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08.09.11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2분 국가 한국 평점 8.9 조회수 오늘 0명, 총 0명
영화는 영화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최고의 한판을 위한 승부가 시작됐다
배우가 꿈인 깡패. 깡패보다 더한 배우
두 남자의 완전히 다른 삶이 교차하기 시작한다.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강지환 扮)는 액션씬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 영화는 제작 중단 위기에 처한다. 또한 어떤 배우도 깡패 같은 배우 수타의 상대역에 나서지 않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강패(소지섭 扮)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누구도 모르게 영화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강패는 수타의 제안에 흥미를 느끼며 출연에 응하는 대신 한가지 조건을 내건다. 액션씬은 연기가 아닌 실제 싸움을 하자는 것! 배우가 안되었으면 깡패 못지 않은 싸움 실력을 갖추었을 것이라 자신하는 수타 역시 이 조건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의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영화 촬영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하나! 싸우다 죽어도 좋다!
깡패라는 현실을 벗어나 배우란 꿈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깡패, 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액션 배우에서 진짜 싸움꾼이 되어가는 수타. 잠깐이라도 다르게 살고 싶었던 두 남자의 최고의 한판이 시작된 것! 주인공은 하나, 최고의 결말을 향한 두 남자의 싸우다 죽어도 좋을 이 숨막히는 대결의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 Prologue ]
당신은…
단 한번이라도 죽을 만큼 싸워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한번쯤은 내가 아닌 다른 나로 살아가고픈 꿈.
싸움꾼의 본성을 지닌 액션스타는 한 때 배우가 꿈이었던 깡패에게 영화출연을 제안한다.
깡패의 출연 조건은 단 하나!
연기가 아닌 실제 싸움을 하는 것!
처음엔 서로가 서로를 경멸했지만 어느 새 진짜 싸움의 매력에 빠지는 그들.
“인간은 싸워봐야 진짜 자신을 알 수 있다.”
당신은 단 한번이라도, 죽을 만큼 싸워 본 적 있는가?
단 한번이라도, 남과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꿈을 실현해본 적 있는가?
여기에 우리를 대신해 두 남자가 한 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삶 속에 뛰어들려 한다.
2008년 9월, 싸우다 죽어도 좋은 그들의 이야기가 온다.
[ Hot issue ]
최고의 액션을 향한 두 싸움꾼의 승부극
" 한판승부, 싸우다 죽어도 좋다 "
질문 1. 당신이 기억하는 최고의 액션은 무엇인가? 당신이 좋아하는 최고의 액션스타는 누구인가? 여기 한 액션영화 제작현장이 있다. 돈이 모였고 꿈을 찾아 세상의 꾼들이 모여 들었다. 이소룡이 못다 이룬 꿈, 톰 크루즈가 상상하지 못했던 한판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꿈을 품고...
질문 2. 그러나 당신이 이 영화의 감독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장수타, 영화의 주인공이 상대배우 두 명에게 진짜 주먹질을 해 버렸다. 촬영은 중지됐고 깡패보다 더한 배우와 연기를 하겠다는 배우는 세상에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수타는 진짜 깡패를 데려온다. 조직폭력단의 넘버 투인 잔인 무도한 남자이지만 배우의 꿈을 가졌던 깡패가 상대배우로 낙점되었다. 단 깡패의 조건은 연기가 아닌 실제로 싸운다는 것이다. 싸워서 이기는 자가 주인공이 된다. 어차피 이기면 그만이니까...
사람 목숨 서넛은 보내 보았을 진짜 파이터와 깡패보다 더한 기고만장한 스타가 붙는다면? 승부는 이미 끝났다. 그러나 그들의 무대는 영화현장. 연기초보와 진짜 배우의 승부라면 결과는 또 다르다. 때로는 서로를 조롱하고 때로는 상대를 질시하며 최고의 열린 한판을 향해 치닫는 두 싸움꾼의 승부가 시작됐다.
