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 : 욕망의 꽃
Door to the Night, 2013
개봉 2013.11.07
장르 미스터리,
로맨스/멜로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5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3.4
야관문 : 욕망의 꽃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사연 없는 인생도 사연 없는 죽음도 없다!
사연 없는 인생 없듯, 사연 없는 죽음 또한 없다고 믿는 삼류잡지 ‘이슈주간’의 오기자(유태웅 분)는 기삿거리를 찾아 매일 장례식장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그러다 어느 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종섭(신성일 분)의 장례식장을 보게 된다. 말기 대장암 환자, 어차피 6개월을 넘기지 못했을 시한부 삶의 환자가 자살을 했다? 게다가 전 재산은 미모의 간병인에게 남겼다? 오기자는 본능적으로 뭔가 사연이 있는 죽음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죽음을 앞두고, 그녀가 나타났다!
부인을 먼저 보내고 하나뿐인 아들 정환을 키우며 살아온 종섭(신성일 분)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마저 잃게 된다. 철저하게 혼자가 되었지만 평생 교직에 몸담다 교장으로 퇴임한 그는 원칙을 고수하며 살아온 자신의 방식을 버리지 않는다. 스스로 세운 삶의 잣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채 흔들림 없이 살아가던 그… 하지만 그에게도 어느 날 대장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이 내려진다. 종섭은 더 이상 사는 일에 큰 미련은 없다. 다만 죽는 순간까지 평생 지켜왔던 의연함과 꼿꼿함을 잃고 싶진 않다. 그래서 자신을 수발해줄 간병인을 구하게 되고, 그런 그에게 한 여인이 찾아온다. 아름답고 또 아름다워서 더 슬퍼 보이는 여자, 연화가...
아름다워서 치명적인 여자, 숨겨두었던 욕망에 불을 붙이다
까다로운 종섭의 수발을 묵묵히 견뎌내는 연화의 모습에서 종섭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본다. “평생 나한테 여잔 정환이 에미 하나”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여미고 산 세월이었지만, 어느 순간 연화를 보는 자신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욕망이 꿈틀거린다. 애써 감추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깨어난다. “살고 싶다. 연화와 더 살고 싶다.” 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화는 순간순간 매혹적으로 종섭의 마음을 흔든다. 연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그는 믿을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를 탐하는 순간, 진실이 열린다
종섭의 죽음에 연화가 개입되어 있다고 믿는 오기자는 확실한 물증을 잡기 위해 연화에게 접근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연화는 진심으로 오기자를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울고 있는 연화를 보게 된 오기자는 그녀의 과거와 지난날의 상처에 대해 알게 되고 가슴 깊이 연민을 느낀다. 그의 연민이 연화에 대한 사랑임을 깨닫던 날, 오기자는 비로소 종섭의 죽음과 연화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 Prologue ]
“야관문(夜關門)은 밤의 은밀한 문을 여는 꽃이래요.
사랑의 문, 탐욕의 문, 죄로 이르는 문… 사랑한 당신 또한 죄인인걸요.”
오늘도 강둑이나 들판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 야관문. 잘 다스리면 약이 되지만
자칫하면 독이 되기도 하는 아름다운 꽃. 그 꽃이 마침내 진실과 욕망의 문을 연다.
[ About Movie ]
한국영화 황금기의 상징, 전설의 배우 신성일의 귀환!
1960년 데뷔, 1962년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로 스타덤,
약 30여년간 500여편의 영화에서 주인공!
한국 영화 황금기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영화 역사의 가장 상징적인 스타 신성일, 그가 20년 만에 선택한 영화가 바로 <야관문 : 욕망의 꽃>이다. 신성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영화배우 역사의 독보적인 존재다. 1960년에 데뷔하여, 1962년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로 스타덤에 오른 뒤, 약 30여년간 무려 500여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대기록. <야관문:욕망의 꽃>은 공식적으로 그의 507번째 주연 작품이다. 신성일은 “여전히 영화를 찍는 현장은 흥분된다. 내 젊음의 거의 모든 시간을 영화 현장에서 보냈다. 이번 작품은 섬세한 심리를 표현한 색다른 이야기와 미스터리 멜로라는 장르가 매력적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관문:욕망의 꽃>에서 신성일은 원칙적으로 살아온 보수적인 퇴임교장이 욕망에 사로잡혀 고뇌하는 복잡한 심리 연기를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은교>보다 섬세하고, <데미지>만큼 치명적이다!
신성일과 배슬기, 49세 나이차를 극복한 파격 멜로
사랑, 욕망, 진실이 뒤엉켜 만든 완벽한 미스터리
<야관문 : 욕망의 꽃>은 신성일과 배슬기를 캐스팅하여, 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교장으로 퇴임한 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신성일과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비밀스러운 여인 배슬기의 위험한 사랑, 그리고 숨겨진 진실과 관계라는 파격적인 영화 내용 때문이다. 동시에 70대의 노 시인과 풋풋한 여고생의 애틋한 사랑과 욕망을 그린 <은교>, 아들의 여자와 첫 눈에 반해 격정적 사랑을 나누게 되는 <데미지>와 비교되고 있다. 실제로 세 영화의 공통점은 극중 남녀 주인공이 아버지와 딸, 혹은 그 이상의 나이차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확실히 다른 내용을 품고 있다.
