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송
Elephant Song, 2014
개봉 2015.06.11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9분
국가 캐나다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7.4
엘리펀트 송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난 진실을 말했어요,
당신이 제대로 듣지 않았을 뿐…”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신과 의사 로렌스,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만이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 진실의 열쇠를 손에 쥐고 그가 제시한 세 가지 조건.
내 진료기록을 절대 보지 말 것!
간호사 피터슨을 배제시킬 것!
그리고 내게 초콜릿 박스를 선물할 것!
오늘, 그가 준비한 완벽한 하루가 시작된다.
[ ABOUT MOVIE ]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최고 각색상 수상!
프랑스 몰리에르 작품상 노미네이트 연극 영화화!
섬세하고 탄탄한 구성의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 <엘리펀트 송>
2014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15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최고 각색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한 데 이어 <마미>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천재 아티스트 자비에 돌란의 열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엘리펀트 송>은 흔적도 없이 실종된 동료 의사를 찾으려는 정신과 의사 ‘그린’과 그를 목격한 마지막 환자 ‘마이클’ 사이에 벌어지는 진실 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진실을 담보로 한 숨바꼭질을 펼치는 의사-환자라는 캐릭터 구성 등 미스터리 물의 외피를 두르고 있는 <엘리펀트 송>은 팽팽한 긴장감 안에 진실과 거짓이 교묘하게 뒤섞인 가운데 결말을 향해 켜켜이 뼈대를 쌓아 올리는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엘리펀트 송>의 원작인 동명의 연극은 2004년 스트렛퍼드 축제에서 첫 상영된 이후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무려 100회가 넘게 무대에 올려졌으며,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그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연극의 각본을 맡은 작가 니콜라스 빌리온이 영화의 각본 또한 담당했으며 그는 이 시나리오로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최고 각색상을 수상, 연극 못지않은 치밀하고 촘촘한 설계가 돋보이는 작품임을 입증했다. 또한 201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되며 “살아있다! 대담하다! 매혹적이다!”(Westender Vancouver), “심오한 스토리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끌고 가는 덕분에 시종일관 흥미롭고 인상적이다!”(We Got This Covered),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The Arts Guild) 등 해외 유수 언론매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부문에 초청되어 매진을 기록,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재 아티스트 자비에 돌란 X <스타트렉 다크니스> 브루스 그린우드 주연!
케미 폭발하는 두 배우의 세대를 뛰어 넘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스크린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광기 연기!
두 주인공이 진실과 거짓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한 판의 체스게임 같은 영화 <엘리펀트 송>은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또렷하게 그려온 두 배우 자비에 돌란, 브루스 그린우드가 만나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간 수많은 인터뷰들을 통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배우’임을 공공연히 말해 온 자비에 돌란은 <엘리펀트 송>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 역은 내 역이다. 내가 맡아야 한다!”며 강력하게 출연 의사를 밝혔다.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감춘 미스테리어스한 소년 ‘마이클’ 역을 맡아 광기 어린 열연을 펼친 자비에 돌란은 섬뜩할 정도로 약삭빠르고 교묘하면서도 내면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예민한 소년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해냈다.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 역시 이를 증명하듯 “자비에 돌란의 연기는 스크린을 삼켜버렸다!”(The Playlist), “감독이 아닌 카메라 앵글 안에 서있는 돌란을 바라보는 일은 대단히 흥분되는 일이다.”(T’Cha Dunlevy) 등의 호평들로 배우로서 자비에 돌란의 역량에 대한 뜨거운 극찬을 전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대표 연기파 배우 브루스 그린우드는 매번 새로운 역할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우아한 연기로 호평 받아왔다. 의 존 F. 케네디 역,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의 파이크 함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던 그는, <엘리펀트 송>에서 실종된 동료 의사의 행방을 쫓으며 유일한 목격자인 마이클과 대립하는 ‘그린’ 박사 역을 맡아 절제와 폭발의 균형을 맞추는 원숙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브루스 그린우드의 품격 있는 연기와 스크린 위에서 살아 숨쉬며 감정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자비에 돌란의 열연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은 <엘리펀트 송>의 가장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가 지껄이는 모든 것에 진실이 담겨 있다!
