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스코트랜드 출신 제임스는 파리에 도착한다. 그는 클레어를 찾고 있다. 얼마나 가야할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무작정 먼 외곽지역을 향해 고집스럽게 걷기 시작한다. 날이 밝자 자신이 찾고 있던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뱅상 비지오즈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파리의 이방인’이라는 테마를 잔잔하고 멜랑콜릭한 ‘로드무비’를 통해 담아낸다. 영화의 배경은 파리 북동쪽 근교의 마을인 ‘트랑블레 앙 프랑스’로 한 낮의 자연광과 야간 장면의 빛의 대조를 통해 인물의 심리와 정서를 표현했다. 2011년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2년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