스의 왕자]에서 ’시라이시 쿠라노스케’역을 맡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나루토], [진격의 거인], [쿠로코의 농구] 등 굵직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선보이며 목소리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아달리 리리스’ 역의 ’하나자와 카나’는 [라스트 엑자일]로 데뷔한 이후 [길티 크라운], [기생수], [사이코패스] 등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극장판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에서 주연을 맡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매년 애니메이션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우 인기투표에서 2014년, 20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으며 일본 성우계를 평정했음을 공고히 했다. 또한, ’프라이데이’역의 ’무라세 아유무’는 소년과 청년, 어린 소녀에 이르기까지 성별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프레데릭 버나비’역의 ’쿠스노키 타이텐’은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일본 더빙판으로 개봉 시 장고 역을 맡는 등 외화 녹음까지 섭렵하며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실력파 성우들의 합류로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더한 <죽은 자의 제국>은 참여한 성우진의 이름만으로도 애니메이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영화로 주목받을 것이다.
[ CHARACTER ]
‘존 H. 왓슨’ (CV. 호소야 요시마사)
시체 소생 기술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런던 대학의 의대생. 온화한 성격임에도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인물로, ’혼의 증명’에 예사롭지 않은 집착을 보인다. 친구 ’프라이데이’의 죽음 이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법으로 그를 ’죽은 자’로 만들지만 대영제국 첩보기관 ’월싱엄’에 발각되고, 그의 야심을 높이 산 ’월싱엄’의 수장 ’엠’으로부터 ’빅터의 수기’ 수색을 명령받는다.
’프라이데이’ (CV. 무라세 아유무)
’혼의 증명’을 함께 연구한 ’왓슨’의 친구였지만, 병으로 일찍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두 사람의 약속대로 ’왓슨’에 의해 ’죽은 자’로 만들어진다. ’왓슨’의 ’빅터의 수기’ 수색 여정에 동행하며 그의 말과 행동을 기록한다. ’월싱엄’ 기관 소유 시체로 등록명칭은 ’Noble_Savage_007’이다.
’프레데릭 버나비’ (CV. 쿠스노키 타이텐)
’왓슨’의 안내자 겸 감시원으로서 ’월싱엄’ 소속의 대영제국 육군 대위. 호쾌한 성격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춘 ’왓슨’ 일행의 경호원으로 ’빅터의 수기’ 수색 중 발생하는 위기에 대처한다. 의리와 인정, 감정을 소중히 하기에 자신의 목적에 맹목적으로 사로잡힌 ’왓슨’과 대립하기도 한다.
’아달리 리리스’ (CV. 하나자와 카나)
전 미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의 비서인 의문의 미녀. 하얀 드레스를 입고 큰 모자를 쓰고 있다. 화염방사기를 휘두르며 위기의 순간 등장해 ’왓슨’ 일행을 돕는다. 스스로는 영혼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며, ’왓슨’의 ’혼의 증명’ 연구에 큰 관심을 보인다.
[ SPECIAL BEHIND ]
『셜록 홈즈』, 『프랑켄슈타인』, 『로빈슨 크루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9C 문학과 실존 인물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설정들!
존 H. 왓슨 (John H. Watson)
코난 도일이 쓴 탐정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군의관으로 전쟁에 참가 후, 셜록 홈즈와 런던의 베이커가 221B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홈즈의 사건 해결을 돕는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 『셜록 홈즈』 시리즈의 화자로 설정되어 있다.
프라이데이 (Friday)
영국의 작가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등장인물. 모험 항해 중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로빈슨은 식인종의 포로로 잡힌 한 원주민을 구해 충실한 하인으로 삼는데 그 날이 금요일이어서 프라이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프레데릭 버나비 (Frederick Gustavus Burnaby)
1842년 태어난 실존 인물. 왕성한 모험심을 가진 영국의 육군 장교이자 탐험가.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여행에 성공했으며, 1875년 겨울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부근에 있는 히바한국(Khiva Khanate, 1512년 터키계 우즈베크 족이 세운 나라로 1924년 우즈베키스탄에 편입됨)으로 기행을 떠나 저서 『히바 기행』을 출간했다.
아달리 리리스 (Hadaly Lilith)
아달리는 빌리에 드 랄라당이 1886년 발표한 SF 소설 『미래의 이브』에 등장하는 토마스 에디슨이 창조한 인조인간의 이름이며, 리리스는 유대의 전승에 등장하는 여자 악령의 이름이지만, 이브에 앞선 ’최초의 여자’라고 하는 전승도 존재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Victor Frankenstein)
영국의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등장인물.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에 찬 그는 여러 시체 조각을 모아 인공의 생명을 가진 피조물을 탄생시킨다.
엠 (M)
추리 작가 이안 플레밍의 소설 『007』 시리즈와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영국 정보국 비밀정보부(M16)의 국장이다.
