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고토 학교는 나가사키의 현의 한 고립된 섬에 있는 중학교이다. 유리 가시와기는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운 마츠야마 음악 선생의 대체 교사로 몇 년 만에 고향에 다시 왔다. 아름다운 미혼 교사인 가시와기가 도쿄에서 꽤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는 소문을 듣고 학생들은 잔뜩 기대하지만 그녀는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쳐줄 마음이 전혀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담교사로서의 역할을 마지못해 수행하던 가시와기는 학생들이 ‘편지’라는 곡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5년 뒤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오도록 하라’는 숙제를 내주는데… (2016년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