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츠텐카쿠 근처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기이한 인물들의 기묘한 일상을 그려 낸 희극으로 인물들의 세속적인 욕망이 드러날수록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가와시마 유조와 함께 각본을 담당한 후지모토 기이치가 ‘중희극(重喜劇)’이라 칭한 이 영화에서는 가와시마의 묘비명 ‘작별만이 인생이다(Only good-bye is life)’라는 말이 극중 인물의 입을 통해 제시되는 등 감독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2014 한국영상자료원 - 가와시마 유조 감독전)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