마지막 질문. 누가 이길까? 누가 라스트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당신이 감독이라면 배우가 꿈인 깡패와 완벽한 연기를 위해 깡패가 되어보고 싶은 배우 중 누굴 주인공으로 선택할 것인가? 최고의 액션영화를 만들기 위해 꿈이 모인 현장. 싸우다 죽어도 좋을 그들의 승부가 2008년 추석, 대한민국에 펼쳐진다.
S#13. 룸살롱, 수타의 룸 / 밤
수타 (보며 무시하듯) 왜 그러고 살아요? 짧은 인생?
강패 (살기가 번뜩이며) !!
수타 나중에 자식들한테 창피하지 않겠어요?
강패 (먼저 표정을 풀고) 야! 폼은 제대로네... 폼은 카메라 앞에서나 잡아야지! 어차피 연기는 다 가짜 아냐?
수타 (우습다는 듯) 당신이 연기가 뭔지나 알아?
강패 별거 있나? 인생 잘 만나서 편하게 흉내나 내면서 사는거지...
배우가 꿈인 깡패 소지섭 VS
깡패보다 더한 배우 강지환의 실제 승부극
“이기는 놈이 주인공이 된다.”
명작으로 평가 받는 <파이트 클럽>의 기조는 바로 “인간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나오는 인간 본능, 그 본능에 가장 가까운 남자들의 모습을 파헤쳤던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의 모습을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강지환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자존심만 빼고 모든 것을 다 건 이들의 싸움은 보는 이들에게 근원을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영화에 출연하는 대신 모든 씬 마다 진짜로 임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강패와 그에게 지기 싫은 수타 사이에서는 조롱과 경멸이 계속된다. 이 두 남자의 싸움을 촬영할 때는 액션씬에 필수로 진행되는 몇 번의 리허설과 합(合)은 생략됐다. 대신에 악으로 깡으로 승부하는 숨막히는 두 배우의 승부만 남았다. 이것은 영화 속 이야기이지만 또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영화의 백미로 꼽히는 갯벌 싸움 장면에서도 사전 리허설에서 맞춰봤던 액션이 모두 필요가 없었다는 배우 강지환의 고백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영화가 기다려왔던 스타! 77년생 동갑내기배우 소지섭과 강지환. 스타일리쉬한 영상 속에서 모순되게도 ‘생짜’ 액션을 볼 수 있는 행운은 어쩌면 두 배우가 진짜로 싸움에 임했기 때문일 것이다. 두 배우의 우정만큼이나 진했던 액션씬은 배우로서 자존심을 내건 실제 승부극임을 예감케 한다. 라스트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오직 영화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2008년 추석, 버라이어티 승부극
액션과 유머! 멋진 남자들의 매력!
영화 현장에 모인 ‘꾼’들의 한판 승부의 드라마!
최고의 액션영화를 위해 당대 최고의 ‘꾼’들이 그 촬영 현장에 모였다! 두 ‘싸움꾼’ 강패와 수타는 최고의 액션씬 한판을 만들기 위해 운명적으로 한 영화에서 만나게 되고 두 남자의 리얼액션은 시작된다. 뿐만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화 속 두 주인공 외에도 그들을 카메라 프레임 안에 담아내기 위해 각자의 의도와 목적으로 영화 촬영 현장에 모인 다양한 ‘영화꾼’들의 모습도 그 안에 있다.
