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똑같은 악몽에 시달린다. 지독한 폭력을 대면해야 하는 악몽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인지 조차 알 수가 없는 끔찍한 상황. 영화는 우연한 기회에 그런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한 여자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이 밝혀진다. 보이지 않는 그러나 매우 ‘속 깊은’ 인연으로 맺어진 두 여자의 인생이 교차되는 순간이 흥미롭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