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Life, 2015
개봉 2015.10.15
장르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국가 영국, 캐나다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6.9
라이프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무명의 배우 제임스 딘,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성공을 꿈꾸다!
전설적인 잡지 ’라이프 매거진’의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은 기대와 달리 생계를 위해 스타의 가십을 쫓는 일상에 지쳐가고, 새 영화의 개봉을 앞둔 무명 배우 제임스 딘은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인기스타의 삶을 쫓는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시대를 바꾼 만남,
인생을 바꾼 단 한 장의 사진!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둔 기자회견장. 제임스 딘은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가 인기스타와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마침내 제임스 딘은 데니스와 함께 전 세계에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라이프 매거진’ 화보 촬영을 시작하는데...
[ PROLOGUE ]
Are we gonna take some great photos or what?
Are you gonna make me famous?
I guarantee it.
"함께 작업해보지 않겠어?"
"그걸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
"약속하지"
영화 <라이프> 中
[ ABOUT ’JAMES DEAN’ ]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1931.02.08-1955.09.30
제임스 딘
(James Byron Dean)
# 1931 – 1955
1931년 2월 8일, 인디애나주 매리언에서 태어났다. 그가 다섯 살이 되던 해에 LA로 이주했으나 1940년,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다시 인디애나의 농장으로 돌아가 고모와 삼촌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한 제임스 딘은 졸업 후 아버지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주, 산타모니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지만, 1년 후 UCLA로 편입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다.
# 30불
제임스 딘은 펩시 콜라 광고 출연으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이때 그가 받은 몸값은 30불이었다. 이후, 학교에서 듣는 수업 대신 현장의 실전 연기를 익히기 위해 UCLA를 중퇴하고 할리우드로 뛰어들었으나 단역만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고, 생계를 위해 CBS 방송국의 주차요원으로 일해야 했다.
# 뉴욕
제임스 딘은 배우 제임스 휘트모어(James Whitmore)의 워크숍에서 진정한 배우의 길을 가고 싶다면 뉴욕에 가서 연극 무대를 체험하라는 조언을 듣고 뉴욕으로 이주한다. 이듬해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등 쟁쟁한 배우들을 배출한 액터스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된다. 액터스 스튜디오에서의 생활은 제임스 딘의 연기 인생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었고, 이곳에서 ’메소드 연기’를 터득한 그는 조금씩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간다.
# 영화
제임스 딘은 액터스 스튜디오의 스승이었던 엘리아 카잔의 작품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되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이 영화의 출연으로 ’워너 브러더스’의 눈에 띄게 되고 그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이유 없는 반항>과 <자이언트>에 까지 연이어 캐스팅된다. 단지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뿐인 그이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제임스 딘은 1955년, <에덴의 동쪽>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되고 이는 사후에 지명된 최초의 후보로 기록된다.
# 피어 안젤리
제임스 딘은 <에덴의 동쪽> 촬영 당시, 친구였던 폴 뉴먼의 소개로 피어 안젤리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그녀는 제임스 딘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피어 안젤리는 유명 가수 빅 데이몬과 결혼하게 된다. 이후 제임스 딘은 이 사건의 충격으로 일에만 몰두하지만, 끝까지 피어 안젤리를 잊지 못했고 이는 그의 인생을 비극의 끝으로 몰아갔다.
# 데니스 스톡
<에덴의 동쪽>의 개봉을 앞둔 시점, 그는 ’라이프’의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을 만나게 된다. 한눈에 제임스 딘의 가능성을 알아본 데니스는 그에게 사진 작업을 함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은 절박한 마음과 유명세에 따르는 복잡한 감정들로 방황하던 제임스 딘은 데니스의 제안을 ’악마와의 거래’라고 생각했다.
# 인디애나
그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인디애나의 농장을 변하지 않는 자신의 뿌리라고 생각했다. 데니스 스톡과 제임스 딘은 ’라이프’의 사진 작업을 위해 인디애나로 떠났고, 이는 마치 제임스 딘의 과거를 찾는 여정과도 같았다. 그가 데니스 스톡과 함께 찾았던 인디애나는 그의 죽기 전 마지막 고향 방문으로 남았다.
# 죽음
’라이프’ 포토 에세이 작업 7개월 후, 그리고 <자이언트>의 극장 개봉을 한 달여 앞둔 1955년 9월 30일, 제임스 딘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2015년 9월 30일은 그가 사망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 HOT ISSUE ]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제임스 딘의 진짜 모습!
제임스 딘 사망 60주기,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그를 영화로 만나다!
