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tion ]

숫자 4의 의미와 럭키 포(Lucky Four)

완성,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 4는 오래 전부터 우리의 역사와 사상을 표현하는데 많이 이용돼 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 춘하추동의 4절기, 동서남북의 4방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사상의학, 불 물 흙 공기의 4원소, 지국촌 광목천 중장천 다문천의 4천왕, 기독교 십자가(十)와 불교 만(卍)의 4방향, 고대문명의 발상지 4대강 등, 동서양과 인문자연계를 막론하고 4에 대한 의미는 모두 긍정적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만 죽음을 의미하는 한자 사(死)와 발음소리가 같아 숫자 4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완벽함과 완성을 의미하고 있는 숫자 4.
<포미니츠>에서도 음악적 완성도를 지닌 제니와 휴머니즘의 절정을 보여주는 크뤼거를 숫자 4를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잊고, 숫자 4를 완벽한 마무리와 완성을 의미하는 ‘럭키 포(Lucky Four)로 이미지화하는 것은 어떨까.

<포미니츠> 속에 숨겨진 럭키 포를 찾아라!
- 크뤼거의 피아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교도소 수감자의 수 : 선택받은 축복의 4명
- 교도소장이 크뤼거에게 언론 인터뷰 요청하는 시간 : 부탁과 믿음의 4분
- 제니가 탈옥한 후 오페라 하우스로 경찰이 출동하는데 걸린 시간 : 긴박한 상황의 4시간
- 기립박수를 받은 제니의 마지막 연주시간 : 자유와 열정과 감사의 4분




[ About Movie ]

1. 음악의 아름다운 결합!‘크로스 오버 클래식’을 영화로 만나다!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포미니츠>는‘크로스 오버 클래식’을 다룬 최초의 영화다.
‘크로스 오버’는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드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팝페라 가수 임형주,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등이 기존의 클래식에 다른 장르의 음악을 ‘크로스 오버’하고 있다, 대중가요로는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댄스와 국악의 크로스 오버)’가 있다.
최근에는 막심 마라비차와 스티브 바라캇, 바네사 메이 등의 크로스 오버 클래식 연주자들의 왕성한 활동과 새롭고 다양한 것을 선호하는 관객들의 취향이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장르다.
<포미니츠>에서는 고전 음악가 베토벤, 모차르트, 슈만 등의 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와 힙합을 크로스 오버했으며, 천재 피아니스트 제니 역의 한나 헤르츠스프룽의 뛰어난 연주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져 눈과 귀가 더욱 즐겁다.


2. 순수와 열정, 희생과 존경이 담긴 리얼 스토리! 감동의 깊이가 다르다!
피아노가 인생의 전부인 두 여성이 있다. 한평생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피아노 레슨 봉사활동을 해온 크뤼거와 세상의 모든 것을 거짓으로 대하지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피아노에 대해서만은 진실한 제니, 두 여성이 만났다.
신이 내린 듯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제니를 위해 늙고 지친 크뤼거는 주위의 온갖 반대와 고통을 견뎌내며 제니의 국제 콩쿨 대회를 준비한다. 제니 또한, 크뤼거에 대한 신뢰의 눈을 뜨게 되고 마침내,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감싸 안으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특히, <포미니츠>는 독일에서 실제 존재했던 ‘거트러드 크뤼거’의 인생을 모티브한 크뤼거의 캐릭터와 ‘모니카 블리브트리우’의 실감나는 연기가 더해져 참된 스승의 자세와 인간 자체에 대한 고귀함, 세월을 뛰어넘는 우정을 깨닫게 한다.


3. <포미니츠>의 또다른 명(名)배우, 피아노!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흑과 백의 건반, 그리고 터치의 미학. 피아노만큼 드라마틱한 악기가 또 있을까.
피아노는 정연한 건반 위에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음색을 펼쳐낸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포미니츠>에서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이 명(名)배우의 연기력은 특히 엔딩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엔딩에서 제니는 피아노 건반과 줄, 덮개 등 피아노라는 악기 전체를 사용해 아름답고 웅장한 피아노 선율, 신선하고 도발적인 피아노 선율을 ‘크로스 오버’한다. 또한, 피아노 리듬에 맞춘 경쾌하고 짜릿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여느 악기 중에서 피아노만큼 설렘과 떨림, 흥분과 감동을 한꺼번에 담아낼 수 있는 악기는 없다.
<포미니츠>는 엔딩 4분의 연주 외에도 슈만을 비롯한 슈베르트, 모짜르트, 베토벤의 익숙하지만 파격적인 명곡이 영화 전반에 피아노 선율로 깔려 있다. <포미니츠>는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피아노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다.


