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
Nice Shorts! 2011, 2011
개봉 2011.02.24
장르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7분
국가 한국
평점 7.8
촌철살인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네 이웃의 커트라인 <라인>
타자기와 책상, 의자 그리고 화분 하나만 있는 그의 방이야말로 작업하기에는 최고의 장소! 그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던 어느 날, 옆집 이웃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엄친아 리차드는 런던에 없었다? <런던유학생 리차드>
세무공무원 수험생 동석은 아르바이트로 출근한 세무사무실에서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을 졸업하고, 한국에 잠깐 들어와 돈 좀 벌려고 일하는 리차드를 만난다. 그 동안의 작업 노하우를 동석에게 아낌없이 알려주는 리차드, 해외파인 덕에 사무장님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하지만 동석, 뭔가 계속 리차드가 꺼림칙한데…
그들만의 해피엔딩 러브스토리 <백년해로외전>
1월 17일 새벽 3시, 차경은 죽었다. 6월 17일 새벽 3시, 혁근은 아직도 여자친구 차경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은 절대 ‘괜찮지 않은’ 혁근에게 매번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다. 여전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여전히 ‘괜찮지 않은’ 혁근에게 어느 날 차경이 나타났다.
즐거운 나의 집 <유숙자>
예니는 혼자 산다…고 본인은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혼자 쓰는 치약은 너무 빨리 닳아 없어지고, 사라졌던 스카프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뜨다 만 목도리 길이도 알아서 혼자 길어진 것 같다. 도대체 예니의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 About Movie 1 ]
우리들의 짧지만 강렬한 시간!
단편영화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대단한 단편들이 나타났다.
단편영화는… 말 그대로 ‘짧은’ 영화? 그래서 왠지 모자라다? 완성도마저 의심된다????
이처럼 러닝타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완성도까지 의심받는 기존 단편영화에 대한 편견들을 깨버리는 영화들이 <촌철살인>으로 뭉쳤다. 짧아서 압축된, 그래서 더 강렬할 수 밖에 없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단편영화들은‘촌철살인’이라는 타이틀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나이스 숏 2011 <촌철살인>으로 선택된 각 단편영화들은 2010년 각종 영화제를 휩쓴 작품들로, KT&G 상상마당이 주최한‘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출품작 중에서도 대중적인 재미와 완성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품들이다. 나이스 숏 2011 <촌철살인>의 주인공들은 <라인>(박형익, 윤홍란 감독), <런던유학생 리차드>(이용승 감독), <백년해로외전>(강진아 감독), <유숙자>(엄태화 감독)로 총 네 작품이다. 경쾌한 음악과 간결한 그림체로 유쾌하게 전개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극단적인 결말을 선사하는 <라인>, 오늘을 사는 두 청춘의 현실을 반전과 역전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낸 <런던유학생 리차드>, 죽음이라는 소재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감각적인 영상과 색채의 판타지로 시선을 사로잡는 <백년해로외전>, 기묘한 동거를 하는 남자와 여자의 하루 일상을 간결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섬세한 연출로 허를 찌르는 <유숙자>. 재기 발랄한 발상과 넘치는 개성을 무기로 거침없이 만들어낸 단편영화들의 매운 맛을 <촌철살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About Movie 2 ]
멜로, 휴먼, 코미디, 스릴러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오직 <촌철살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일당백 영화다!
<라인>의 글쓰는 남자는 자신의 공간으로 점점 침범해 오는 이웃집 여자 때문에 점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소리 없이 계속되는 싸움은 치열하고, 치열한 싸움은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상상력으로, 그렇기 때문에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결말로 치닫는다. 서류 정리하는 막노동(?)하는 두 청춘. 하지만 유학파인 한 청춘, 리차드는 그의 출신 덕택에 모두에게 신임과 호감을 얻는다. 이처럼 <런던유학생 리처드>는 오늘을 사는 두 청춘의 두 얼굴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판타지로 풀어낸 <백년해로외전>은 여자친구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며 평생 ‘열심히 슬퍼’하며 살 것 같은 혁근의 이야기. 그의 이야기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그녀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애절한 러브 스토리인 동시에 성장드라마이다. 집 없는 남자와 집 있는 여자의 이상야릇한 동거생활을 보여주는 <유숙자>. 남자와 여자는 칫솔, 면도기와 같은 모든 생활용품을 공유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존재를 모르고, 남자는 여자 곁에 있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처럼 살아간다. 그녀에게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의 행동은 코미디를 선사하고, 존재를 들키기 직전까지 치닫는 상황들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처럼 드라마, 멜로, 코미디, 스릴러 장르들이 줄 수 있는 재미를 모두 담고, 게다가 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촌철살인>.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공감할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를 통해 기발하고 쾌활하게, 가끔은 코 끝 찡하게 그려낸다. 한마디로‘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영화, 그렇기 때문에 일당백 영화임을 자신한다.
