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2011
개봉 2011.10.19
장르 범죄,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7분
국가 프랑스
경찰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아동 성추행범 검거, 미성년 소매치기범 적발, 점심 시간에 다른 사람들 씹기, 학대하는 부모 조사, 아이들에게서 진술 받기, 도를 넘은 십대들의 성 실태 직면하기, 동료들과 유대를 즐기며,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참지 못하고 웃음 터뜨리기 등등 모두가 아동보호팀에게는 일상적인 일들이다. 최악의 경우가 존재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견디며 살아가는 이 경찰관들은 자신의 사적인 삶과 그들이 매일 일하는 동안 접하는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는 것일까? 아동보호 팀 소속인 럭비공 같은 프레드는 내무부에서 보호팀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파견된 사진작가 멜리사의 집요함을 견디지 못한다.
프로그램 노트
배우 마이웬의 세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2011년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경찰들>은 파리 경찰국 아동보호반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펼쳐놓는다. 개봉 당시, TV 수사물을 두시간짜리 영화로 줄여놓은것 같다는 비판을 받았을 정도로 영화는 주요 내러티브 없이 아동학대, 소아성애, 인신매매, 근친상간 등 갖가지 아동 대상 범죄에 관한 에피소드를 병렬식으로 나열한다. 아동 대상 범죄의 특성상 가해자는 아이의 부모, 선생 등 아이와 가까운 이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드러난 피해자와 가해자는 있지만, 관계 안에서 발생한 범죄가 대부분 그렇듯이 애매한 사실들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아내는 일은 결코 녹록치 않다. 특히 가정내 범죄의 경우 아이 양육에 관한 문화적 차이와 사생활에 대한 폐쇄적 태도, 그리고 아이의 증언의 신빙성이라는 벽에 부닥치기 일쑤다. 이처럼 밝혀내기도 어렵거니와 처벌이 이루어진 뒤에도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사건들은 영화속 경찰들에게 무력감과 좌절을 던져주고 이는 수다와 언쟁, 위태로운 부부관계, 동료에 대한 로맨틱한 감정으로 표출된다. 범죄와 이를 단죄하는 법집행이라는 명쾌한 세계관과 영웅주의는 애초에 이 영화와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감독은 자신들이 다루는 범죄에 오히려 영향받는 경찰들의 삶과 끔찍한 엔딩을 통해 법의 한계 그리고 삶의 부조리함이라는 명제를 떠올리게 한다.
(이지행/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모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는 아동들을 보호하는 경찰들의 모습과 왜곡된 가족의 풍경을 다큐멘터리적 형식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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