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올드 힙합 키드
Too Old Hip-Hop Kid, 2011
개봉 2012.09.13
장르 다큐멘터리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7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8.0
투 올드 힙합 키드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이루지 못 한 내 꿈을 위해,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열여섯, 마이크로폰을 든 MC (Mic Checker)를 꿈꾸던 나 (감독).
스물여섯, 메가폰을 든 MC (Move the Crowd)를 꿈꾸며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10년 전 함께 했던 힙합키드들은 지금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꽤 인기 있는 랩퍼, 허클베리 피와 JJK,
BK Block과 함께 ‘투게더 브라더스’를 결성하여 첫 앨범을 준비 중인 지조,
지금처럼 음악하며 사는 것이 꿈이라는 DJ 샤이닝 스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디리그 (D-League) 앨범을 준비중인 현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지훈과 공대 대학원생이 된 기현까지!
각자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HIPHOP을 담은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 Intro ]
♬ 힙합에 빠진 열여섯 중학생이. 십 년이 지나 스물여섯 복학생이.
되든 말든 난 여전히 꿈을 꿔. 많은 것이 변했어도 이건 변함 없어.
힙합, 내 청춘에 새겨진 낙서. 이제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고서.
다시 마주보려 해. 용기를 내서. 내가 지키지 못한 꿈 내가 도망쳤던 꿈.
한동안 스스로를 많이도 미워했지. 홍대 근처엔 얼씬도 안 했지.
멀어진 힙합과의 거리만큼이나 형제와의 관계도 소원해져만 가.
하지만 이제는 안 도망가. 형제들을 하나하나씩 찾아나가.
그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서고 싶어. 이게 이루어 질지는 아직 모르겠어.
그 공연의 제목은 Too Old HipHop Kid
[ About Movie ]
아프니까 청춘이다? 우린 행복하고 싶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풋풋한 위로!
공감 100% 청춘 다큐
‘공감 100% 청춘 다큐’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투 올드 힙합 키드>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현실을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고민을 가감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한 때 래퍼를 꿈꾸었지만 지금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감독 스스로의 고민을 바탕으로, 래퍼로, 공무원 준비생으로, 대학원생으로, 회계사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청춘’이라는 소재는 영화는 물론, 다양한 매체에서 무수히 많이 다뤄진 것이 사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혈청춘(熱血靑春)의 모습에서부터,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과 현재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점철된 반항아 이미지, 예민한 감성으로 자그마한 자극에도 부서질 듯한 불안한 모습 등이 기존 매체에서 주로 보여주었던 ‘청춘’의 이미지들이다. 최근에는 ‘88만원 세대’로 통칭되는 20대 담론이 확산되면서, 20대 스스로의 우울한 자화상이 담긴 작품들, 그리고 ‘88만원 세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도록 시스템화된 현재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의 첫 상영 당시 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함은 물론,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투 올드 힙합 키드>가 획일화된 ‘청춘’의 모습에서 벗어나, 20대들의 실제 모습과 가장 맞닿아 있기 때문. ‘난 음악을 사랑해. 하지만 돈도 사랑해’라고 외치는 주인공 ‘지조’의 대사는 현재 20대들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꿈을 쫓는다고 해서, 불안한 삶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는 정대건 감독의 대사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또한 ‘래퍼’라는 꿈을 함께 꾸었지만 각자의 가슴 속에 ‘힙합’이라는 열정을 지닌 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청춘군상들을 카메라에 담음으로써, ‘꿈을 이루기 위한 고난의 시간’이 중요한 것이라 아니라, 어떠한 형태로든 ‘행복을 추구하는 그 시간’이 가장 푸르른 시절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되새기게 한다. 젊은이들에게는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을, 중장년층에게는 깊이 묻어 두었던 꿈에 대한 위로를 얻는 ‘세대별 감상’이 가능한 것은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Indie - ROCK 씬에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 있다면,
Indie - HIPHOP 씬에는 <투 올드 힙합 키드>가 있다?
진정한 ‘힙합’이란 이런 것!
