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 투 이탈리아
The Trip to Italy, 2014
개봉 2015.06.04
장르 코미디,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국가 영국, 이탈리아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9
트립 투 이탈리아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다시 뭉친 두 영국남자, 꽃중년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의 만찬을 위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피에몬테에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지상낙원 이탈리아에서의 달콤한 여행을 통해 인생, 사랑 그리고 현재를 되돌아본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차원이 다른 인텔리 듀오의 먹고 마시고 생각하는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된다!
[ Intro ]
멋진 풍경
향긋한 와인
예쁜 여자들
맛있는 음식
‘아벨라’ 이탈리아
[ About Movie ]
완벽한 이탈리아 여행 지침서! 피에몬테에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여행과 예술이 결합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인텔리전트 먹방!
‘지상낙원’ 이탈리아에서의 유쾌한 기행이 담긴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이 연출하고 영국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출연해 탄생한 작품으로, 해외에서는 유수 언론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극장을 나서는 순간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일 것이다! -Chicago Tribune” “쾌락적인 익살과 중년의 멜랑콜리함! -New Yorker” “최고의 휴가! 마법 같이 흘러가는 시간! -Washington Post” “다이내믹 듀오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의 고칼로리 이탈리아 투어! -Variety” “영국식 코미디의 진화 -The Independent” “<트립 투 이탈리아>에는 안락한 친근함이 있다 -Philadelphia Inquirer” 등의 극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 섹션에 초청, 영화 상영 이후 국내 관객들로부터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 음식과 와인. 남자 둘의 끝없는 수다와 성대모사, 음악까지. 웃고 침삼키고 웃고 배잡고, 엔딩까지 아름다웠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봤고 개봉하면 또 볼거에요! (네이버 adan****)” “여행, 사람 이야기는 언제나 밥상머리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트립 투 이탈리아>는 섹시한 햇살의 영화 (네이버 smar***)” “<트립 투 이탈리아>는 여러모로 즐거운 영화. 먹고 구경하고, 친구 둘이서 낄낄대고 영화 이야기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트위터 Dubeoln****)” 등의 경쾌한 평을 받으며, 2015년 최고로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를 시작으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자동차 ‘미니’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그들이 자동차를 타고 바람을 맞이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멋진 풍광 그리고 환상적 만찬의 향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와 함께,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가 이탈리아에서 머물렀던 곳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스티브와 롭의 여정은 ‘넓고 얕은’ 이탈리아 지식을 전함과 동시에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다가오는 여름,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의 기회를, 여행을 가기 직전의 이들에게 완벽한 이탈리아 여행 지침서가 되어줄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가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스타일과 장르를 넘나드는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영국의 잉그마르 베르히만, 그의 가장 경쾌한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과 환상적 만찬 그리고 친한 친구와의 즐거운 대화까지 ‘진짜’ 이탈리아 기행의 모든 것이 담긴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주제에 도전하면서 꾸준하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영국의 ‘잉그마르 베르히만’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1961년 영국 블랙번에서 태어나 옥스포드 대학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브리스틀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이후, BBC 드라마로 연출 감각을 키우던 그는 1995년, 레즈비언의 사랑과 연쇄살인범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그린 영화 <버터플라이 키스>로 데뷔한다. 이 작품이 베를린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한 영화 <쥬드>(96)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영국 기자가 끔찍한 전쟁의 한가운데 놓여진 고아 소녀를 입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웰컴 투 사라예보>(97)로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까지 연이어 초청된다. 2002년에는 스티브 쿠건이 섹스 피스톨즈의 공연을 보고 삶의 전환을 맞이한 뉴스 리포터로 열연한 블랙코미디 영화 <24시간 파티 피플>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전세계로부터 열띤 호평과 지지를 얻었다. 이후에도 파키스탄에서 런던까지 밀입국하는 이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 로드 무비 <인 디스 월드>(02)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죽음과도 같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핏빛 시간을 보낸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 <관타나모로 가는 길>(06)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21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영국 감독들 중 가장 영국적인 색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클 윈터바텀이 선보이는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영국 대문호 ‘바이런과 셸리’의 이탈리아에서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는 두 영국 남자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의 5박 6일 여행기를 그린 작품. 멋진 풍광, 향긋한 와인, 즐거운 수다뿐만 아니라 바이런과 셸리의 마지막 생가, 풍파를 만나 익사한 셸리를 발견하고 화장한 해변, 셸리와 트릴로니의 묘 등 인상적인 장소들의 등장은 중년을 맞이한 두 남자의 멜랑꼴리한 기분을 전하면서 인생 성찰의 순간을 함께 사유하고 공유하게 한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주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행, 시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그들이 나눈 대화가 당신을 자극할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인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가장 유쾌한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가 대한민국 극장가에 낭만을 가득 담아 찾아온다.
