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은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이다. 여류작가 거쉬핑(Ge Shui-ping)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중국의 산골마을. 마을 청년 한총(Han Chong)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폭약을 갓 이주해 온 라홍(La Hong)이 잘못 밟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생긴다. 마을 어르신들은 경찰에 신고 하지 않는 대신, 한총이 라홍의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Hong Xia)를 돌봐주도록 한다. 한총은 홍시아를 보살피면서 점차 그녀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그들의 사이를 질투하는 과부 친화(Qin Hua)와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은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고, 영화는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비밀’은 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이다. 산골마을은 폐쇄적인 공간으로, 라홍의 죽음조차도 숨길 수 있는 곳이다. 홍시아의 과거 역시 비밀이다. 그녀가 왜 벙어리가 되었고, 왜 라홍과 이 마을에 흘러 들어왔는가 하는 이유가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서 하나하나 밝혀진다. 그리고 한총과 홍시아의 사랑 역시 비밀스러우며,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깊어지는가가 또 하나의 감상포인트이다. 그들의 사랑은 결국 ‘희생’으로 귀결된다. 사회구조적 폐쇄성과 ‘사랑’과 ‘질투’ 등 인간 내면의 심리가 이야기 속에서 날줄 씨줄처럼 얽히면서 전개되는 것이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산골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잘 조합한 1981년생 젊은 래리 양 감독의 데뷔작이자 가슴 아픈 사랑 영화다. 1984년 중국의 산골 마을, ‘한총’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해 둔 폭약으로 인해 갓 이주해 온 ‘라홍’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 어른들은 신고하지 않는 대신, ‘한총’이 ‘라홍’의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를 돌봐주도록 한다. ‘홍시아’를 돌볼수록 그녀에게 끌린 ‘한총’과 이를 질투하는 과부 ‘친화’와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은 점점 커져 간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16년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https://2024turandot.com/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그 사람의 마음이 곧 그 사람의 세상이다.
  세상에 없는 마음은 내놓을 수 없다.
  
  마음이 끓는 온도는 모두 다 다르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의 사랑의 온도를 
  청각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후각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것 같았다^^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아~ 이영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ost 는 자주 들어서 알아요...
  정말 재밌게 들었던 바로 그 영화임.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이화란!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재밌어요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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