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소토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호러 영화. 20년 전 홀연히 사라진 미와코는 20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다. 미와코의 딸 이토코는 한 미술 전시회에서 자신의 엄마와 닮은 여자의 누드 사진을 보게 된다. 이토코와 신문 기자인 그녀의 약혼자 타미오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다. 영화 전반에 걸쳐 주도 면밀하게 배치된 짙고 강렬한 호러 이미지들과 수준 높은 드라마 트루기를 통해 나카가와는 이 기묘한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허무적인 시선으로 날카롭게 풀어내고 있다.
(2006년 제7회 서울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