‘아마 우린 안 될거야’라는 대사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CRAZY 로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연출 백승화┃출연 갤럭시 익스프레스, 타바코 주스┃2009년작)이 인디밴드들의 리얼한 세계를 보여주었다면, 2012년에는 <투 올드 힙합 키드>가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허클베리 피, JJK, 투게더 브라더스, DJ 샤이닝 스톤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뿐 아니라, 타이거 JK, 가리온, 바스코 등이 까메오로 출연하여 힙합 팬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홍대 클럽에서의 공연, 길거리 공연, 프리스타일 랩 배틀 장면들은 물론, 실제 어떻게 곡을 만드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가사가 완성되는지, 앨범 녹음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음악작업의 전반적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힙합문화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투 올드 힙합 키드>가 ‘힙합’이라는 음악장르에 대한 편견을 상쇄하고, 그것이 지닌 가치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는 것. ‘힙합은 크게 마음 먹고, 끊임 없이 덤비고, 끝까지 싸우고, 결국에는 쟁취하는 것’이라는 주인공 ‘JJK’의 말은 힙합이 단순한 음악장르로서의 역할을 넘어, 삶을 대하는 하나의 태도임을 깨닫게 한다. 무대 대신 직장을 배경으로,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고,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열정을 쏟아 붓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힙합’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더욱 명확히 한다. 주류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힙합 씬을 마주하게 함과 동시에, 힙합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투 올드 힙합 키드>는 힙합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완성할 수 없었던(!) 진정한 ‘힙합 영화’이다.
재기 발랄한 나레이션, 주제를 응축한 랩 가사!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를 더 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BGM!
‘힙합’을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투 올드 힙합 키드>에는 다양한 음악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허클베리 피, 투게더 브라더스, JJK, DJ 샤이닝 스톤의 음악을 비롯, 다양한 힙합 음악들이 영화를 보다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대건 감독이 직접 작사한 자작 랩과 한 편의 랩 가사를 연상케 하는 재기 발랄한 나레이션들은 다큐멘터리 장르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 또한 쉽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한 때 래퍼를 꿈꾸었던 리얼 ‘힙합키드’인 정대건 감독의 감각적 스타일이 녹아 있는 작품이 바로 <투 올드 힙합 키드>인 것!
어제도 새벽까지 촬영하고 밤새고 외박하고 / 엄마가 싫어하는 생활들이 반복돼
주홍이형의 웃는 얼굴이 날 반기고 / 촬영장비들로 어지럽혀진 내 방 풍경
일 년 전만해도 난 그저 취업 준비생 / 이제 완벽히 바뀌어버린 생활패턴
엄마와 누나가 출근한 시간 / 홀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나
하루 종일 편집해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 이런 생활들에 이제 익숙해져야겠지?
나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스스로 되물어 / 너 정말 앞으로 이런 길을 갈 수 있겠어?
엄마가 차려놓은 밥상과 남긴 메모가 / 내 가슴을 아프게 해 이기적인 나
심장이 뛰는 삶 난 정말 행복하지만 / 솔직히 한편으론 불안하고 걱정돼
- ‘걱정돼’ by 정대건 감독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안함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걱정돼’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들의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BGM들은 영화의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수능 전까진 제대로 듣고, 보고,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들. 대학을 졸업해도 여전히 듣고, 보고, 말하는 게 어려운 헬렌 켈러들’이라는 ‘Pish’ (by 피노다인)의 가사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제대로 알지 못 하는 현재 대한민국 청춘들의 삶을 연상케 하며, ‘죽긴 젊기에 미래 있기에 고민의 늪에 발을 빼 gonna be alright’이라는 ‘청춘의 소리’ (by 투게더 브라더스) 가사에서는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발견할 수 있다. 단순히 ‘백 그라운드 뮤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O.S.T Introduction
DJ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곡의 소스들을 찾아 디깅 (digging) 하듯이,
내가 원하는 랩 구절들을 자유롭게 가져다 사용하였다.
그렇게 때문에 BGM으로서의 역할보다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와 합치되는 랩 가사들을 ‘인용’하는 방식의 작업이 되었다.
<투 올드 힙합 키드> 정대건 감독 –
JJK 주인공 [재] : ‘넌 죽은 꿈의 시체를 밟고 올라서 본 적 있니?’ 문구 인용
피노다인 주인공 ‘허클베리 피’ 활동 그룹 [Pish!] [알코올램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사용
투게더 브라더스 주인공 ‘지조’ 활동 그룹 [Ollehhhhh (올레)] [우리가 만들어] [위로] [청춘의 소리] 사용
디리그 주인공 ‘현우’가 프로듀서를 한 그룹 [200825] 사용
DJ 샤이닝 스톤 <투 올드 힙합 키드>의 음악감독으로, 영화 전반의 음악 선택과 효과음을 담당했다.