영국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롭 브라이든, 실제인듯 실제아닌 실제같은 꽃중년 듀오!
전작 <더 트립>에 이은 두번째 만남으로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두 영국 남자!
영국 남자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다! 실제인듯 실제아닌 실제같은 티격태격 듀오의 절친한 모습이 담긴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전편 <더 트립>에 이어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들은 영화를 통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다.
<필로미나의 기적>(14)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영국배우 스티브 쿠건은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 ‘그래도 시키면 다하는’ 까칠하지만 유쾌한 스티브 쿠건 본인을 연기했다. 196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여섯 명의 형제들과 함께 성장했으며 맨체스터연기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은 후, TV쇼 [First Exposure]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앨런 파트리지’ 캐릭터의 인기로 영국 코미디 시상식 세 부문을 수상하며 영국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는 2012년 할리우드에 진출,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는다. 2014년에는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을 통해 각색가로 변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각색상을 수상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재능 있는 배우임을 입증한다.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는 <24시간 파티 피플>(02)과 TV시리즈 [더 트립](10)에 이어 다시 한 번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에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회 수상에 이은 6회 수상까지 스스로 예견하며 유쾌한 유머를 겸비한 ‘배우 스티브 쿠건’을 연기한 것에 대해 “내가 연기하는 나는 실제와 가깝지만 좀 과장된 편이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편집하며 살아가지 않나? 계속 웃기고 싶진 않았고 나의 모습 중 주로 못생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들이 오히려 재미를 유발하고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연기에 관한 설명을 덧붙였다.
중년의 휴식기를 맞이한 스티브 쿠건에게 여행을 제안하는 롭 브라이든은 영화에서 톰 하디, 크리스찬 베일 성대모사를 ‘시키지 않아도’ 보여주는 성대모사 ‘프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는 일등공신이다. 1965년 웨일스에서 태어나 웨일스왕립연기학교에서 공부를 한 롭 브라이든. BBC 웨일스 라디오와 TV 진행자로 활동하던 그는 90년대 초, 런던으로 건너가 TV 성우로 활약한다. 2000년에는 많은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영국 코미디 시상식에서 최고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다채로운 목소리로 TV쇼, 연극, 라디오, 영화는 물론, 내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연기를 종종 도맡아온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Rob Brydon Live] 쇼를 진행했고, 2013년에는 영국 방송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으며 영국 대표 국민MC로 거듭났다.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 스티브 쿠건과 끝없는 성대모사와 재치있는 애드립으로 가득찬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롭 브라이든은 대다수의 장면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바이런, 셸리처럼 후대에 기억되는 것에 관하여’, ‘우리는 미래에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이러한 아웃라인을 토대로 즉흥연기를 시작했다. 대단한 결과물이 재빠르게 나올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나 자신을 이용하는 것은 흥미로운 방식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을 실제 그대로 또는 코믹적, 드라마적으로 창조해내려 했던 숨은 연기 고민을 밝혔다.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의 두 영국 남자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전작 <더 트립>에 이어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에서도 더욱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2011년 영국에서 방영된 첫번째 시리즈로 프리퀄에 해당하는 <더 트립>에서 영국 레이크 지방을 따라 시인 워즈워스와 콜리지에 연관된 장소를 방문했던 스티브와 롭.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2011년 타임지 선정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TOP10’에 올랐으며, <더 트립>은 TV시리즈로 먼저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큰 흥행을 거뒀다. 완벽 호흡을 맞춘 꽃중년 듀오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이탈리아에서 맞이한 달콤한 중년의 휴식기를 담은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대화들을 담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이토록 완벽한 이탈리아 여행 지침서 ]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과 셸리의 흔적을 따라서”
DAY1 월요일
피에몬테 PIEMONTE
*여행의 시작! 지상낙원 이탈리아, 라 돌체 비타1)
*<이탈리안 잡>2) 에 나오는 미니 쿠퍼 렌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찬 베일&톰 하디 성대모사
*앨라니스 모리셋3) 노래 듣기
*바이런4)의 마지막 거주지 방문
(스푼, 포크 표시) 뜨거운 야채 요리&토마토미트 파스타&뼈없는 메추라기x구운 토끼 고기
DAY2 화요일
리구리아 LIGURIA
*인내(Patience) 요트 타고 ‘시인들의 만’으로
*예기치 못한 우연한 만남의 미덕?!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At Sunset’5) 만끽하기
*200년 후 기억될 우리들의 모습 상상
*셸리6)의 마지막 생가에서 기념촬영
(스푼, 포크 표시) 해저 2만리 오징어 요리&스파게티
DAY3 수요일
토스카나 TOSCANA
*셸리를 화장했던 해변 거닐기
*카사노바 자서전에 공감, 공감, 공감!