촬영현장의 총 지휘를 맡고 있는 봉 감독은 제대로 된 진짜 액션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감독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두 남자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그만의 구수한 사투리로 현장분위기를 유쾌하게 달랜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설 때에는 그의 ‘레디 액숀’ 이라는 외침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카메라 뒤에 서있는 수타의 매니저 이실장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쩌다 수타가 강패에게 얻어맞기라도 하면 고래고래 분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수타의 안티 팬들의 악성 테러(?)에 몸을 던져 수타를 지켜내는 모습은 최근 드라마 ‘온 에어’에서 보아 온 매니저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이 촬영현장에는 낯선 무리들도 보인다. 검은색 정장에 일명 ‘깍두기’라 불리는 형님들. 인상 사나운 그들이지만 자신들이 모시는 큰형님 강패의 스크린 데뷔를 위해 리허설을 돕기도 하고, 가끔 현장에서 감정에 취하는 등 순수한 모습을 보이며 촬영 현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감독, 매니저, 조폭 똘마니까지 영화현장에 모인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에서 ‘영화’현장이라는 세계에 대한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는 <영화는 영화다>. 2008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소개되자마자 일본의 영화사 포니 캐논에 높은 가격으로 선판매 된 것으로 이미 그 작품성은 공식 입증되었다. 2008년 추석,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승부극, 기대해도 좋다.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던 사람들의
목숨을 건 긴장과 반전의 드라마
" 이 영화의 라스트는 내 것이다 "
다른 세계를 살아온 강패와 수타가 전쟁을 벌인다. 패권을 놓고 벌이는 두 제국의 독기오른충돌처럼 최고의 액션, 그리고 마지막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들은 자존심 하나만을 남겨 놓은 채 진짜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서로를 조롱하고 충돌하며 긴장의 끝, 그 폭발할 것 같은 라스트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그 두 싸움꾼의 승부엔 또 다른 재미가 숨어 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의 세계를 발견하듯, 서로의 세계를 동경하게 된다는 설정인 것. 현실과 영화의 세계를 오가며 ‘진짜’이고 싶은데 흉내내고 연기를 하는 수타와 배우이고 싶은데 밑바닥인 강패가 다르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된다. 이제 깡패는 사람 죽이는 일 대신 진짜 연기를 하고 싶고, 배우는 연기 대신 진짜 승부를 하고 싶어진다.
결말은? 여기서 잠깐! 영화의 세계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극장 안의 불이 켜져야 비로소 끝이 난다. 2008년 추석, 액션영화의 제작현장에 모인 진짜 꾼들이 펼치는 웃음, 액션, 긴장과 반전이 넘나드는 승부의 세계가 시작된다.
[ Production Note ]
한판을 위해 전부를 건 꾼들의 투혼 4!
# 1. 액션투혼 _소지섭VS강지환, 최고의 씬을 향한 링거투혼!
현실의 깡패와 액션스타가 실제로 싸운다는 조건 아래 영화를 촬영하게 되는 이야기 <영화는 영화다>. 극중 수타의 말대로 “컨셉이 리얼”인 탓에 매씬마다 진짜 액션을 추구해야 했다. 이에 연기 욕심 많은 두 배우는, 최고의 액션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 부상은 일상다반사. 그래서 늘 링거와 침을 달고 살아야만 했던 소지섭, 강지환은 촬영기간 내내 스탭들에게 맨 몸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본인들이 다친 것을 스탭들이 알게 되면 걱정할 것을 고려한 탓이라고. 한편, 강지환은 촬영이 끝난 후 감독에게 다가와 액션영화는 당분간 사절이라며, 다음 작품은 멜로영화를 함께 찍을 것을 제안했다는 후문.
# 2. 연기투혼_ 블랙수트만 20벌 소지섭! VS 직접 문신 새긴 강지환!
소지섭은 극 중 조직의 2인자 역할을 위해 항상 올 블랙 수트를 갖춰 입어야만 했다. 초여름에 크랭크인 해 한 여름에 크랭크업했기 때문에 극 중 내내 올 블랙 수트를 입는 것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소지섭은 강패 캐릭터를 위해 쉴 때도 수트를 벗지 않고 항상 입고 있는 열정을 보였다고. 게다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올 블랙 수트는 얼핏 보면 모두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총 20여벌에 달하는 소지섭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 한편 깡패보다 더한 스타배우의 캐릭터를 위해 목덜미와 팔뚝을 비롯, 자신의 밴 차량에까지 ‘首拕’ 라는 이름의 문신을 새기는 것을 제안한 강지환. 새 작품을 맡을 때마다 캐릭터를 위한 고민에 깊이 빠진다는 그의 말 속에서 영화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에서 수타가 내내 초콜렛, 뻥튀기 등을 먹는 것과 수박씨를 골라내라는 까칠한 배우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면까지도 그의 빅 아이디어!
