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거미줄 : 시세이 2
SE-SEI2, 2006
개봉 2007.10.26
장르 스릴러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72분
국가 일본
평점 
6.0
줄거리
아름다운 것이 강자고 추한 것이 약자다…
‘타투’에 미친 그 남자의 비밀영화가 시작되면 등장하는 한 젊은 문신사. 그의 마음에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쾌락과 숙원이 숨어있다. 그가 사람들의 살갗을 바늘로 뚫으면 진홍으로 피를 머금으며 부풀어 오르는 살의 욱신거림을 참다 못해 대부분의 사내는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를 질렀으나 그 비명 소리가 격하면 격할수록 그는 이상하게도 말로 하기 힘든 유쾌함을 느끼는 것이다.
영화의 공간은 심해의 잠수함. 잠에서 깨어난 한 여인이 무슨 이유에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있는 젊은 문신사와 ‘타투’에 관한 그리고 삶과 인생에 관한 선문답 같은 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가 들려주는 어느 문신사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 Spotlight ]
미스터리한 스릴러와 에로틱 드라마의 절묘한 만남
<욕망의 거미줄: 시세이 2>는 첫 장면부터 알 수 없는 장소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마지막 유서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다. 전체적으로 미스터리한 스릴러와 에로틱한 드라마가 교차되면서 절묘하게 플롯을 전개하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연출을 맡은 사토 히사야수 감독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견 감독답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연극무대 같은 각각의 캐릭터에 집중하는 연출력과 다채로운 구도의 카메라 워크로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의 실타래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화려하고 독특한 일본식 ‘타투’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타일
<욕망의 거미줄: 시세이 2>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는 일본식 ‘타투’의 세계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듯한 세밀한 묘사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문적인 ‘타투’의 세계는 이 영화의 또 하나의 굉장한 볼거리이다. 특히 여자 주인공 등에 새겨지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두려움마저 느껴지는 ‘거미 타투’의 모습은 화려하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 ‘거미 타투’는 미스터리한 영화의 실타래를 쥐고 있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감각적인 ‘타투’를 소재로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보여주는 <욕망의 거미줄: 시세이 2>는 색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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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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