제임스 딘은 사망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시대의 아이콘, 불멸의 청춘스타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존재이다. 불꽃같이 짧았던 삶과 비극적인 죽음은 그의 인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고 이후 그의 일대기는 마치 전설처럼 남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 <라이프>는 모두의 뇌리에 강하게 기억된 화려한 스타 제임스 딘이 아닌, 첫 주연작인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두고 인기의 가도에 오르기 직전에 서 있는 제임스 딘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어있는 우정, 혹은 그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조사하던 제작진은 그의 짧은 인생 속에서 흥미로운 하나의 이야기를 발견했고, 이는 바로 데니스 스톡과 제임스 딘의 화보 작업에 관한 것이었다. 제임스 딘의 가장 유명한 사진인 타임스퀘어 화보에서 출발해 인디애나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제작진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데니스 스톡이 포착한 제임스 딘은 불만 가득한 청춘의 모습으로 새로운 세대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또한 정장에서 진(청바지)으로 대중문화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1960년대 미국 비트세대의 태동과 함께 대중문화의 촉매제 또는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 <라이프>에서는 데니스 스톡과 제임스 딘의 운명적인 만남과 특별한 우정을 다루며 지금까지 한 번도 주목한 적 없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스타 이전의 제임스 딘을 보여 줄 예정이다.
제임스 딘의 신화를 만들어내다!
매그넘의 천재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데니스 스톡을 언급하지 않고 제임스 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바로 데니스 스톡이 제임스 딘과 함께 작업한 ’라이프’ 화보가 제임스 딘을 전설이자, 불멸의 스타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비 오는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걷고 있는 제임스 딘의 사진은 반세기가 넘도록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데니스 스톡은 1951년 ’라이프’에서 주최한 젊은 사진작가 콘테스트 1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보다는 생계를 위해 의뢰 받은 레드카펫, 스튜디오 사진을 찍어야 했다. ’라이프’에 게재된 제임스 딘의 화보는 데니스 스톡을 단숨에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사진작가로 발돋움하게 해주었다. 이후 그는 마릴린 먼로,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 루이 암스트롱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작업을 이어나갔고, 캘리포니아, 하와이, 알래스카, 일본 등에서 종교, 풍경, 건축 등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스타 작가로 전설적인 사진들을 남겼던 데니스 스톡은 지난 2010년 결장과 간암으로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운명했다. 영화 <라이프>는 예술가로의 삶을 꿈꿨지만, 꿈과 현실의 기로에 서 있던 한 청년의 방황과 고뇌는 물론, 전설적인 사진의 앵글 밖에 있던 데니스 스톡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그의 매력과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2015 할리우드를 이끄는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
데인 드한 X 로버트 패틴슨의 완벽한 앙상블!
현재 할리우드에서 아트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가장 핫한 남자 배우, 데인 드한과 로버트 패틴슨이 각각 신화가 된 배우와 전설적인 사진작가를 연기하며 <라이프>를 통해 놀라운 열연을 선보인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제임스 딘’역으로 일찌감치 데인 드한을 낙점했다. 데인 드한은 영화 <크로니클>을 통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유약한 외모와 독특한 음성, 일명 ’퇴폐미’라 불리는 특유의 매력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킬 유어 달링>,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와 같은 아트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실제 안톤 코르빈은 "제임스 역할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내가 원하는 단 하나의 배우는 데인 드한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존경하는 배우를 연기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섯 번에 걸쳐 ’제임스 딘’ 역할을 거절했던 데인 드한은 "이것은 제임스 딘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기에 전형적인 모습으로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역할에 대한 도전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한편, ’제임스 딘’의 전설을 만든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라이프>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매력적인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코스모폴리스>, <맵 투 더 스타>, 개봉을 앞둔 베르너 헤어조크의 <퀸 오브 데저트>와 같은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서 진중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었던 1950년대 격동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제임스 딘과 같은 놀라운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 매력을 느꼈다"고 <라이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2015년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손꼽히는 데인 드한과 로버트 패틴슨. 이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놀라운 앙상블은 <라이프>를 보는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조연진의 합류!
벤 킹슬리, 조엘 에저튼 그리고 알레산드라 마스트로나르디!
전설적인 화보 탄생의 순간을 담은 <라이프>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합세,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아카데미 수상자 벤 킹슬리,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 조엘 에저튼,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품은 배우 알레산드로 마스트로나르디가 바로 그들이다. 워너 브러더스의 스튜디오 책임자 ’잭 워너’를 연기한 벤 킹슬리를 두고 프로듀서 크리스티나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표현했다. 제작진은 가끔 폭군 같지만 때로는 조언을 주는 삼촌 같은 인물이 ’잭 워너’라고 생각했다. 이에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배우를 원했고, 벤 킹슬리는 이 두 가지 면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뉴욕 매그넘 그룹의 편집장 ’존 모리스’를 연기한 조엘 에저튼은 "너무나 훌륭한 대본과 환상적인 소재 덕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영화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톤 코르빈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감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영화와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임스 딘의 유일한 연인으로 알려진 ’피어 안젤리’ 역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알레산드라 마스트로나르디가 캐스팅되어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프로듀서 이언 캐닝은 "실제 ’피어’는 어떤 경력과 인기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영리한 배우였다. 알레산드라는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포착하여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그녀의 연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 킹슬리, 조엘 에저튼, 알레산드라 마스트로나르디까지 연기파 세 배우의 놀라운 연기로 스크린에 재탄생한 실존 인물 ’잭 워너’, ’존 모리스’ 그리고 ’피어 안젤리’의 모습은 영화 <라이프>를 관람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SPECIAL BEHIND ]
데인 드한, 불가능에 도전!