[ About Movie 3 ]
한국영화계 차세대 주역들을 만난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은‘슈퍼스타 숏Shorts!’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체를 소재로 사용하여 한 프레임씩 스톱모션 방식으로 촬영하는 기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라인>은 2010년 서울창작애니메이션 대상뿐만 아니라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감독상, 제12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 서울독립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과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드리드-마드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도 초청되어 국내외 영화제의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용승 감독의 <런던유학생 리차드> 또한 많은 영화제 진출 전적들을 보유한 작품.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인디포럼 신작전, 정동진 독립영화제 등 초청되어 영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립영화계의 스타 김예리 출연으로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강진아 감독의 <백년해로외전>은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이후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또한 인디포럼 신작전 초청, 제6회 인디판다국제단편영화제와 제8회 블라디보스톡아시아태평양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허를 찌르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엄태화 감독의 <유숙자> 역시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제5회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 등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걸출한 신인감독의 출현을 다시금 알렸다. 지난 2010년을 들썩였던 단편영화들이었기 때문에‘슈퍼스타 숏(Shorts)’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들은 단편영화의 매운맛을 <촌철살인>에서 제대로 보여준다. 한국영화계의 차세대 감독들인 그들의 장편데뷔작이 기대되는 이유도 반짝반짝 빛나는 그들의 단편영화들이 있기 때문이다.
[ About Movie 4 ]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종결자들이 모였다.
촌철살인의 대사 날리는 별나고도 사랑스런 캐릭터 열전
<촌철살인>의 또 다른 매력은 짧은 시간 안에 영화 속으로 빨아들이는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런던유학생 리차드>의 동석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리차드에게 묻는다.“어디계셨는데요?” 리차드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런던이요. 엘비에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요”이 영화에서 오늘을 사는 청춘의 두 얼굴인 동석과 리차드를 연기한 박근록과 박주환. 이들은 순진하고 착실하지만 리차드가 유학파라는 말에 귀가 커지고 더 호감이 생기는 것 같은 영악한 구석이 있는 동석과 유럽 근처에는 안 가봤을 영어 발음으로 LBS에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능청스럽고도 억척스런 리차드를 마치 원래 그들인 것처럼 연기해낸다. 한편 <백년해로외전>의 한 남자는 끊임없이, "다 나 때문에! 다 나 때문에!"라고 외치고 그 말을 듣는 한 여자는 "야, 넌 뭘 그렇게 열심히 슬퍼하냐?"며 아주 쿨하게 받아 친다. 이 세상에 둘도 없을 연인 사이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연기한 이종필과 김예리 덕분에 '죽음'이 세상 끝, 밑바닥의 어둠처럼 암울하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대사 한 마디 없어도 단지 행동과 눈빛 하나 하나만으로 예사롭지 않은 노숙자 포스를 내뿜는 엄태구와 “아뇨.‘강희자’는 전에 쓰던 이름이구요, 지금은 ‘강예니’거든요.‘미’가 아니라, ‘니’요. ‘니’! ‘니가 뭘 알아!’할 때 ‘니’요!”라고 거침없이 이름을 알려주는 예니를 통해 천상 여자의 모습과 히스테리 절정인 상태, 극단의 감정을 오가는 놀라운 연기로 코믹한 면모를 선보이는 박민영. 이들이 바로 기묘한 동거생활을 보여주는 <유숙자>의 두 주인공들이다. 이처럼 <촌철살인>의 기막힌 캐릭터를 연기한 이들은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떠오르는 별들이다. 영화들 속에서 100% 싱크로율 캐릭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이들은 재치 있는 감독들의 만남으로 한층 더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또한 그러한 캐릭터들은 나와 멀지 않은, 친근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다 함께 웃고, 울기도 하는 공감대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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