<은교>는 노 시인이 여고생에게 욕정과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심리적인 변화를, <데미지>는 아들의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두 영화는 위험한 사랑을 소재로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야관문 : 욕망의 꽃>은 종섭(신성일)의 욕망과 함께 연화(배슬기)의 숨겨진 진실이 평행선을 유지하며 긴장감을 준다. 70대 노인이 28살 젊은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멈출 수 없는 욕망에 빠진다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여주인공 배슬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사랑에 대한 집착을 넘어 미스터리한 진실 속에 뒤엉켜버린 욕망을 표출해야 하는 <야관문:욕망의 꽃>은 <은교>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적 변화들이 충돌하게 되며, 연화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면서 마주하게 되는 충격은 <데미지> 이상으로 강렬하다.
파격적 노출, 치명적 진실, 충격적 이야기!
사랑과 욕망을 소재로 한 2013년도판 죄와 벌
자극적인 소재 속, 삶에 대한 성찰 돋보이는 시나리오
<야관문:욕망의 꽃>은 49세의 나이차를 극복한 금기된 사랑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인간에 대한 성찰이 녹아있다. 누구나 삶에 대한 스스로의 잣대로 세상을 본다.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믿는다. 알고 보면 모럴은 그렇게 이기적인 기준으로 확대되고 재생산 된다. <야관문:욕망의 꽃>은 인간 개개인의 이기적인 잣대가 얼마나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지 얘기하고자 한다. “사랑은 그것이 어떤 사랑이든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믿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사랑에 그만큼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섭은 분명 도덕적이고 보수적이며 원칙적인 사람이다. 그는 사랑에도 해서는 안 될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평범하지 않는 사랑이 자신에게 올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 믿음은 컸다. 하지만 어느 날 꺼내본 적 없는 욕망이 깨어나게 되고, 그 대상이 손대면 닿을 거리에 와있다. 욕망은 거침 없이 커지고 결국 멈출 수 없다. 그 순간 평생 믿었던 자신의 잣대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연화는 고아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돈을 벌어 미래를 준비해야만 했다. 밤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술을 따르고 웃음을 팔았다. 그런 그녀에게도 평범한 사랑이라는 것이 생겼다. 기적처럼… 분명 평범한 사랑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에게 평범한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타인이 보는 연화의 사랑은 평범하지 못했다. 술을 따르고 웃음을 팔면서 사는 여자에게 평범한 사랑은 과연 욕심이었을까. 그렇게 그녀의 사랑은 끝이 났다. “왜…왜 난 안 되는 거죠?” 그녀는 묻지만 세상은 대답해주지 않는다.
종섭과 연화가 만났다. 평범한 사랑이 전부인 노인, 그리고 평범한 사랑을 거부당한 젊고 아름다운 여자… 노인에게 연화는 생에 처음 만난 욕망의 대상이 되어간다. 젊은 여자에게 종섭은 자신의 평범한 사랑을 거부한 세상의 일 부분이다.
예수가 말하길,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우리는 모두 잊고 산다. 우리 중 죄 없는 자는 없다는 사실을, 나의 사랑만이 소중한 사랑은 아니라는 것을, 타인의 삶도 나의 삶만큼이나 무겁고 중요하다는 것을…
신성일과 배슬기는 모든 이에게 이 사실들을 기억하라 한다. 두 배우가 <야관문:욕망의 꽃>을 선택한 이유다.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쉽지 않은 파격적 캐릭터 완벽 소화
연기경력 53년, 자존심을 건 배우 신성일의 열연!
기대를 뛰어넘은 배슬기의 완벽한 심리연기!
극한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주인공들은 시종일관 평범치 않은 심리상태를 연기해야만 했다. 죽음을 앞두고 멈출 수 없는 욕망의 대상을 만나버린 신성일과 충격적인 진실을 숨기고 신성일의 간병인으로 접근한 배슬기. 번뇌와 갈등, 욕망과 절제를 오가는 두 캐릭터의 밀고 당기는 복잡한 심리 연기는 쉽지 않았다. 20년만에 영화 주인공으로 돌아온 신성일과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배슬기였기에 제작진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반신반의하며 촬영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첫 촬영부터 50년 연기 경력의 관록과 에너지를 발산한 신성일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따로 없음을 증명하였고, 배슬기는 어떤 여배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우려를 불식시킨 배슬기는 청순함과 섹시함을 오가며 영화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녀는 전설적인 배우 신성일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오로지 배역인 연화에만 몰두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대 배우 신성일은 힘든 배역을 결정한 젊은 여주인공을 배려하여 항상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었다.