4. 각본/ 감독/ 배우/ 작품/ 관객상 모두 석권! 고공행진 이어간다!
<포미니츠>는 2007 독일 아카데미의 황금 롤라상을 비롯해 무려 8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더니, 결국 황금 롤라상(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실버롤라상에 그쳐, <포미니츠>의 이름이 더욱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은 <포미니츠>가 크랭크 업이 되기도 전인 2004년 바덴-뷔르템 베르크에서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하며 촉망받는 신인감독으로 점 찍어져 왔는데, 이 외에도 2007년 바바리안 영화제의 시나리오상 외 4개 부문, 소피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외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비베라체 영화제와 호프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하이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여한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뤽 베송은“시나리오와 연출, 배우의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포미니츠>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개봉 전 이미 이탈리아,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12개국에 선(先)판매 되는 등 폭 넓은 인기몰이를 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Production Note ]

1. 휴머니즘의 진수! 감동의 절정을 보여준다!
시나리오 작가로만 활동해 온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은 “크뤼거라는 실존인물을 통해 휴머니즘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고, 그녀의 인생이 나를 영화감독까지 진출하게 만들었다”며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실존인물 거트러드 크뤼거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
크뤼거는 젊은 날 절친한 친구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이후 친구가 죽자 배신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채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왔다. 80세에 이를 때까지 교도소에서의 레슨 봉사활동을 계속 해온 그녀는 사기나 절도,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른 수감자들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 지 오래다.
그녀는 잘못을 저질렀던 자신은 물론, 주변의 그 누구에게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닫혀진 삶을 살고 있다. 속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완고하고 올곧은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해온 것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피아노뿐이다.
그런 그녀 앞에 상처받은 자신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제니가 나타나고, 크뤼거의 눈에는 어긋나기만 할 뿐인 제니에겐 아이러니 하게도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의 재능이 있다. 크뤼거는 제니의 천부적인 재능을 되찾아줘야 할 의무를 느끼며 이것이 곧 삶의 의미가 된다.


2. 총 8년의 제작기간! 높은 완성도!
제작기간만 8년이 걸린 영화 <포미니츠>는 출연배우와 스텝 구성만으로도 최고의 작품이라 인정 받는다.
연극 및 영화계의 명문가 출신인 연기파 배우 모니카 블리브트리우(크뤼거 役)를 필두로 1,2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주인공 한나 헤르츠스프룽(제니 役), 독일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 영화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밴디트(Bandits, 1997)>의 주연 배우 야스민 타바타바이(아이즈 役), <트리플 엑스(xXx, 2002)>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릭키 뮐러(코발스키 役) 등 최고의 배우가 등장한다.
또한, 2006년 바바리안 영화제의 독일 최우수 촬영상과 말버그 카메라상을 수상한 주디 카우프만 촬영감독과 2001년 고야 상을 수상한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사나 산체스가 스텝으로 참여해 뛰어난 영상미와 분장기술을 선보였다.




[ Special Tip ]

클래식 연주곡 타이틀 읽는 방법
클래식 연주곡의 타이틀은 음악가의 이름/ 조성(장,단조)/ 작품번호/ 악장 순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타이틀이 인 곡은 <모차르트의 332번째 바장조 소나타 작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 뒤에 추가로 mov(movement). 2가 붙는다면 332번째 작품의 2악장이라는 의미이다. 모차르트의 경우 작품 번호 앞에 KV가 붙어 작품을 정리한 사람의 이니셜을 쓰는 반면, 대게는 Op(작품을 뜻하는 독일어 opus 의 약자)와 함께 표기한다.
조성을 표기할 때는, 한국어로는 다 라 마 바 사 가 나 / 영어로는 C D E F G A B 로 구분하며 장조는 major, 단조는 minor 로 표기한다.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https://2024turandot.com/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그 사람의 마음이 곧 그 사람의 세상이다.
  세상에 없는 마음은 내놓을 수 없다.
  
  마음이 끓는 온도는 모두 다 다르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의 사랑의 온도를 
  청각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후각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것 같았다^^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아~ 이영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ost 는 자주 들어서 알아요...
  정말 재밌게 들었던 바로 그 영화임.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이화란!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재밌어요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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