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와 지진이 휩쓸고 간 일 년 뒤. 당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타카는 임시주택에 거주하며 구직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고 무기력한 하루만이 반복된다. 어느 날, 그에게 필리핀에 있는 전처와 딸로부터 몇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 중에는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의 거주지도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입은 피해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영화 <오렌지>는 국적을 떠나 상처 입은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4년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