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은 울지 않는다〉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위해 애쓰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페이트는 집에 갇힌 채로 나가기를 무서워한다. 그녀는 감정변화가 심하고 그녀를 통제하려고 하는 남자친구인 멘스와 함께 지낸다. 그녀는 빼앗긴 딸을 되찾을 날만을 기다리지만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지 오래 되었다. 그녀가 편안함을 느끼는 유일한 세계는 그녀가 어릴 적에 가지고 놀던 인형의 집뿐이다. 페이트의 7살 된 딸인 넬은 페이트의 언니인 에리스가 키우고 있다. 곧 40살이 되는 에리스는 넬을 자신의 딸로 입양하려고 하고 멘스는 넬을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멘스의 아이를 임신한 페이트는 아이를 낳아서 자신이 넬의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한다. 그녀가 넬의 엄마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환상 속의 세계인 ‘인형의 세계’에 넬을 데려 오는 것뿐이지만 그녀가 현실과 마주하면서 ‘인형의 세계’는 그녀의 끔찍한 과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페이트의 언니와 남자친구는 점점 그녀와 갈등하기 시작하고 넬은 또 한번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2013년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