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2016
개봉 2016.08.25
장르 액션,
코미디,
SF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국가 미국
평점 6.6
줄거리
누가 누구를 잡는다고?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 물리학 박사 에린, 무기 개발자 홀츠먼이 모여 만든 유령 퇴치 전문 회사 ‘고스트버스터즈’.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사며 먼지만 풀풀 날리던 어느 날, 뉴욕 한복판에서 유령들이 출몰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뉴욕 지리에 정통한 신참 패티와 금발 섹시 비서 케빈까지 채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유령을 사냥하기 시작하는데…
올여름, 온 몸으로 때려잡는 고스트 헌터들이 온다!
[ INTRO ]
WHO YA GONNA CALL?
주변에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십니까?
빙의 현상을 경험하셨나요?
잠겨있던 문이 열리고, 바닥에 끈적이는 무언가가 발견되십니까?
그럴 때,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세요!
유령퇴치, 유령박멸 전문 연구소
형이상학 연구소 고스트버스터즈!
(TEL. 2016-0825)
[ ABOUT MOVIE ]
1984년 전세계를 휩쓴 전설의 시리즈 <고스트버스터즈>!
32년 만에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가 온다!
1984년 개봉과 동시에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는 과학과 유령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시켜 전세계 약 3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를 스타덤에 올린 이 영화는 그 해 북미에서 개봉한 전체 영화 중 흥행순위 2위를 차지하였으며, 동시에 전세계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높아져갔는데,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약 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그 해 전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을 정도. 이와 같은 1편의 흥행에 힘입어 <고스트버스터즈>는 1989년 속편이 제작되어 역시 1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을 이어나갔다.
1편 개봉 이후 32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고스트버스터즈>는 원작의 감독이었던 이반 라이트만이 제작을 맡으며 새로워진 제작진과 캐릭터로 리부트해 돌아왔다. 여기에는 영화 <스파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맥카시를 비롯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폴 페이그 감독은 “<고스트버스터즈>가 처음 개봉했을 때 나는 광팬이 되었다. 관객을 이 정도로 몰입하게 하는 코미디는 본적이 없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가 진작 떠올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밝히며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의 적임자임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스파이더맨>, <맨 인 블랙>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제작진이 합류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코믹한 스토리 전개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이다.
<고스트버스터즈>는 북미 개봉 시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차지하며 올 여름 최고의 SF 코믹 블록버스터를 예고했다. 해외 언론은 “썸머 코미디 영화로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TIME Magazine), “온 가족을 사로잡을 웃음 폭탄이 터진다!”(Comic Book Resources), “이 영화가 없었다면 따분한 여름을 보내야만 했을 것”(Globe and Mail), “네 명의 주인공은 코미디 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The Wrap), “원작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Screen-Space), “시작부터 끝까지 빵빵 터진다!”(TheShiznit.co.uk), “새로운 캐릭터의 승리”(Associated Press) 등 일제히 호평을 내놓아 국내 흥행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주제곡부터 원조 멤버들까지 OLD & NEW의 화려한 믹스매치!
신드롬을 일으킨 원작의 특별한 리부트!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고스트버스터즈>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 있다. 4인조 남성 멤버를 비롯해 신나는 목소리로 "고!스트 버!스터즈"라고 외치는 주제곡과 유령금지 표시, 그리고 먹깨비 유령과 마시멜로맨.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원작의 감독인 이반 라이트만은 <고스트버스터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포인트들을 2016년 판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보여주고자 했다. 덕분에 2016년 버전으로 되살아난 주제곡과 캐릭터들은 원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새로움을 더하며 영화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고스트버스터즈>의 리부트를 가능하게 한 원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기존의 남성 4인조에서 여성 4인조로 새로워진 멤버이다. 이에 대해 폴 페이그 감독은 “제작진이 오랫동안 속편을 제작하려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고민 끝에 큰 재미를 줄 수 있는4명의 여성들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상황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데, 특히 ‘애비’, ‘에린’, ‘홀츠먼’, ‘패티’ 그리고 ‘케빈’까지, 메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끊임없는 유머와 개그는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기분을 업시켜주며 올 여름 최고의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이었던 유령금지 표시는 다시 한번 ‘고스트버스터즈’의 로고가 되었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의 도우미로 활약했던 먹깨비 유령은 이번 영화에서도 씬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것은 주제곡인 레이 파커 주니어(Ray Parker Jr.)의 ‘Ghostbusters’. 원작의 주제곡이자 고스트버스터즈 신드롬을 일으킨 곡 ’Ghostbusters’는 1984년 영화의 흥행과 함께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며 지금까지도 많이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특히, 2016년 사운드트랙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Ghostbusters’가 수록되어 있으며, 5인조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부터 마크 론슨(Mark Ronson),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feat), 미시 엘리엇 (Missy Elliott) 그리고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전 멤버 제인(ZAYN)까지 최고의 뮤지션들이 다양한 곡을 완성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작의 팬이라면 반색할만한 얼굴들 역시 등장한다. 아쉽게도 2014년 고인이 된 해롤드 래미스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빌 머레이와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시고니 위버, 애니 파츠까지 원작에서 활약했던 많은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 깜짝 출연한 것. 32년 전 각자의 캐릭터 특징을 그대로 살린 이 맞춤형 까메오들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큰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최고 콤비 <스파이>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맥카시의 귀환!
