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The Immigrant, 2013
개봉 2015.09.03
장르 미스터리,
로맨스/멜로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국가 미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7.6
이민자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1921년, 뉴욕
그 곳에 사랑이 있었을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 엘리스 섬에 도착한 ‘에바’. 동행한 여동생의 입국 거부로 맨하탄의 빈민가에 혼자 남겨진 그녀는 댄스홀 밴디츠 루스트 ‘브루노’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 만남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삶은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한편, 운명처럼 마주친 ‘올란도’는 그녀에게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데…
사랑을 가져본 적 없는 호스트, ‘브루노’
사랑에 흔들릴 수 없는 여인, ‘에바’
사랑도 가지고 노는 마술사, ‘올란도’
살기 위해 사랑했던 시대에 만난 세 남녀,
새로운 인생을 꿈꿨던 그들의 운명이 엇갈린다!
[ About Movie ]
Ep.1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1920년대 미국의 삶, 그 자체!
유례없는 번영의 시대, 그리고 어두웠던 이면
‘아메리칸 드림’ 그 안의 사랑, 인생을 그린 또 하나의 고전 <이민자>
1920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미국은 하루 만에 주식이 2, 3배 뛰고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는 등 유례없는 번영을 누리는 시대를 맞이한다. ‘미국에 가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사고를 일컫는 일명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시도했고 이민을 위한 입국 심사가 진행됐던 엘리스 섬은 언제나 이민자들로 넘쳐났다. 영화 <이민자>는 이러한 1920년대 미국의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고단했던 삶을 그려낸다. 영화의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실제 이민자였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증조부가 1923년, 엘리스 섬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한 그는 엘리스 섬이 복원된 후 그 곳을 방문했을 당시 함께 투어 했던 중년의 여성으로부터 과거 여동생과 헤어지게 된 사연을 듣고 난 후 <이민자>의 스토리를 구체화 시켰다. 실제 스토리에 착안한 만큼 주변 캐릭터들 역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는데 후르비츠라는 공간은 영화 속 주요 배경이 되는 댄스홀 밴디츠 루스트로, 그 곳을 책임졌던 지배인 맥스 호츠팀이라는 남자는 호스트 ‘브루노’의 탄생에 영감을 줬다. 감독은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의 불안과 열망, 엄청난 두려움 등 복잡한 심리들이 더해지니 꽤 흥미로운 스토리가 되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1920년대 미국의 모습은 소설과 영화 등에서 특히 자주 등장한다. 할리우드 느와르 장르에 큰 획을 그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1920년대 유대인 갱스터의 삶을 그려내 시대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했으며,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는 금주법 시행으로 당시 백만장자가 된 남자의 성공과 몰락의 명암을 보여주며 모든 것이 넘쳐났던 화려한 미국의 모습과 그 이면의 허상을 그려냈다. <이민자>는 두 영화 속의 모습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한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 재현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밝힌 바 있는 제임스 감독의 바람대로 <이민자>는 시대상을 반영한 또 한편의 고전으로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이다.
Ep.2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열정이 완성한 꿈의 캐스팅!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쥐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 1년 여간의 협업!
젊은 거장의 열정, 제작진의 노력이 빚어낸 걸작 <이민자>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이민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한 통의 이메일을 보내는 일이었다. 마리옹 꼬띠아르의 배우자이며, 배우이자 감독인 기욤 까네와 함께 <블러드 타이즈>의 시나리오를 준비할 당시 마리옹 꼬띠아르의 고혹적인 외모와 풍부한 표정에 매료된 그는, 자신이 구상 중이던 영화 속 시대의 희생자인 동시에 자신의 운명을 주도하는 여성 캐릭터를 오직 그녀만이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를 위한 작품을 준비해도 되는가를 묻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정중한 이메일을 받아본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며 러브콜에 응하면서 <이민자>의 제작은 급진전될 수 있었다. 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시작되고 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민자>는 66회 칸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압도적인 찬사를 얻으면서 배우들이 믿고 선택하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탁월한 안목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민자>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춘 호아킨 피닉스 역시 감독에 대한 전적인 믿음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오랜 대화를 나누며 ‘브루노’라는 인물을 만들어가는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란도’ 역의 제레미 레너 역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선택이었다. 직접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맨틱한 영웅이자 얽힌 인연과 운명의 중심에 선 ‘올란도’ 캐릭터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제임스 그레이 감독. 제레미 레너는 시대의 초상으로 기억될 영화 속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열정은 최고의 제작진의 지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할리우드에서의 오랜 경력을 가진 스탭들이 참여했고, 특히 촬영의 대가 다리우스 콘쥐 감독이 합류하면서 <이민자>의 깊이감은 더욱 배가될 수 있었다. 매 작품 레전드로 남을 역량을 보여주는 다리우스 콘쥐 감독은 무려 1여 년간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함께 다수의 전시회와 미술관을 방문해 영화 속 시대와 인물을 더욱 진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도모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도 디테일 했기에, 촬영이 끝난 후에는 서로를 형제라고 느낄 정도로 친밀해졌다는 후문이다.
Ep.3
플래퍼룩부터 재즈, 클래식까지 20s 뉴욕 스타일 완벽 재현!
영화 역사상 최초 미국 이민 역사의 상징 엘리스 섬 로케이션 촬영!
올 가을, 가장 강렬한 화제작 <이민자>
1차 세계대전 이후 공허함과 우울증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사람들이 빠른 리듬의 재즈를 즐겨 들으면서 1920년대는 일명 재즈시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소매 없는 짧고 직선 실루엣의 드레스와 진한 화장, 보브 헤어 스타일이 특징인 플래퍼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행했다. 1921년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이민자>는 이러한 1920년대 시대적 흐름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바’를 비롯한 캐릭터들의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등은 시간과 장소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보여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두터운 숄과 몸을 가린 긴 드레스 차림으로 이민자의 모습을 표현했던 ‘에바’가 미국 생활에 적응해가며 점점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해 가는 모습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열연과 완벽히 어우러지며 빛을 발한다. 이미 <라 비 앙 로즈><미드나잇 인 파리>를 통해 1920년대를 대변하는 스타일을 보여준 적 있는 그녀기에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화 속 주요 배경이 되는 댄스홀 밴디츠 루스트의 풍경을 통해 들려지는 다채로운 재즈 음악과 극적 상황에 활용된 푸치니, 구노, 바그너 등의 클래식 음악은 살기 위해 사랑했던 시대에 만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지게 하며 오감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는 미국 이민 역사의 상징인 엘리스 섬에서 촬영되어 완성도를 높였다. <대부 2><아메리카, 아메리카> 등의 작품에서 엘리스 섬이 재현된 적은 있지만, 이들 모두 실제 엘리스 섬에서의 로케이션은 허락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제작진들을 흥분시켰고 섬이라는 지형적 조건과 단 이틀이라는 짧은 촬영 허가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스탭들과 1000여 명의 엑스트라는 엘리스 섬으로 향했다. 이동만으로도 수 차례의 페리를 이용해야 했을 정도. 주어진 시간 중 단 1분도 허비하지 않기 위한 그들의 철저한 준비는 영화 역사상 최초 엘리스 섬 촬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이로 인해 영화 <이민자>는 더욱 완벽한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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