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웨딩
My Fair Wedding, 2014
개봉 2015.06.04
장르 로맨스/멜로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4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4
마이 페어 웨딩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우리의 결혼은 혐오가 아니라 로맨틱이다”
그런데 결혼,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친구사이?><원나잇 온리>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9년 지기 연인 김승환에게 프러포즈를 한 후, 공개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주변의 시선부터 심지어 사사건건 말다툼을 하게 되는 연인과의 관계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가 않다.
이들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을까?
2013년 9월 7일 광통교, 두 남자의 공개 결혼식이 열린다. 이들은 서울 시민 앞에서 서약을 하고, 열의를 다해 연습한 둘만의 뮤지컬도 선보인다. 즐거운 축제가 클라이맥스에 이른 그 순간 식장에는 오물과 악의에 찬 욕설이 난무한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두 남자는 행복하다고 소리를 더욱 드높이며, 마땅하고도 당연한 결혼식이 축복 속에 막을 내린다.
영화는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와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 김승환의 이 말 많은 결혼식이 열리기까지 파란만장한 막전막후를 그린다. 대의를 위해 기획된 결혼식이지만 보통의 결혼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준비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벤트이지만 챙겨야 할 수많은 절차 때문에 힘들고, 반려자와의 갈등과 화해를 순리처럼 겪어야 하는 것은 똑같다. 당연히! 결혼식이므로!
(공영민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연출의도
처음에 이성애자인 내가 ‘동성결혼’에 대한 다큐를 찍어도 될까? 라는 불안은 있었지만, 결혼식이라는 사적인 행사를 통해 사회적인 운동을 하겠다는 지점이 흥미로웠다. 참으로 전복적인 일 아닌가? 대한민국 최초라는 공개적인 동성결혼식의 준비는 당연히 쉽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갈등이 드러나는 과정도 당연했다. 특히 사회적인 의미로 인해 부담은 가중된다. 동성 커플의 ‘행복하고 로맨틱’한 동성결혼식을 보여주겠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행복하지 않은’ 커플이 되는 모순적인 상황... 그리고 그들은 무사히 결혼식을 치뤘다. ‘로맨틱’한 것은 결혼식이 아니라,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부부로서 함께 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었다. 이것이 사랑의 본질이 아닐런지. 이 영화에서 ‘동성애’나 ‘동성결혼’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인 ‘결혼’ 혹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금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압적인 일이 될 수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영화정보 더보기
출연진
최근 영화 리뷰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마이 페어 웨딩"에 대해 영화 리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