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을 향하여
Heading South, 2005
장르 드라마러닝타임 107분
국가 캐나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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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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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70년대 아이티, 모든 중년의 백인여성들이 젊은 현지 남성을 옆에 끼고 휴양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머무는 해변의 호텔은 성적 해방구나 다름없다. 돈으로 젊은 남자를 사는 것에 당당한 엘렌(샬롯 램플링), 아이티에서 40대 중반의 나이의 처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한 브렌다(카렌 영) 등은 싱싱한 육체의 젊은 남자 렉바(메노시 세자르)를 공유하며 탐한다. 검고 건강한 피부의 렉바는 그렇게 특별한 감정 없이 그들과 어울린다. 아니 그녀들에게 사용되어진다. 그렇게 백인 중년 여성들의 억눌러왔던 욕망이 아이티에서 분출된다. 그렇게 단순한 성적 일탈로만 보이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은 점차 보다 더 큰 문제로 나아간다. 욕망 그 이전에 선진국과 후진국의 묘한 경계가 은연중에 드러나는 것이다. 그녀들은 그 욕망이 자신의 감정까지 담은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돈과 관련된 단순한 경제관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렉바는 허무하게 죽고 말지만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은 다시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찾아 남쪽으로 떠난다.
(EBS)
<남쪽을 향하여>는 몬트리올로 이민을 간 아이티 출신 소설가 다니 라페리에르의 <주인의 육체>의 한 장을 각색한 작품이다. 데뷔작 <인력자원부>를 포함 <타임 아웃>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의 시선으로 예리한 사회파 영화를 만들었던 로랑 캉테는, <남쪽을 향하여>에 이르러서는 사회적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성의 욕망과 에로티시즘의 문제에 집중한다. 하지만 결국 <남쪽을 향하여> 역시도 로랑 캉테 특유의 비판적 시선을 담지하고 있다. 그는 한적한 파라다이스 같은 해변가와 대비되는 혼란스런 범죄의 도시 아이티의 두 얼굴 모두를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 총으로 아이티를 침탈했던 백인들이 이제는 달러를 가지고 아이티를 잠식한 새로운 풍경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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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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