실종 사건의 마지막 목격자와 정신과 의사의 거짓말 같은 진실 게임!
치밀한 서스펜스 속 농밀한 페이소스로 짙은 여운 선사!
<엘리펀트 송>은 마지막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탄탄한 구성은 물론, 서로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놀라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이며 미스터리 드라마 특유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한 정신과 의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 싸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동료 의사 ‘그린’과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환자 ‘마이클’이 등장하고, ‘그린’은 ‘마이클’의 입을 열어 실종된 의사의 행방을 찾으려 한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로 ‘그린’ 박사를 혼란스럽게 만들던 ‘마이클’은 어느덧 입을 여는 조건으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뒤섞으며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마이클’의 능수능란한 화술과 매력적인 몸짓은 관객들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두고 관객과 캐릭터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게임을 시작하고, 조금씩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엘리펀트 송>이 여타 미스터리 물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쉽게 잊히지 않을 여운과 울림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어머니를 죽였다는 트라우마를 지닌 ‘마이클’과 자식을 죽이고 아내를 떠나 보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그린’ 박사는 겉으론 그 상처들로부터 초연한 듯 보이지만, 치열하게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던 중 어느 순간 진실을 내뱉고 상처를 공유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만큼은 프로페셔널하지만 자식을 잃고 남편과 별거하고 있는 간호사 ‘피터슨’과 신경쇠약에 걸려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부인 ‘올리비아’까지 각 캐릭터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들은 트라우마로 가득한 인간 군상들이 얼마나 거짓과 진실에 뒤덮여 있는지를 보여주며 공감대를 자아낸다. 이렇듯 <엘리펀트 송>은 결이 탄탄한 미스터리 물로써의 미덕은 물론 캐릭터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터치하는 심리 드라마로써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며 농밀한 페이소스를 선사할 것이다.
“이것은 내 역이다!” 자비에 돌란이 시나리오만 보고 선택한 작품!
전 세계를 열광시킨 ‘칸의 총아’에서 연기파 배우로 변신한
대체불가, 자비에 돌란의 남다른 스펙트럼!
지난해 다섯 번째 연출작 <마미>로 제67회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이 시대 가장 핫한 천재감독으로 떠오른 자비에 돌란은 차기작으로 감독이 아닌 오롯이 배우로서 <엘리펀트 송>을 선택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에서 세계가 사랑하는 천재 아티스트로 도약한 자비에 돌란은 4살부터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연출이 아닌 연기로 먼저 시작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그는 감독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지금까지도 연기의 형식이나 스타일을 탐구하며 분석하는 일을 즐겨 하고 몰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기에 대한 이해’라고 밝힐 정도로, 그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깊다. 자신이 연출한 다섯 작품 중 네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 활동을 펼쳐 온 자비에 돌란은 열아홉에 연출한 첫 장편 데뷔작이자 주연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에서 엄마와의 애증으로 갈등을 겪는 사춘기 10대 소년의 불안함과 예민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후 <하트비트>에서는 삼각관계 속에서 쿨한 척하지만 질투와 조바심에 전전긍긍하는 게이 소년 역을, <탐엣더팜>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후 어그러진 그리움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로 분해 농도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마미>의 촬영을 끝내고 <엘리펀트 송>의 시나리오를 읽게 된 자비에 돌란은 순식간에 영화 속 캐릭터인 ‘마이클’에 빠져 들었으며, 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배우로서는 고통스럽겠지만 크나큰 즐거움 또한 맛보리란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자비에 돌란은 ‘마이클’ 역을 통해 한없이 어리고 순수한 소년의 모습부터 때로는 상처와 분노로 가득한 광기 어린 모습, 외롭고 쓸쓸한 이면의 모습까지 하나의 캐릭터 안에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인시켜준다. “이 역은 내 역이다!”라고 공공연히 밝힐 만큼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완벽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자비에 돌란 주연의 <엘리펀트 송>은 스크린을 통해 오랜만에 배우 자비에 돌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다.
