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그대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2010
개봉 2010.08.27
장르 로맨스/멜로,
코미디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8분
국가 미국, 스페인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7.9
환상의 그대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위로가 필요한 당신이 꿈꾸는 미지의 연인
삶에는 때때로 신경안정제보다 환상이 필요하다!
제2의 청춘을 찾고 싶은 알피(안소니 홉킨스)는 조강지처인 헬레나(젬마 존스)를 버리고 어린 삼류 여배우와 결혼을 발표한다. 그런 남편의 배신으로 절망에 빠진 헬레나는 점쟁이를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그들의 딸 샐리(나오미 와츠)는 소설가 데뷔 후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반백수 남편 로이(조쉬 브롤린)와 다툼이 끊일 날이 없다. 결국 로이는 건너편 집 창가의 붉은 옷을 입은 신비스런 여인(프리다 핀토)에게 집착하게 되고, 샐리 역시 부유하고 매력적인 직장 상사 그렉(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삶의 위기와 사랑의 유혹 앞에 선 여덟 명의 남녀, 그들을 둘러싼 예측불허 로맨스가 펼쳐진다!
[ About Movie ]
여덟 명의 남녀를 둘러싼 예측불허 로맨스코미디!
우디 앨런이 선사하는 삶의 아이러니와 사랑의 환상에 대한 한바탕 수다!
예측불허의 인생, 그래도 우리는 로맨스를 꿈꾼다! 2010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환상의 그대>는 <맥베스>의 대사를 인용하는 내레이션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셰익스피어는 일찍이 인생은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 차있고,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너무나도 우디 앨런스런 고백에서 출발한 영화는 삶의 아이러니와 사랑의 환상에 대한 수다를 감독 특유의 신랄한 유머와 촌철살인의 대사로 시종일관 유쾌하고 짜릿하게 펼쳐내고 있다.
어느 날 밤 죽음이 성큼 다가섰다고 느낀 알피는 젊게 살고 싶은 일념 하에 40년을 함께한 부인과 이혼하고 쭉쭉빵빵 삼류 여배우 샤메인과 결혼을 발표한다. 남편에게 버림 받은 헬레나는 절망에 빠져 신경안정제와 정신과 치료에 의존하던 중 점쟁이 크리스탈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한편 그들의 딸 샐리는 데뷔작 이후 제대로 된 작품을 내지 못하고 있는 소설가 남편 로이로 인해 생활고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갤러리에 취직한다. 결국 차기작의 압박에 시달리던 로이는 건너편 집 창가에서 붉은 옷을 입고 기타를 치는 여인 디아에게 한 눈에 반하고, 샐리 역시 부유하고 지적인 직장 상사 그렉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데…. 삶의 위기와 사랑의 유혹 앞에 선 이들 여덟 명의 남녀가 벌이는 동상이몽 좌충우돌 러브스토리의 막이 드디어 열린다.
나오미 와츠,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쉬 브롤린
화려한 스타 캐스팅, 그들의 안성맞춤 명불허전의 연기를 감상하라!
내로라 하는 유명 배우들이 앞다투어 출연을 자청하는 명감독 우디 앨런. 그는 매 작품마다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들을 한곳에 모아 그들이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개성과 매력을 자연스럽고도 독특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환상의 그대>로 새롭게 우디 앨런 사단에 합류한 할리우드 스타는 나오미 와츠와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다. 이들은 기대 이상의 안성맞춤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아름다운 할리우드의 히로인 나오미 와츠(<킹콩><링>)가 남편에 치이고 생활에 지친 평범한 30대 유부녀로 등장하고, 두 번째 청춘을 소망하며 새파랗게 어린 삼류 여배우와 결혼하는 안소니 홉킨스(<울프맨><양들의 침묵>)와 오랜만에 부드럽고 지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슈렉><마스크 오브 조로>)의 반가운 모습, 그리고 중후한 매력을 지닌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조쉬 브롤린(<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반백수 찌질남 변신까지 명불허전 스타들의 연기는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또한 신선한 배우들의 얼굴도 눈길을 끈다. 이국적인 미모의 신비스런 여인으로 등장하는 프리다 핀토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이어 다시 한 번 거장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캐스팅된 샤메인 역의 루시 펀치는 쭉쭉빵빵 백치미의 삼류 여배우 역할을 섹시하면서도 코믹하게 소화해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샤메인 역할은 니콜 키드먼이 캐스팅 되었다가 스케줄로 인해 하차한 사연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는 최고의 처방전 <환상의 그대>!
