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
WONDERS, 2015
개봉 2015.04.02
장르 다큐멘터리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87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9.7
파울볼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한,미,일 3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 최향남, 국내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 김수경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에서부터 헬스 트레이너, 대리 운전기사까지 오직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이 ‘야신’ 김성근 감독을 만나 탄생한 한국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지옥훈련을 견뎌내며 프로구단 진출만을 꿈꾸는 선수들은 3년 만에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총 31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기적과도 같은 성과를 이뤄낸다. 희망차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던 그들은 2014년 9월 11일, 갑작스런 구단 해체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파울볼
타자가 친 공이 파울라인을 벗어난 것. 두번까지는 스트라이크로 카운트되지만
이후에는 타자에게 계속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 About movie ]
꿈의 구단 ‘고양 원더스’
야구를 꿈꾸는 낙오된 선수들에게 주어진 패자부활전
영화 <파울볼>이 담아낸 고양 원더스는 2011년 9월 창단한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독립구단만의 리그가 따로 있을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고양 원더스가 최초의 독립구단으로 프로야구 1군, 2군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을 훈련시켜 프로구단에 입단시키는 비상업적 목적의 기부구단으로 출범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한 해 야구장을 찾는 관객이 8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프로야구 선수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지만, 한 해 1군과 2군을 합쳐 프로구단에 영입되는 신인선수는 겨우 82명 가량,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꿈꾸며 성장해온 많은 선수들이 매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하고 낙오되고 있다. 창단 당시 ‘열정에게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로야구 신인 선발에서 지명 받지 못하거나 활동하던 구단에서 방출되는 등 좌절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선사한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꿈의 구단으로 불리었다.
고양 원더스는 출범 당시 입단을 위한 공개테스트인 트라이아웃에 어떠한 자격 요건이나 제한을 두지 않아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 340명에 달하는 1차 트라이아웃의 지원자 중에는 82세 어르신부터 16살 야구 꿈나무까지 야구를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수 생활을 접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속해 있던 프로야구 구단에서 방출되는 등 좌절을 경험하고서도 아직 야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도 입단 테스트에 합류해 ‘패자부활전’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누구나 아는, 그러나 사실은 아무도 몰랐던 1,093일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가장 용감한 도전!
영화 <파울볼>은 2011년 9월 15일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창단부터 2014년 9월 11일 갑작스러운 해체까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고양 원더스의 1,093일을 담고 있다.
한,미,일 3개국 야구 선수 출신 최향남, 국내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 김수경 등 화려한 경력의 프로야구 스타급 출신 선수들부터 전직 택배 기사, 대리 운전기사, 헬스 트레이너, 코치까지 독특한 이력의 괴짜 선수들로 구성되어 ‘외인구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일으켰던 고양 원더스는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이 “여태까지 내가 맡은 팀 중에서 가장 어려운 팀이다. 3배는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막막함을 토로할 정도로 체력과 기량이 저조한 상태로 출발한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원더스 선수들은 정기 리그가 아닌 번외 경기일지언정 3년 동안 통산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내고,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은 속속 프로야구단에 입단되는 등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얻어낸다. 그러나 기적과 같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해 9월 11일, 원더스는 공식출범 3년 만에 갑작스런 해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고양 원더스의 해체는 큰 충격이었으며 사건을 둘러싸고 수 많은 의문도 제기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다. 그런 원더스를 다시 한 번 생생하게 복기 시키는 영화 <파울볼>은 야구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에게 잊혀질 뻔 했던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용감한 도전을 상기시키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마저 상업적인 논리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주를 멈추지 않는 굳건한 의지를 담아낸 이번 영화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 Hot Issue ]
우리는 야신 (野神)을 만났다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
