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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장의사 가족

Casket for Rent, 2007

개봉 2007.11.07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94분
국가 필리핀
평점 star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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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닐라 도심의 피폐한 삶은 이미 필리핀 인디영화의 단골 소재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지 않는 한 자칫 동어반복이 될 우려가 크다. 그러나 <행복한 장의사 가족>은 소재의 변주로 이 어려운 난관을 타계한다. 관을 렌탈하는 일을 하는 ‘귀도’, 그리고 그와 함께 시체를 화장하는 여자 ‘피닝’. 그들의 삶의 터전은 비좁고 혼잡한 빈민가 ‘칼레홍’이다. 술꾼, 약물중독자, 갱단, 도박꾼, 창녀, 포주, 날치기…. 좁은 골목 안을 거니는 이들은 모두 이곳에서 나고 자라 당연한 듯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지역에 연이어 죽음이 도래하고, 귀도는 쥐에 물려 시름시름 앓게 되며, 당국은 이곳에 철거명령을 내린다.

죽은 시체에게 썼던 화장도구를 그대로 산 사람에게 사용하는 곳. 그곳에서 ‘인간적인’ 존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영화 속,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칼레홍 주민을 관망하는 이는 바로 부랑자 ‘바툴’이다. 바툴의 의미 없는 중얼거림은 이들이 토해내는 비루한 현실에 대한 살풀이이자, 현실의 밑바닥에서 경험하는 초현실이다.

70년대 필리핀 뉴웨이브의 거장 리노 브로카와 비교되는 감독 닐 탄은 지금, 필리핀의 인디영화를 이끄는 주역이다. 풍자적인 시선을 통해 전개되는 필리핀의 거친 현재 속, 닐 탄은 그래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 (이화정/2008년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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