[SNL] 출신 배우들과 크리스 헴스워스까지, 강력한 고스트버스터즈 완전체!
<고스트버스터즈>의 리부트를 앞두고 제작진은 작품을 지휘할 만한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인재를 물색하던 중 <스파이>의 폴 페이그 감독을 발탁해냈다. 그는 웃기면서도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애비’ 역에 멜리사 맥카시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현존하는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자리잡은 멜리사 맥카시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 ‘애비’로 변신, 유령을 잡기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폴 페이그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그녀는 “그가 절반만 말해도 나는 ‘오케이’라고 답한다. 다 들을 필요도 없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챌 수 있다.”고 전할 정도로 폴 페이그 감독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한편, 미국 코미디쇼 [SNL]을 통해 남다른 내공을 쌓아온 배우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가 멜리사 맥카시와 함께 4인조 여성 ‘고스트버스터즈’의 역대급 코믹 케미를 선사한다. 먼저 크리스틴 위그는 최고의 물리학자 ‘에린’으로 분해 똑부러지는 겉모습과 달리 어설픈 면모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괴짜 엔지니어 ‘홀츠먼’ 역에는 [SNL]의 히로인 케이트 맥키넌이 열연해 독특하면서도 별난 느낌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데, “지금까지 연기한 배역 중 실제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욕의 지리에 정통한 ‘패티’로 분한 레슬리 존스가 마지막 멤버로 합류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유령을 잡는 데 일조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실제로 서로 친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덕에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하나의 팀으로 화합할 수 있었다.”라며 그녀들의 연기 호흡에 확신을 드러냈다.
이 예사롭지 않은 ‘고스트버스터즈’ 팀을 위해 매력은 넘치지만 멍청한 데스크 직원 ‘케빈’이 나타난다. <어벤져스> 및 <토르> 시리즈를 통해 천둥의 신 ‘토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주로 카리스마 넘치고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고스트버스터즈>에서 고스트헌터가 아닌, 눈치없는 데스크 직원 ‘케빈’으로 분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극 중 근육질 몸매와 훈훈한 외모로 여성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케빈’은 보이는 모습과 달리 허당 매력을 선사한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두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히 캐릭터에 물들었고 감독은 “’케빈’은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라는 극찬으로 화답했다.
[ PRODUCTION NOTE ]
배우와 제작진들의 타고난 웃음 DNA!
불꽃 같은 애드리브로 탄생된 코믹 명장면들!
코미디의 장인으로 불리는 폴 페이그 감독의 현장은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자유롭고 편안하게 어울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고스트버스터즈>의 촬영 또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배우들의 애드리브를 영화에 적극 활용하는 폴 페이그 감독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애드리브에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배우 및 제작진 모두 재미있는 농담이 생각나면 포스트잇에 써서 감독에게 바로 넘기는 시스템 하에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에 시나리오 작가 케이트 디폴드는 “상황에 맞는 아이디어와 분위기에 맞는 농담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평소 혼자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앞에 나서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고스트버스터즈> 속 코믹한 대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폴 페이그 감독 또한 배우들의 애드리브에 대해 “배우들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게 하는 편이다. 코미디 영화에서는 재미있는 애드리브가 관객에게 신선함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배우들의 코믹 연기에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믹 연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네 명의 여배우들과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크리스 헴스워스의 웃음 시너지는 이번 영화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 중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캐스팅은 바로 ‘케빈’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두의 극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의외의 코믹 연기를 선사해 그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멜리사 맥카시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최고의 즉흥 연기자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연기하는 순간 웃음이 터졌는데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리브는 <고스트버스터즈>에서 코믹 명장면으로 꼽히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 중 ‘케빈’이 고스트버스터즈 사무실의 비서로 면접을 보는 장면에서 그는 “마이캣 데려와도 돼요?”라고 묻는데, 이는 내 고양이(My Cat)가 아니라 이름이 ‘Mike Hat’인 강아지를 말하는 것으로 순전히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리브로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케빈’의 캐릭터를 완성시켜주는 안경 또한 그의 애드리브 덕분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촬영 당시 안경 렌즈가 조명의 빛을 반사해 렌즈를 뺀 채 촬영할 수밖에 없었는데, 크리스 헴스워스는 연기 도중 눈 주변을 긁기 시작했고 이 때 수차례의 NG가 날 정도로 배우들이 웃음을 참기 힘들었던 것. 크리스 헴스워스를 비롯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불꽃 같은 애드리브로 탄생된 장면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100% 보장할 것이다.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추억의 먹깨비와 마시멜로맨!
업그레이드 된 1,000여개의 유령들이 몰려온다!