월싱엄 기관 (Walsingham)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 때 정치가 프랜시스 월싱엄이 설립한 비밀경찰 업무 기관. 서양 역사상 최초의 정보기관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50여 명의 해외 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첩보망을 통해 왕권을 위협으로부터 지켜냈다.
알렉세이 카라마조프 (Alexei Fyodorovich Karamazav)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등장하는 ’카라마조프’ 가의 막내아들로 ’알료샤’라고도 불린다. 순정파에 성실한 수도승으로 대립하는 아버지 표도르와 장남 드미트리를 중개하려고 한다.
니콜라이 크라소트킨 (Nikolai Ivanov Krasotkin)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 소설에서는 ’코랴 크라소트킨’으로 쓰여있다. ’알료샤’(알렉세이 카라마조프)에 심취한 소년으로 소년 그룹의 리더격이다.
찰스 베버지 (Charles Babbage)
<죽은 자의 제국>에 등장하는 해석기관 찰스 베버지는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계산기를 고안한 영국의 수학자 ’찰스 베버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찰스 베버지는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19C 산업혁명 시대의 독창적인 스팀펑크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이동 경로까지 인문학적 유희를 즐기다!
영화 <죽은 자의 제국>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역사 속의 영국이 아니라 ’스팀펑크’ 세계관으로 변형된 대체 역사를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팀펑크’란 SF, 더 좁게는 대체 역사물의 하위 장르 중 하나를 지칭하는 말로 증기기관과 같은 과거 기술이 크게 발달한 가상의 과거 혹은 그런 과거에서 발전한 가상의 현재나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죽은 자의 제국 』에 등장하는 19세기 영국에는 증기기관과 펀치 카드를 이용한 기계식 컴퓨터가 전 세계를 잇는 통신망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산업혁명에 필요한 노동력과 전쟁터에 내보낼 군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영혼이 빠져나간 시신의 뇌에 ’네크로웨어’라는 가짜 영혼을 인스톨해 ’죽은 자’를 대량으로 양산, 세계의 사회, 경제적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죽은 자의 제국>은 이처럼 산업혁명이 발달한 19세기 영국이라는 익숙한 역사적 배경에 독특한 스팀펑크화를 더해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발달로 역사상 유례 없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유럽의 각국은 전 세계의 각 지역을 자국의 식민지로 만들었는데, 19세기 무렵에는 세계의 대부분 지역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이른바 열강에 의해 분할되었다. 영화 <죽은 자의 제국>에서는 영국 본토를 비롯해 이 시기 대영제국의 영향 아래 있던 인도, 일본, 미국 등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빅터의 수기’ 수색 과정을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담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죽은 자의 제국>은 공간의 이동에 따른 인물들의 심리 변화까지 효과적으로 표현해 더욱 높은 몰입감과 완성도를 선사하고 있어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인문학적 유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DIRECTOR: INTERVIEW ]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물결, 마키하라 료타로 감독
Q. <하루>에 이어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죽은 자의 제국>을 맡게 된 소감은?
A. 2013년 여름에 감독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을 좋아해서 다 읽어봤었고, 『학살기관』과 『세기말 하모니』도 영화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죽은 자의 제국』도 바쁜 일이 끝나면 읽으려고 계획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감독 의뢰가 먼저 들어와버렸죠. 그전부터 야마모토 프로듀서가 이토 케이카쿠의 작품을 영화화하고 싶어 했던 것은 잘 알고 있어서, 의뢰가 들어왔을 때 "드디어 제작 되는 것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Q. 영화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대담하게 각색되었는데요.
A. 처음 3개월 동안은 우선 원작을 그대로 각본화 했습니다. 상영시간 2시간 이내로 각본의 큰 틀을 구성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이 작품을 영화화하면 3~4시간 정도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크게 방향을 전환해 내용을 좁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도입 부분만으로도 여러 패턴을 생각해 두었어요.
Q. 런던에서 봄베이, 아프가니스탄을 지나 일본으로 최종적으로 세계 일주를 하는 전개입니다.
A.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이야기라 공간, 무대가 바뀔 때마다 감정이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왓슨’을 중심으로, 그의 심리적인 변화에 따라 무대도 이동하는 형태로 장면을 구성했습니다.
Q. <죽은 자의 제국>에서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A. 영화 도입부에서 ’왓슨’이 "잘 돌아왔어, 프라이데이."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묘사할 때 아직 전개를 알 수 없는 상태였지만, 되돌아보면 영화 전체를 예상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관객에게 한 마디
A. <죽은 자의 제국>은, 말하자면 19세기 말을 무대로 한 조금은 변형된 좀비 X 스팀펑크 영화입니다. ’왓슨’ 일행의 여정을 그대로 즐겨 주세요. 그리고 영화를 다 보시고 난 후에 원작을 다 읽었을 때와 같이 조금은 묘한 감정이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Filmography]
<죽은 자의 제국>(2015), <하루>(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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