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타와 에도아르도는 20년 만에 만나 결혼한다. 에도아르도의 영지에 정착한 후 친구이자 건축가인 오토네를 초청하여 대지설계를 맡기고‘친화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카를로타의 수양딸인 아름다운 오틸리아를 불러들인다. 괴테 원작의 <친화력>은 인물들 간의 미묘한 심리변화와 그들을 둘러싼 아름다운 대지를 담아내는 방식이 우아한 영화이다. 형제 감독의 양식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땅과 더불어 사는 이들에 대한 관 심이 여전하며 특히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가 돋보인다. (2008년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이수원)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