2016년 <고스트버스터즈>에는 코미디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본연의 색깔 또한 강화되었다. 원작 속 추억의 먹깨비 유령과 마시멜로맨부터 새로운 거트루드 유령 등 폴 페이그 감독이 다양한 유령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마친 것. 폴 페이그 감독은 구식의 카메라 기법과 트릭으로 모든 유령을 잡아낸 1984년 원작 영화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이번 영화가 현대식 시각효과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폴 페이그 감독은 옛날 방식을 좋아했고 이를 이용하려 했다. 이에 시각효과 감독 피터 트래버스 역시 구식과 신식 기법을 섞어서 활용했는데, 그 결과 그들은 스스로 빛을 내뿜는 유령들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CG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유령이 항상 주변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인데, 단지 주변의 불빛으로 유령들이 빛을 내야 할 뿐만아니라 스스로 방출하는 빛이 주변 세계를 반사시키기까지 해야했다. 이런 효과를 염두에 둔 제작진은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실제 배우들을 데리고 조명과 LED를 활용해 이들의 연기를 잡아낼 수 있었으며, 더욱 섬세한 유령 효과를 더하기 위해 의상팀과도 긴밀하게 협업했다. 코스튬 디자이너 제프리 커랜드는 “빛을 밖으로 나타내기 위해 발광 수트를 만들어 배우들이 코스튬 아래에 착용하도록 했다. 또한 그 코스튬의 패브릭은 빛을 방출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얇으면서 동시에 실제 패브릭과 같은 느낌이 나야 했다.”고 흥미로운 작업에 대해 밝혔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1,000여개 이상의 가지각색 유령들이 뉴욕 도심 속을 퍼레이드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1920년대 식 메이시스 백화점 퍼레이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거대하면서도 독특한 이 유령들은 스펙터클한 클라이막스를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스케일이 매우 커지는 부분이기때문에 디테일적 요소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밝힌 시각효과 팀은 이를 위해 총 20개의 기본적인 유령 디자인 초안을 만들었고, 이를 변형시키거나 믹스매치하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창조해냈다. 이처럼 뉴욕 도시 전체를 점령한 기괴한 모습의 유령들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만들어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할 것이다.
MIT 물리학자의 컨설팅으로 탄생한 고스트헌터의 장비!
작품에 숨결 불어넣은 소품, 디자인, 로케이션 제작기!
구식 기법과 마치 누군가의 허름한 작업실에서 실제로 만들어진 듯한 원작 <고스트버스터즈>의 매력을 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 제퍼슨 세이지는 폴 페이그 감독과 머리를 맞댔다. 극중 ‘홀츠먼’이 직접 조립한 것 같은 분위기를 원했던 그들은 “원작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싶었지만, 동시에 아마추어 그룹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유지하기 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들은 허구이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이를 위해MIT 물리학자에게 연락을 해 영화 속 장비들 뒤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에 대해 도움을 얻었다. 특히 입자 물리학자인 제임스 맥스웰은 MIT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우주의 형성과 관련한 중대한 연구를 제쳐두고 영화의 기술 관련 컨설턴트 역할을 하면서 영화 속 소품이 현실 세계처럼 그럴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후문. 이렇게 완성된 다양한 소품들 속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고스트버스터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멤버들의 차량인 ‘엑토-1’이다. 폴 페이그 감독은 “오리지널 엑토-1의 재미있는 모습을 유지하면서 이번 영화만의 특색 있는 차량을 위해 1981~83 년형 영구차를 찾아냈다.”며 완성 배경에 대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는 ‘케빈’의 오토바이로 ‘엑토-2’가 새롭게 등장, 주인의 독특한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고스트버스터즈’의 또다른 상징인 본부를 나타내는데 있어 제작진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그들만의 특색을 표현하기 원했고, 결국 차이나타운에 있는 식당 건물 위층에 자리를 잡았다. 영화에 코미디 요소를 더하는 이런 기발한 로케이션은 영화 속에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보스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왕 씨어터(Wang Theater)’는 유령들과 첫 번째 맞서는 록 콘서트 장의 역할을 한다. ‘고스트버스터즈’가 마침내 유령을 잡고자 출동하는 핵심 장면인 이 곳은 무대와 객석, 지하 등을 이용해 유령을 쫓기에 완벽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유령 코스튬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섯 캐릭터의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제프리 커랜드는 “이들의 성격이 모두 기이하고 제각각이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밝혀 각각의 캐릭터에 개성을 덧입힌 의상을 궁금케 한다. 무엇보다 핵심 코스튬인 ‘고스트버스터즈’의 유니폼에 대해 디자이너는 “대본에서 영감을 받았다. ‘패티’는 뉴욕 메트로에서 일하면서 멤버들에게 ‘일터에서 점프 수트 가지고 오겠다’고 하고, 우리는 여기에 반사테이프를 추가했다. 지하철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빛이 들어오면 앞이 잘 보여야 하니까. 이런 철저한 조사에 쿨한 느낌을 더하면서 유니폼을 만들었다.”고 전해 영화의 완성도에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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