고양 원더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계의 독보적인 감독이자 야구를 넘어 존경 받는 스승이다. 프로야구 6개 팀 감독을 역임하고, 한국 시리즈 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동시에 13번 쫓겨난 감독이기도 한 그는 TV 프로그램과 다수의 저서를 통해 단순한 야구 감독이 아닌 많은 이들의 '멘토'로 존경 받아왔다. 고양 원더스는 창단 당시에 구단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바라는 것은 독립구단을 통해 많은 이에게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 보다는 스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아닌 ‘야신’을 모셨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펑고’ (수비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직접 쳐주는 것)는 일명 ‘지옥의 펑고’라고 불린다. 훈련장에 직접 나와 하루에 500개~1,000개를 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김성근 감독의 쉼 없는 타격으로 선수들은 공을 줍는 시간에만 쉴 수 있었다는 일화는 그의 엄청난 훈련 량을 가늠하게 한다. 반면에 원더스 선수들을 프로구단에 보내는 환송식에서는 “시집 보내는 날이야.”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스승의 날에 선수들이 감사 인사를 빽빽하게 담아 선물한 야구공을 보며 “이게 날 붙잡아요.” 라며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혹독한 훈련 뒤에 감춰져 있던 김성근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관객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파울볼>에서 냉혹한 훈련방식과 차가운 ‘야신’으로만 알려졌던 김성근 감독의 뜨거운 눈물이 최초로 공개된다는 것이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팀의 해체를 맞이한 김성근 감독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겠다.”며 다짐하는 모습, 그리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기다려 주는 것이다.”라며 낙오된 선수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신념을 밝히는 모습 등은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2015년 유일무이 ‘다큐버스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흥행 잇는다
지난해 개봉해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수립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영화 <파울볼>은 다시 한번 극장가에 ‘다큐 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76년째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노부부를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경이로운 흥행은 영화화 이전 이미 화제가 되었던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내 가공되지 않은 진실된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기에 가능했다. <파울볼> 역시 창단과 해체의 과정에서 화제를 모았던 고양 원더스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스크린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야신’이라 불릴 만큼 한국 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동시에 야구를 넘어 대중들의 멘토가 되어 온 김성근 감독과 그를 따른 원더스 선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실화의 힘’이 더해진 깊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울볼>은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이 ‘프로구단 진출’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질주한 1,093일간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촬영 도중 예상치 못한 임종을 맞이하고 의도하지 않았던 장면을 담아내었듯이 <파울볼> 역시 촬영 도중 예상치 못한 팀 해체 소식을 접하고 큰 시련을 맞이하는 김성근 감독과 원더스 선수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내었다. 해체 발표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멈추지 않는 원더스 선수들과 김성근 감독의 숨은 노력은 고스란히 영상을 통해 관객에게 전해지고, 연출되지 않은 실제 이야기이기에 그 감동과 메시지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벼랑 끝에 선 꼴찌의 기적 같은 도전!
야구, 그 이상의 뜨거운 이야기
45세 노장 투혼을 발휘하는 도전의 아이콘 최향남, 한번 뛰쳐나갔지만 결코 야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설재훈, 프로구단 코치직을 박차고 나와 선수로 복귀한 김수경, 청각장애 1호 프로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박병우, 아내가 둘째를 낳기 바로 전날 프로구단에서 방출되었던 이승재 등 영화 <파울볼>의 주인공들은 실패하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사람이 벼랑 끝에 서면 어마어마한 힘을 갖게 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는 김성근 감독의 말처럼, 관객은 간절함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힘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날벼락 같은 팀 해체 소식을 접한 당일에도 변함없이 맹훈련에 임하는 원더스 선수들은 큰 시련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김성근 감독은 말한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으면 끝끝내 이긴다는 것, 내가 증명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다.” 영화 <파울볼>에 담긴 김성근 감독과 원더스 선수들의 모습은 꿈을 쫓고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뜨거운 열정을 선사하며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절실한 순간을 끌어안은 사람은 영원한 순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가르침과 그 신념을 집념으로 승화시킨 원더스 선수들의 끈질긴 도전을 기록한 영화 <파울볼>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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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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