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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의 무릎

Artemis’ Knee, 2008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6분
국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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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당신은 이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 하나의 존재 안에 수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그런 여인을. 그리하여 그녀의 모든 몸짓과 그녀를 향한 모든 생각이, 당신의 대지와 하늘, 말과 기억들, 당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는 나날들, 미래들, 확실한 것들, 그리고 결코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을 대지와 하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무한히 품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레우코와의 대화>) 잠에서 깨어, 꿈결에 본 여신 아르테미스를 애타게 찾아 헤매던 목동 엔디미온은 한 낯선 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파베세의 문장은2008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발표된 장-마리 스트라우브의 단편에서 한 노배우의 입을 통해 읊조려진다. <아르테미스의 무릎>은 스트라우브 평생의 반려이자 영화적 동지였던 다니엘 위예가 세상을 떠난 후, 스트라우브가 단독으로 연출한 첫 번째 작품이다. 파베세의 <레우코와의 대화>가 원작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공동연출한 <그들의 이런 만남들>(2006)의- 그리고 <구름에서 저항까지>(1979)의- 속편처럼 간주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이제는 ‘불멸의 존재’가 된 위예 에게 홀로 남은 스트라우브가 보내는 절절한 연서로 읽힌다. 대화를 주고받는 배우들을 한동안 응시하던 카메라가 문득 시선을 돌려 그들의 주위를 둘러싼 숲 속의 사물들을 천천히 들여다볼 때, 고대의 신화나 한 노감독의 멜랑콜리를 넘어서는 사물과 풍경의 무심한 박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스트라우브 특유의 유물론적 시선은 기어이 세계의 내재적 영성을 드러내고야 마는 것이다. (유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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