# 3. 조연투혼 _이런 꾼들은 다 어디 있다가, 이번 판에 모이셨나!
<영화는 영화다>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영화 촬영장에 모인 수많은 군상들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두 배우를 캐스팅한 봉감독과 여배우 미나, 강패의 똘마니들과 수타의 매니저 이실장까지 촬영장을 왁자지껄하게 만든 이들은 실제로도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다. 영화 속에서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봉감독 역의 고창석은 흥행영화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려온 연기파 배우. <친절한 금자씨><바르게 살자><괴물> 등의 상업영화를 비롯 <보이첵> 등 다수의 연극에서도 연기 및 연출까지도 도맡아온 베테랑 배우인 덕에, 두 남자의 팽팽한 갈등의 완급 조절이 가능했다. 처음 영화를 본 일부 관객들에 의해, 일시에 팬클럽이 결성될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다.
극 중 여배우 미나 역할을 맡은 홍수현은 영화 속 두 남자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캐릭터로 실제 여배우와 같은 도도함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실장 역을 맡은 배우 박수영 역시 <궁녀><타짜><형사> 등 다수의 영화와 <라이어> 등의 연극에 출연하며 2006년에는 연극협회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베테랑 연기자. 샤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강패의 충실한 심복 똘마니 1을 맡은 한승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등 15여편 정도의 연극과 드라마, 단편영화 등에 끊임없이 출연해온 잔뼈 굵은 연기파 배우. 똘마니 2를 맡은 조석현 역시, <야수> <타짜> <그 놈 목소리> 등 20여편의 영화에 출현해온 배우다. 장훈 감독이 영화 데뷔를 앞두고 캐릭터에 푹 빠진, 패기 넘치는 두 주연배우와 더불어 영화판, 연극판에 내로라하는 베테랑급 연기파 조연배우들을 등에 업고 얼마나 든든했을지!
한층 더 실감나는 영화판을 연출해준 진정한 ‘꾼’들의 연기는 영화 속에서 이처럼 시종일관 환하게 빛을 발한다.
# 4. 해외투혼_2008 칸영화제, 폭발적 인기와 함께 일본에 선판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지섭과 <굳세어라 금순아> <쾌도 홍길동>등이 일본 방송을 타면서 최근 떠오르는 한류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강지환. 두 배우는 각자의 대표작을 통해 이미 일본에서 끈끈한 인기를 다지고 있는 중.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2008년 칸 영화제 공식석상에 소개된 <영화는 영화다>. 두 배우의 출연작이라는 것 만으로도 일본 바이어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영화사 포니 캐논은 두 배우의 네임밸류에 더불어, 독특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을 높게 사 높은 가격에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 이렇게 개봉 전 선판매를 통해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 받고 있는 <영화는 영화다>. 개봉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S#32. 종로 뒷골목/ 낮
봉감독 컷! 다시!
강패 (짜증스럽게) 또 왜?
봉감독 눈빛 좀 더 잔인하게 해줘요!!
강패 (감독을 짜증스럽게 보며) 감독! 나한테 무슨 감정 있어? 뭐야? 뺑이 돌리는 것도 아니고!
봉감독 좋다. 표정 지금처럼!
강패 (노려본다)....
봉감독 그만할까요?
(할 수 없이 자리로 돌아가는 강패. 재밌다는 듯 의자에 앉아 보고 있는 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