*레너드 코헨의 ‘Go No More A-Roving’7)을 들으며 꿀잠
(스푼, 포크 표시) 제대로된 라비올리&레드 와인
DAY4 목요일
로마 ROMA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Oliver Glowig’에서의 만찬
*멈출 수 없는 개인기! 알 파치노&말론 브란도&로버트 드니로
*셸리&트릴로니8)의 묘 방문
*<로마의 휴일>의 마르구타 거리9) 걷기
*옛 연인과의 달콤한 한때
(스푼, 포크 표시) 수제 파스타&화이트 와인
DAY5 금요일
캄파니아 CAMPANIA
*폼페이 유적지10) 방문
*스티브 쿠건 말고 마이클 부블레11)
*‘영원의 테라스’12)에서 카프리 섬의 멋진 경관 보기!
(스푼, 포크 표시) 캄파니아풍의 링귀니 파스타&수제 라비올리
DAY6 토요일
카프리섬 CAPRI ISLAND
*꿈에 <대부>13)가 나타나다
*아말피 해안가 드라이브하기
*폰타넬레 지하묘지14) 방문
*<경멸>15)의 로케이션지 항해
*여행의 마지막 날! 사랑, 가족 그리고 인생!
(스푼, 포크 표시) ‘델 푸로레’와인&스카랍 피쉬, 해산물 샐러드, 링귀니
[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이탈리아 지식 ]
1)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인생’을 의미. 영화에서는 감탄사로, 그리고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신문 기자를 통해 상류 사회의 실상을 비판한 영화 <달콤한 인생>(60)을 언급할 때 쓰인다.
2) <이탈리안 잡>
마이클 케인이 출연한 영화 <이탈리안 잡>(69)은 토리노에서 세 대의 미니 쿠퍼를 타고 벌어지는 격렬한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에서 ‘미니’를 렌트해 여행하는 스티브와 롭의 모습과 닮아있다.
3)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 1974 – )
“신경 과민한 여학생 취향 음악이지만 좋긴 좋아”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여성 싱어송라이터. 영화 속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는 그녀의 앨범 [Jagged Little Pill](95)은 전세계적으로 3,300만장이 팔렸으며, 그래미어워즈14개 부문 노미네이트, 7개 부문 수상을 했다. 영화에는 ‘All I Really Want’ ‘Your House’ 등의 노래가 플레이되어, 스티브와 롭은 1995년으로 추억여행을 떠난다.
4) 바이런(George Gordon Byron 1788-1824)
“이게 히트하면 더 쓰고 망하면 더는 쓰지 않겠다”
낭만주의 대표 시인. 귀족 출신인 그는 조지 고든 바이런 경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전적 이야기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1812)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이 된다. 그외 유명 작품으로 풍자 서사시 [돈 후안](1819-1824)이 있다. 스티브와 롭은 첫째날, 1822-23년 1년 동안 바이런이 머무른 이탈리아 마지막 거주지 빌라 살루조(Villa Saluzzo)를 방문한다. 스티브가 말하기를, 바이런은 [돈 후안]에 대해 “살아보지 않고 쓸 수 있었겠는가”라고.