거장 감독의 통찰이 담긴 특별한 영화,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다!
영화 속 셰익스피어를 인용한 첫 내레이션처럼 ‘인생은 헛소리와 분노로 가득 찬, 결국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일까. 또한 우디 앨런의 말처럼 ‘삶이란 영원히 지속되는 혼돈인 것’일까. 아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환상의 그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꿈꾸게 하는 사랑과 환상이 있다면 인생은 살 만한 것이라는 희망 어린 위로를 건네기 때문이다. 남편 알피의 일방적인 이혼통보로 절망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던 헬레나, 그녀는 정신과치료와 신경안정제에 의존하다 결국 점쟁이 크리스탈을 만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특히나 로맨스를 앞세운 크리스탈의 예언으로 헬레나의 영혼은 즉각적으로 안정을 되찾게 된다. 환상을 통해 자신을 속일 수 있었기에 그녀는 살아남게 된 것이다. 우디 앨런은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방식대로 끔찍한 불행을 부정하고 또 합리화해요. 그렇게 해야 인생을 살아갈 수 있거든요.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하거나 예술적 영원성 또는 우주의 섭리라는 환상을 믿거나 환생 같은 여러 가지 환상들을 믿으면서요. 우리가 인생을 지탱하고 필연적인 것을 피하기 위해 추구하는 모든 것들-명성, 부, 화려함과 명예 같은 것들-이 결국 불멸을 영속시키고 모두의 마음 깊숙이 느끼고 있는 삶과 죽음의 비밀이라는 공포를 피하기 위해서니까요.” 그렇기에 삶에는 때로 신경안정제보다 환상이 필요하다! <환상의 그대>를 통해 우디 앨런 감독은 삶의 통찰이 담긴 마법 같은 치유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전환점과 관계의 위기 앞에 선 이들을 위한 최고의 처방전이 될 <환상의 그대>. 2011년 새해,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는 당신 그리고 영혼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가장 특별한 영화로 다가올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우디 앨런, 배우들을 이야기하다!
그리고 배우들, 우디 앨런을 이야기하다!
나오미 와츠와의 첫 만남은?
“나오미는 아침에 촬영장에 와서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어요. 나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죠. 그녀는 마치 세 번째로 달리지만 순위에는 집착하지 않는 자동차처럼 연기를 시작했어요. 입을 여는 순간부터 완벽했죠.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그녀는 담담하게 촬영장으로 들어와 바로 자신의 연기를 시작했고 그리곤 완벽하게 끝냈어요.”
나오미가 우디에 대해 가장 사랑하는 것!
“우디의 영화에 나온 사람들이 왜 결국에 다 우디처럼 말하고 우디처럼 들릴까 항상 궁금했었어요.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이 모두 촬영장에서 모두 안절부절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었죠. ‘어, 어, 나 저 잔을 집어야 하는데! 또 난 저기 가서 한 잔을 더해야 하는데!’라는 식으로 대사를 더듬거리죠. 내가 우디에 대해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점은 그가 쓰는 대사들이 너무나 훌륭하지만, 그 대사들에 과하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런 식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배우들은 적당한 단어나 대사를 찾게 되고, 그러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죠.”
일생일대 최고의 연기를 해준 안소니 홉킨스!
“안소니는 일생일대 최고의 연기를 해줬어요. 그냥 걸어 들어와 화면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내면을 자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요. 그는 같이 일하는 사람을 언제나 압도하는 강렬하고 뛰어난 배우입니다. 그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타고 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안소니는 축복 받은 사람들 중 하나에요.”
그렇다면 안소니가 말하는 우디는?
“감독이 내 능력을 믿어 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는 과도하게 연기 방향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충 넘어가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어요. 그는 상당히 까다로웠고 나의 최고의 연기를 끄집어내고자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내가 제대로 연기를 했을 때 그는 정말 기뻐했습니다!”
