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메일
My Father’s Emails, 2012
개봉 2014.04.24
장르 다큐멘터리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0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8.3
아버지의 이메일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차마 말하지 못했던, 굳이 아무도 묻지 않았던 당신의 이야기
일흔셋 아버지가 남긴 일생의 첫 고백이 세상을 두드린다!
‘컴맹’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일 년간 둘째 딸인 ‘나’에게 마흔세 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뒤, 다시 열어본 메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가족 모두에게 건넨 자신의 이야기였다. 6.25 전쟁, 월남전, 88올림픽 그리고 아파트 재개발 광풍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질곡마다 아버지의 발자국은 작지만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당신의 걸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 가족의 삶도 함께 흔들렸다. 당신의 삶은 나의 가족사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그에게 한번도 묻지 않았던 것일까? 이제야 나는 아버지의 편지에 답장을 보내려고 한다.
연출의도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한 남자의 삶, 특수하게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아버지’를 감독의 가족사를 통해 성찰한다. 가부장이라는 이름의 아버지라는 존재를 돌아보고, 아버지에 대해 사유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한다.
아이들은 대개 얼리 어답터다. 부모 세대는 늘 늦는다. 평생 ‘컴맹’이었던 감독의 아버지는 죽기 전 딸에게 이메일 43편을 남긴다. 자신이 일생을 살아 오면서 겪은 일들, 곧 6·25전쟁과 베트남전, 88올림픽, 강남 재개발 광풍 등등이 담긴 이메일엔 우리 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러나 이 이메일이 감독을 울린 이유는 그렇게 낱낱이 기록된 고난의 개인사 때문만이 아니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자판을 두드리며 오로지 자신의 딸에게 세상의 진실,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자 한, 아픈 부성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다. 세상의 변화는 아버지 세대와 어떻게 소통하고 화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3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작품.
(2014년 제3회 마리끌레르 필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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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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