5)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Georg Strauss 1864-1949)의 ‘At Sunset’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배경음악은 독일 후기낭만파의 대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죽기 전 84살에 지은 ‘Four Last Songs’의 수록곡 중 하나인 ‘At Sunset’이다. 독일 낭만파 시인 아이헨도르프의 시를 노랫말로 하고 있다. 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슬픔과 기쁨을 헤쳐나가자/손에 손잡고/방랑을 접고 휴식을 취하자/여기 조용한 땅에서”
6) 셸리(Percy Bysshe Shelley 1792-1822)
바이런, 키츠와 함께 영국 낭만주의 3대 시인으로 꼽힌다. 1816년 재혼한 부인 메리 셸리 또한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 해에 스위스에서 바이런을 만나 교우관계를 시작했고, 1818년 이탈리아로 함께 망명했지만, 1822년 항해 중 풍파를 만나 익사했다. 스티브와 롭은 셸리의 마지막 생가 까사 마그니(Casa Magni)와 그가 발견된 비아레지오(Viareggio) 해변을 방문한다.
7)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1934- )의 ‘Go No More A-Roving’
’음유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캐나다 가수 레너드 코헨의 ‘Go No More A-Roving’은 바이런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으며, 나이 들어감에 대한 권태와 젊은 날의 덧없음을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배회하지 않으리 밤이 이렇게 깊으니 비록 가슴은 아직 사랑일지라도, 그리고 그 달은 아직 빛날지라도”
8) 트릴로니(Edward John Trelawny 1792-1881)
영국 콘월 출신의 모험가 에드워드 트릴로니. 셸리가 탔던 배는 갑작스런 폭풍을 만나 침몰했는데, 이 배는 사실 트릴로니가 주문했던 것. 영화에는 그림 [셸리의 장례식](89)이 등장, 침통한 그와 바이런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스티브와 롭의 대화가 등장한다.
9) <로마의 휴일>의 마르구타 거리
마르구타 거리는 <로마의 휴일>(53)에서 그레고리 펙의 집이 있던 곳. 영화에서 롭은 <로마의 휴일>의 마지막 기자회견 씬을 언급한다. 그 씬은 <노팅힐>(99)의 엔딩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10)폼페이 유적지
로마 상류 계급의 휴양지였던 폼페이.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엄청난 양의 흙과 돌이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었다. 약 천 여명의 주민의 희생되었으며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 이들의 모습은 그대로 굳어 화석으로 보존되고 있다. 스티브와 롭의 말마따나 “과거를 사진 찍어놓은 것 또는 조각해놓은 것 같은 장소”
11)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1975- )
캐나다 출신의 재즈팝 가수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틱 보컬리스트라 불려지는 마이클 부블레. 영화에서 롭은 마이클 부블레의 팬인 영국의 TV진행자 마이클 파킨슨을 성대모사하며 스티브를 인터뷰한다.
12)영원의 테라스
존 휴스턴 감독이 험프리 보가트와 <비트 더 데블>(53)을 찍은 장소. <비트 더 데블>은 ’할리우드’ 간판 아래서 만들어진 가장 엉뚱하고 짓궂은 영화로 남아있다. 존 휴스턴 감독은 트루먼 카포티와 함께 재치 있고 신랄한 각본을 썼다.
13)<대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1972년에 만든 영화.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 등이 출연했으며 마피아 세계의 배신과 사랑을 그려냈다. 스티브와 롭은 <대부>의 고향 시칠리아에 가고 싶어하나 결국 가지 못한다.
14)폰타넬레 지하묘지
초기 기독교인의 지하묘지로, 종교의 핍박을 피해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했던 공간이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여행>(54)의 로케이션지로도 유명하다. 스티브와 롭은 수많은 해골들을 보며 [햄릿]의 한 장면인, 햄릿의 어린 시절 궁정광대였던 요릭의 두개골을 보게 되었을 때를 묘사하고 있다. “아, 가엾은 요릭! 나도 그를 안다네, 호레이쇼.“
15)<경멸>
브리짓 바르도가 출연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경멸>(63)은 <이탈리아 여행>(54)과 함께 결혼 생활의 파국을 다루고 있다.
[ Outro ]
200년 후 우리는
어떻게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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