정대건 (음유시인) 자작 랩 [걱정돼] [2 old hiphop kid - edit] 삽입
JJK & 허클베리 피 & 투게더 브라더스 & 정대건 [투 올드 힙합 키드] (작곡 프지더팻) : 영화의 주제곡
바스코
[어머니, 아버지께] : ‘내 이상의 희생자 내 욕심의 피해 내 모습의 창조자 내 음악의 연주가’ 문구 인용
[Q] : ‘왜 환경만 탓해? 당당히 부딪혀 봐라 / 남자답게 부모님의 꿈을 대신 꾸지 않아도 돼 /
대신 니 꿈을 말할 땐 똑바로 해’ 문구 인용
셔니슬로 (Sean2slow) [Moment of Truth] : ‘언제나 당신의 열정이 당신의 결정’ 문구 인용
[ Hot Issue ]
슈퍼스타 K 4, Show Me the Money, 도.수.코 3 등 오디션 열풍!
꿈을 이루기 위한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향한 전국적 관심!
이젠 ‘열정’만큼 ‘행복’이 필요한 때!
2009년 케이블 TV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기점으로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2012년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허각, 존박, 버스커 버스커, 울랄라 세션 등 슈퍼스타를 배출해 낸 ‘슈퍼스타 K’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였으며, 어떤 인물이 1위를 할 지 전국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도 시즌 2에 이어 높은 시청률을 얻고 있다.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뒤늦게 발을 더 한 ‘Show Me the Money’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래퍼들과 신예래퍼들이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힙합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이어지는 것은 가수, 수퍼모델, 래퍼 등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을 통해, 현실에 치여 잊고 있었던 열정을 되새기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이루지 못 했던 꿈’을 다시 한 번 떠올림과 동시에, ‘현실을 살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꿈과 현실 사이에서 ‘행복’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20대 청춘들의 삶을 담은 <투 올드 힙합 키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열정을 얻는 이들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라도 헤쳐나가야 하는 팍팍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속에서,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가슴 벅찬 희망을 얻게 되는 것. 더 나아가, 돈 걱정, 불안한 미래 걱정 등 마냥 행복할 수 없는 상황을 쿨(cool)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지 않고, ‘걱정돼’, ‘불안해’를 외치는 주인공들의 모습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찌질’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주는 위로는 당연히 어마어마할 것! <투 올드 힙합 키드> 속에서 묘한 위안을 얻게 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 관객상 동시 수상! 인디다큐페스티발 관객상 수상!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BS 국제다큐영화제 초청 상영!
관객들이 미리 ‘찜’한 화제작!
2012년 상반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빛을 발했던 시기였다. 故 정기영 건축가의 마지막 삶을 다룸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말하는 건축가> (연출 장재은)와 아시아 최초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던 <달팽이의 별> (연출 이승준)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9년 1월 발생한 ‘용산참사’를 경찰 특공대원의 시선으로 재구성하여 주목 받은 <두 개의 문> (연출 김일란, 홍지유)은 관객수 7만을 동원하여 2012년 독립영화 흥행기록을 갱신함과 동시에, 역대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이러한 다큐멘터리 열풍을 <투 올드 힙합 키드>가 이어받는다. 2011년, ‘제 3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의 첫 상영 당시 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단번에 화제작으로 떠오른 <투 올드 힙합 키드>는 ‘제 12회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하여 높은 인기를 체감했으며, 이후 ‘제 5회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 ‘제 14회 정동진 독립영화제’, ‘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 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연달아 상영되며 주목 받았다.
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검증 받은 <투 올드 힙합 키드>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자연스레 개봉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일찌감치 개봉 계획에 대한 물음이 쇄도했다. 이에 힘입어 오는 9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투 올드 힙합 키드>는 보다 신선한 작품을 기대하는 다큐멘터리 고정 관객층의 호응은 물론, 다큐멘터리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People ]
오디션에 50번은 떨어졌을 거야.
결국 다 안 돼서 내가 직접 앨범 내잖아!
