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갈매기
Black Dove, 2011
장르 드라마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20분
국가 한국
검은 갈매기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설치예술가인 종호는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별거 중이었던 아내는 코마상태에 빠진다. 사고 순간, 새로운 애인인 민희와 정사 중이었던 그는 죄책감에 빠지며 갤러리 오프닝 준비를 위한 작업은 정체상태에 빠지게 된다. 교통사고 가해자인 준구(환경학과 교수)와 선미 부부 는 새로운 단계의 부부관계와 내적 방황을 겪게 된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똑같은 죄의식이라는 공통 분모 속에서 발현되는 부조리한 인간들의 정신적, 물리적 저항과 투쟁은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핵심 뼈대가 된다.
(2012년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교통사고로 처와 딸을 잃은 남자와, 그 사고를 일으킨 부부를 축으로 펼쳐지는 비운의 드라마. 역설적이게도 죄의식이 그들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한데 묶는 공통분모다. 평행적으로 흐르던 내러티브가 서서히 교접되는 과정이 달콤쌉싸름하다. 미니멀리즘적이면서도 극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이 압권.
(2011년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처는 식물인간이 돼 버린 남자와, 그 사고를 일으킨 부부를 축으로 펼쳐지는 비운의 드라마. 독립된 스토리인양 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행 내러티브를 따라가는 재미만도 작지는 않다. 평행적으로 흐르던 내러티브가 서서히 접합되는 과정과, 그 이후는 더욱 달콤쌉싸름하다.
역설적이게도 죄의식이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한데 묶는 공통분모다. 사고 순간에 큐레이터 애인과 정사 중이었던 남자는, 자신의 불륜이 사고 원인인 듯 자책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주로 애인을 향하는, 그 자책과 고통의 표출은 충동적이며 폭력적이다. 부부의 일상은 반면, 적어도 외면적으로 평온하다. 하지만 내면의 불안이 개인은 물론 부부의 삶 자체를 서서히 잠식해 들어간다. 영화는 그 죄의식의 다양한 국면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그 파노라마는 때론 극사실주의적이고 때론 미니멀리즘적이다. 감독의 연출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다. 김기덕의 반추상 스타일이 그렇듯, 제시·전시와 생략·절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그 모순적 양가성 덕에 영화 내내 묘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다.
(전찬일_2011년 1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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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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