신성일, 배슬기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은 <야관문:욕망의 꽃>의 파격적인 이야기와 복잡한 심리관계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며 충분히 기대할만한 이유를 만들어주었다.
[ Production Note ]
노배우 신성일, 나이를 초월한 아슬아슬 연기 투혼!
과감한 노출은 물론 자살 장면 촬영 도중 실신까지…
노배우 신성일은 <야관문:욕망의 꽃> 촬영도중 몇 번의 고비를 겪어야 했다. 죽음을 앞두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 고뇌하는 아슬아슬한 캐릭터만큼이나 촬영현장에는 노 배우가 직접 연기하기에 무리가 있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노출이다. 영화의 특성상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출이지만, 노배우의 노출은 여배우의 그것만큼이나 쉽지 않다. 신성일은 말기 암 환자이면서도 보수적인 종섭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드러내는 무시할 수 없이 중요한 장면임을 안다면서 흔쾌히 촬영에 임했다. 아름다운 간병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커져가는 욕망, 하지만 죽음을 앞 둔 힘 없는 노인… 신성일의 노출은 이러한 영화 속 종섭의 심리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완성되었다. 두 번째는 자살 장면이다. 영화에는 신성일이 고뇌하며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그 방법이 목을 매는 것. 리얼한 장면 연출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역 없이 직접 해야만 했고, 신성일 또한 대배우답게 당연히 자신이 한다며 카메라 위치 등 디테일 한 동선과 프레임을 체크했다. 제작진은 만약을 위해 의료진을 대기 시켰고, 신성일은 ‘큐’사인이 떨어지자 거침없이 연기에 돌입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고뇌의 심정을 담아 목을 매달고, 배슬기가 뛰어 들어와 구하기 까지 고통스러워 발버둥 치며 그대로 있어야 했다. 결국 신성일은 배슬기가 달려와 내리는 장면에서 실신하게 되고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겨우 정신을 차렸다. 신성일 자신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놀란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대 배우의 선택은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사실감을 극대화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야관문:욕망의 꽃>을 통해 진짜 배우로 거듭난 배슬기!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노출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연기에 눈을 뜨기 시작한 배슬기는 복잡한 심리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노력과 당당함으로 극복해냈다. 청순한 간병인에서 진실을 감춘 위험한 여자, 그리고 어떤 남자도 거부하지 못할 섹시한 매력을 내뿜는 팜므파탈까지… <야관문:욕망의 꽃>에서 배슬기가 연기한 연화는 그랬다. 세상에서 거부한 자신의 사랑에 대해 자기 방식대로의 답을 내리고, 또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그녀는 그렇게 변해야만 했다. 배슬기는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니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연화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 아픔을 온전히 담았다가는 스스로가 감당하기 힘들어서다. 감정을 폭발시켜버리면 모든 건 끝난다. 연화는 삶 속에 켜켜이 쌓인 불행을 감내해야만 하는 캐릭터다. 노출 장면에서는 더욱 그랬다. 그녀의 섹시한 유혹은 연화만의 아픔 안에서 나와야 한다. 그녀의 섹스는 그 감정의 응어리가 함축되어 있어야 한다. 그저 살을 좀 더 보이는 노출만으로 매혹적인 연화를 표현하려 했다면, 연화의 입체적이고 복잡한 심경은 결코 담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배슬기는 노출에 대한 부담감보다 노출을 하기 위해 연화가 가져야 하는 마음, 그 심리를 표현해 내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 그녀에게 <야관문:욕망의 꽃>에서의 노출과 배드씬은 연화가 자기의 감정을 전달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배슬기는 과감했다. 연화가 되었다. 연화라면 망설여서는 안되었다. 그런 그녀의 프로의식이 완벽한 연화를 만들어 냈다.
숨겨진 진실의 열쇠, 배슬기의 또 다른 남자 유태웅
과감한 배드신, 부담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장면…
유태웅은 <야관문:욕망의 꽃>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연계되어 있을 만큼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역할은 크지 않지만 종섭의 죽음, 죽음 이면의 사연, 연화의 숨겨진 진실 사이를 관통하는 제 3자로써 영화가 과거와 현재를 쫓을 수 있도록 하는 매신저 역할이다. <야관문:욕망의 꽃>에는 간병인 이전의 연화와 종섭의 간병인으로써의 연화, 그리고 종섭의 죽음 이후 상속자로써의 연화로 나뉘는데 유태웅이 바로 그 모든 연화와 관계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사연 없는 죽음은 없다’는 신념으로, 사람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비밀을 캐는 2류잡지 기자다. 의문의 죽음 종섭을 접하고, 의문의 여인 연화의 뒤를 쫓으며 숨겨진 진실에 다가간다. 연화와 종섭의 관계를 들여다 보는 제 3의 눈이면서 연화를 사랑하게 되는 또 다른 남자이기도 하다. 그에게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는 <야관문:욕망의 꽃>에서 연화와 가장 강렬한 배드신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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