민주홍 a.k.a. 지조
2009 Seoul City Rocker를 시작으로, Freestyle Day 2010 우승, 2011 Feel the TACHY Beat 프리스타일 랩 배틀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실력파 MC이자, 재치 있는 말 솜씨로 영화 속 가장 유쾌한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50번이 넘는 오디션 낙방에도 포기 하지 않고 직접 앨범을 내는 열성 래퍼이기도 하다. BK Block과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투게더 브라더스’는 현재 ‘뜨거운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영화 <투 올드 힙합 키드>에 EP 앨범 [청춘의 소리] 제작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40살이 되어도, 그 이상이 되어서도,
난 계속 랩을 하고 있을 것 같애.
박상혁 a.k.a. 허클베리 피
프리스타일 랩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닌 아티스트로, 듀오 ‘피노다인’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피노다인’의 이라는 곡은 ‘201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 & 힙합 노래’ 후보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40살이 되어도, 그 이상이 되어서도, 계속 랩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대사로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허클베리 피! ‘음악이라는 꿈을 안 깨는 것’이라는 그의 ‘꿈’이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이러한 열정에서 비롯된 것!
‘힙합’은 크게 마음 먹고, 끝까지 덤비고,
결국은 쟁취하는 것!
고정현a.k.a. JJK
10년이 넘도록 역사를 이어 온 ADV (앙드레빌) 크루의 리더.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와 라임으로 골수 팬을 지니고 있으며, 영화 속에 까메오로 등장하는 ‘바스코’는 “타협하지 않고, 누구 똥꾸멍 핥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친구. 저의 어릴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또렷해. 내 갈 길은 이미 정해져 있어”라는 말을 통해, 그의 확고한 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 하나 망쳤다고 의기소침.
MC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요.
광석a.k.a. DJ 샤이닝 스톤
‘투게더 브라더스’ EP 앨범 [청춘의 소리]의 프로듀서로 영화에 출연한 DJ 샤이닝 스톤은 정규앨범 [THE HYPNOTIZE UP]을 비롯하여 ‘재지 아이비’, ‘있다’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투 올드 힙합 키드>에서는 주인공으로 출연함과 동시에, 영화의 음악 디렉팅을 맡았다. “이제 겨우 10년 했다. 내 인생의 1/5밖에 음악을 하지 못 한 것”이라는 그의 말은 수많은 시련 앞에 흔들리고 있는 청춘들을 붙잡아 줄 것!
‘일반적인 삶을 벗어나면 불행이다’
그걸 깰 수 있을까…
장지훈
정대건 감독에게 “넌 아직도 무책임한 짓 하고 있는거야”라는 독설을 내뿜는 그는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20대의 대표 캐릭터가 아닐까. ‘안정된 삶을 벗어나면 불행이다. 그걸 깰 수 있을까’라고 나지막히 고백하는 그는 미래를 위해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국내 최초 공무원 래퍼’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뱉음으로써 어쩔 수 없는 ‘힙합 키드’임을 증명했다.
내가 일을 하고, finance에 있어도,
그거를 임하는 마인드는 힙합이니까!
류현우
잘 나가는 회계사 현우. ‘Finance계의 큰 손’이 되겠다는 의지를 안고 착실히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잠 자는 시간을 쪼개 ‘데피가’ 앨범을 준비하는 등 여전히 힙합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사바사바 하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그 마인드가 힙합’이라는 그의 이야기는 ‘힙합’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행복할 테니까!
김기현
국내 최고 프리스타일 래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피가 ‘기현이 계속 랩을 했다면, 한국 최고의 프리스타일 래퍼는 나나, JJk, 술제이가 아니었을 거야’라고 인정할 정도로 한 때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지금은 대학원생이 되어, 또 다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중.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행복할 테니까’라는 그의 말은 ‘행복’을 잊은 채 앞만 보며 달려가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 번 사는 인생,
니 꼴리는 대로 하고 살어!
이은구 여사
<투 올드 힙합 키드> 정대건 감독의 어머니. 거침 없는 말솜씨로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자 하는 아들에게, “한 번 사는 인생, 니 꼴리는 대로 하고 살어!”라고 말하면서도, “평범하고 행복한 거를 좋아하면 평범하게 살고! 괴팍하고, 외롭고, 힘들고, 배고프고,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아야지 뭐!”라고 말하는 그녀는 아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놓을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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