[ PRODUCTION NOTE ]
#Episode 1. 리허설도 없이 첫 장면에서 만난 배우들
<엘리펀트 송>의 주인공들은 실종된 로렌스의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 ‘마이클’ 역을 맡은 자비에 돌란은 찰스 비나메 감독에게 독특한 제안을 한다. 촬영하기 전까지 브루스 그린우드와 전혀 만남을 가지지 않고 첫 장면에서 첫 대면을 하자는 것. 감독과 브루스 그린우드는 의아해 했지만,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첫 촬영 날, 자비에 돌란은 큐 싸인이 떨어지자 너무 긴장한 탓에 대사를 잊어버려 브루스 그린우드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말았다. 덕분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고, 배우들은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한다. 브루스 그린우드는 이 경험을 두고 “내가 이제껏 해온 일들 중 가장 짜릿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Episode 2. “우리는 서로를 믿는다”
작품에 대한 애착이 컸던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를 찍는 것만큼 영화 촬영 도중 어떻게 하면 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이 미로 같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 날 점심식사 자리에서 감독은 자비에 돌란에게 불현듯 “연출에 대한 욕구가 솟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자비에 돌란은 브루스 그린우드를 향해 “두 명의 감독을 원하나요? 그건 마치 두 명의 선장이 있는 배와도 같은 걸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브루스 그린우드는 “나는 그저 당신을 나의 상대 배우로 대할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에 자비에 돌란은 “당신을 전적으로 믿어요. 나는 그저 배우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테니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Episode 3. 배우들을 사로잡은 시나리오
이 영화의 각본가인 니콜라스 빌리온의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자비에 돌란은 우연히 연극 ‘엘리펀트 송’이 영화화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시나리오를 읽고 “마이클과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작품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곧바로 제작자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다. “이 역할은 내가 해야만 한다. 누가 감독을 하든 간에 나에게 이 역할을 맡겨 달라. 정말 간절하게 내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비에 돌란은 이 작품의 불어 더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브루스 그린우드 역시 시나리오만으로 전율을 느꼈으며 시나리오를 20페이지 정도 읽자마자 바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피력, 작품에 합류하게 되었다.
[ ORIGINAL ]
연극 ‘엘리펀트 송’과 영화 <엘리펀트 송>의 비교
1. 연극에는 세 가지 조건이 없다!
영화와 달리 연극에는 ‘마이클’이 요구하는 세 가지 조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연극에서 ‘마이클’과 ‘그린’ 박사의 진실 게임은 ‘마이클’의 코끼리 인형, 앤소니에서 시작된다. ‘그린’ 박사가 사무실에서 코끼리 인형을 발견한 후, ‘마이클’은 인형을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그 요구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며 내용이 전개된다.
2. ’나는 다신 아버지와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마이클’은 아버지의 초대로 아프리카에서 그와 며칠간 같이 지내게 된다.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소년의 앞에 펼쳐진 건 무자비한 코끼리 사냥 장면이었다. 연극 속에서 ‘마이클’은 그 이후 다시는 아버지와 말을 섞지 않았다고 조용하게 읊조린다.
3. ’로렌스에게 버림받은 기분이었어요.’
연극에서 ‘마이클’은 ‘그린’ 박사에게 ‘로렌스’ 박사에 대한 그의 사랑의 감정이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필요성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사랑받지 못했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던 자신의 이야기를 한결같이 들어주던 ‘로렌스’에게 의사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로렌스’가 여동생이 뇌졸중이란 전화를 받곤 ‘마이클’과의 상담을 황급히 끝내고 나가버리던 모습을 보며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4. 로렌스 박사와 엄마의 코끼리 노래!
‘마이클’의 엄마는 그에게 코끼리 인형을 선물하며 코끼리 노래를 불러준다. 그 짧은 순간, ‘마이클’은 엄마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며 행복해한다. 하지만 곧 그녀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었고,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빠진다. 그 후 ‘마이클’은 실종되었던 ‘로렌스’ 박사와 통화를 하며 자신에게 코끼리 노래를 불러달라고 말한다. 마이클에게 코끼리 노래는 지속될 수 없는 희망에 관한 노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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