외모 변신부터 인물 탐구까지, 빛나는 열정으로 한계를 뛰어넘다!
데인 드한은 <라이프>를 선택하기까지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불가능한 도전’이라는 점에 대해 가장 큰 매력과 열정을 느껴 ’제임스 딘’ 역할에 뛰어들었다. 촬영에 돌입한 제작진과 데인 드한은 단순히 똑같은 외모로 보이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당시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데인 드한은 최근 사람들이 열광하는 복근이 뚜렷한 몸이 아닌, 50년대의 몸을 만들기 위해 세 달 동안 25파운드를 찌워야 했고, 눈 색깔부터 눈썹 모양, 심지어 귓불까지도 메이크업을 통해 ‘제임스 딘’화 했다. 그는 “거울에 내 자신을 비추어 봤을 때 그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면 실제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촬영 당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기에 대한 절박함과 유명세에 따르는 복잡한 감정이라는 복합적인 그의 내면을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제임스 딘’에 대한 책들을 찾아 탐구하고, 공개되지 않았던 ’제임스 딘’의 음성 파일을 구해 들으며 연구하는 등 불가능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 그의 노력이 드러나는 연기를 보며 로버트 패틴슨은 “데인 드한은 ’제임스 딘’에 완벽히 몰입했다. 그에게서 ’제임스 딘’의 독특한 버릇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 ’데니스 스톡’의 인생을 이해하다!
완벽한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숨은 노력!
모두가 원했지만, 모두가 꺼렸던 ’제임스 딘’ 역할의 캐스팅은 ’데니스 스톡’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시나리오에 이미 매료되었지만, 그에게 있어서도 ’제임스 딘’ 역의 캐스팅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결정을 유보했던 것. 제작진은 로버트 패틴슨 외에는 ’데니스 스톡’ 역할에 다른 누구와도 미팅을 진행하지 않았고, 데인 드한과 함께 마침내 ‘꿈의 캐스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그토록 로버트 패틴슨을 원했던 이유는 그가 바로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올라 언제나 사진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였기 때문에 그런 그가 반대로 사진작가 역할을 맡는다는 아이러니가 그들을 흥분시켰기 때문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데니스 스톡’ 역할을 수락한 후, 가장 먼저 사진에 몰두했다. 그는 촬영 몇 달 전부터 ’데니스’가 주로 사용했던 라이카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서 감을 익혔고, 런던에 있는 라이카 회사를 찾아가 사진을 배우기도 했다. 언제든 찍고 지우고, 필터를 씌우는 지금의 사진이 아닌, 클래식한 방식의 사진을 익히면서 동시에 ’데니스 스톡’이라는 인물의 프로페셔널한 경험까지도 이해하고자 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 속에서 안정된 삶을 강요 받은 그 시절의 ’데니스 스톡’은 로버트 패틴슨으로 하여금 책임감과 성공의 값어치, 또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삶과 돈을 위해 사진을 찍는 일 사이에서 방황하던 ’데니스 스톡’에게 있어 ’제임스 딘’이라는 뮤즈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마침내 로버트 패틴슨은 불안하게 흔들리는 스타의 폭발 직전의 모습을 담아내며 본인 역시 위대한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기로에 서 있었던 ’데니스 스톡’으로 완벽하게 분해 데인 드한과 함께 놀라운 케미를 만들어냈다.
’데니스 스톡’과 ’제임스 딘’이 남긴 전설의 사진이
스크린으로 부활하기까지!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변해" 영화 속에서 ’제임스 딘’과 ’데니스 스톡’은 너무나도 빨리 변해가는 세상 속에 자신들의 현재를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 그들이 남긴 사진은 LA와 뉴욕, 인디애나를 넘나들며 전설적인 사진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에 1950년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시킨 제작진들로 인해 스크린으로 훌륭하게 부활했다. "실제로 ’데니스 스톡’이 찍었던 사진과 영화 속의 사진을 연결 짓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안톤 코르빈 감독은 미술팀과 함께 ’제임스 딘’이 남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인디애나 페어몬트의 박물관을 방문했고, 그가 남긴 물건을 흑백이 아닌 컬러의 상태로 직접 확인하며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 인디애나의 농장씬을 촬영하기 위해 최악의 추위와 싸우기도 했고, 추위 속에서 콩가를 연주하는 데인 드한과 그를 촬영하는 로버트 패틴슨은 그 모습 그대로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완벽한 현장의 재현은 ’제임스 딘’과 ’데니스 스톡’이 영화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실제 삶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밝은 빛을 선호하는 촬영감독 덕분에 영화는 조금 어두웠던 안톤 코르빈 감독의 기존 스타일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만남과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득 찬 이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비록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라이프>는 지금껏 많은 영화들이 담아낸 1950년대의 화려함과는 다른, 살아있는 멋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의 재미를 선사한다.
[ EPILOGUE ]
Photography’s just a good way of saying,
"I’ve veen here. You’ve been here."
"내가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당신도 여기에 있었다.
사진은 그걸 말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영화 <라이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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