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에서 자라난 그(최무룡 분)는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아무리 의사라 할지라도 빈손으로 내려가서는 소기의 목적을 다할 수 없다. 돈을 마련하려 애쓰는 그의 사정을 알아 챈 그의 은사이며 애인(김지미 분)의 아버지인 윤박사가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와 애인은 함께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두메산골인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허장강의 간계와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지 못한다. 결국 김지미는 가톨릭 수녀가 되는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