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에서 나는 소음이 일상을 지배하는 마을. 16살인 안느와 그녀의 친구들은 그 곳에서 막혀있는 듯하면서도 모든 곳으로 이어질 듯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렇다. 질풍노도의 10대 시절인 것이다. 그러나 안느는 그 10대 무리들과 어울리면서도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낀다. 그런 안느는 발전소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과는 전혀 다른, 가죽 자켓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레나를 본 후 사랑을 느끼는데…
(2015년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