우디가 원했던 것을 모두 갖춘 안토니오 반데라스!
“성공한 국제적 미술품 딜러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한 배우가 필요했고, 안토니오는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었죠. 바로 키, 우아함, 여자가 반할 만한 출중한 외모까지 말이에요. 게다가 그는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죠.”
안토니오, 시나리오를 읽지 않았다?!
“우디에게 시나리오를 다 읽기를 원하냐고 물었더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만일 다른 부분을 읽지 않는다면 전체 이야기와는 무관하게 내 역할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결국 모두가 다 각자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니까. 이번 촬영이 우디와의 첫 촬영이었고, 내가 했던 이전의 영화 촬영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에 나는 시나리오를 읽지 않기로 결심했죠.”
질문이 많은 조쉬 브롤린의 스타일!
“어떤 배우들은 아무 질문도 하지 않는데, 조쉬는 질문이 많았죠. 그는 정말 역할에 몰입했어요. 그래서 머리모양이나 걸음걸이, 옷차림에 대해 질문하고 또 제안을 했죠. 그 제안들은 아주 훌륭했고 설득력이 있었어요. 그는 모든 게 나와의 대화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의 생각이에요. 계속 그에게 해줬던 말은 ‘당신은 훌륭한 배우이니 자신의 본능을 믿으면 잘 할 수 있어’라는 거였어요.”
조쉬의 제안에 대한 진짜 우디의 답은?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나에게는 두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처음부터 우디에게 로이를 휠체어에 앉히자고 건의하는 세 페이지가 넘는 메일을 보냈어요. 그리고 또 유고슬라비아 액센트를 쓰면 어떻겠냐고도 했었죠. 이에 대해 우디가 답장을 보냈는데 그 안에는 ‘안됩니다’라는 단 한 마디가 써있었어요.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 우정의 시작이었죠.”
딱 맞는 장갑처럼 어울린 젬마 존스!
“내가 ’헬레나’라는 캐릭터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젬마 존스,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말했어요. 우리는 그 역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오디션 했는데, 젬마는 물론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지만 이 역할에 아주 어울렸어요. 마치 딱 맞는 장갑처럼 말이에요.”
‘헬레나’를 완성시킨 우디의 한 마디는?
“헬레나를 어떻게 연기할 지 결정하기까지 난관이 좀 있었어요. 그녀를 둘러싼 상황들이 말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광대극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죠. 그녀가 어떻게 보여져야 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어요. 그 때 우디가 말했죠. ‘유행 지난 옷과 모자들을 생각해 봅시다’라고요. 그리고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어요. 심약한 인물의 의상과 감성이요. 그리고 여기에 내 연기를 덧입혔죠.”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 프리다 핀토!
“당신이 그녀를 드디어 보게 되었을 때, 당신은 깜짝 놀라게 되죠. 왜냐하면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우니까요. 아마 그녀는 자신의 뛰어난 미모 때문에 조금은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을 거에요.”
프리다가 직접 정한 이름 ‘디아’, 우디 흔쾌히 허락하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영화 속 그녀가 자신처럼 느끼기 위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디아’라는 이름이 쉽게 떠오른 것은 아니에요. 고민을 많이 했죠. 이 단어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는 ‘낮’이라는 뜻이고, 힌두어로는 ‘빛’을 의미해요, 둘 다 ‘밝음’과 관련이 있죠.”
화면 위에서 100퍼센트 발휘된 루시 펀치의 매력은?
“우리는 오랜 동안 이 역을 연기할 사람을 찾았고 기존, 신인배우를 막론하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루시를 선택하게 되었죠. 그녀는 외모도 뛰어나고, 재미있고, 훌륭한 배우인 동시에 성격도 좋죠. 그녀의 매력은 화면 위에서 100퍼센트 발휘됩니다.”
루시가 ‘샤메인’ 역을 따내던 날!
“난 집 안을 뛰어다니면서 막 소리를 질러댔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다 좋아서 소리를 질렀죠. 그리고 30 분 후, 열쇠를 안 들고 집 밖으로 나와 버려서 들어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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