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05.12.22 장르 로맨스/멜로, 드라마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5분 국가 한국 평점 6.8 조회수 오늘 0명, 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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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전국 설레고 행복, 그리고 차차 첫사랑이 깊어지겠습니다.
누가 아깝다 얘기하기 마세요! 내 사랑이니까요. 고 2 동갑내기 친구 수호(차태현)과 수은(송혜교)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공부는 그럭저럭 외모도 그럭저럭, 속 깊고 착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호와 달리 수은은 교내 모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짝사랑의 대상. 하지만 마음도 얼굴도 제일 예쁜 수은에게도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호. 오랫동안 수호에 대한 짝사랑을 품어왔던 수은은 어느 날 수호에게 작심하고 남다른 관심을 내보인다. 그녀가 수호와 어울려 다니자 전교생은 충격에 휩싸이고, 평소 수은을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의 질투어린 시선이 분노의 주먹이 수호를 향해 가지만, 정작 당사자인 수호만은 수은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사랑인가봐...너랑 잡은 손에서도 심장이 뛰어. 눈치가 느린 수호를 위해, 먼저 사랑 고백을 감행하는 수은. 수은은 음성사서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남기고, 수은의 달콤한 사랑 고백을 들은 수호는 그 날 밤 드디어 첫사랑의 설레임에 밤을 지샌다. 수은의 사랑 고백 후 공식 커플로 사귀게 된 수호와 수은은 천천히 자신들의 첫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어느 날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섬 여행을 떠나게 되는 수호와 수은. 뜻하지 않은 여행에서 수호와 수은은 둘의 사랑이 첫사랑에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커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About Title
파랑주의보는 사랑입니다.
바다에는 언제나 파도가 칩니다. 세상 밖으로는 달이 물을 잡았다 놓았다 반복하기 때문일테고, 세상 안으로는 항상 바람이 불기 때문이겠죠. 파도는 바다의 일상일 뿐입니다. 세기만 틀릴 뿐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바다의 선박들이 항상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바다의 일상. 하지만 방향이 일정치 않고 좌, 우 질서 없이 요동치는 바다의 물결은 파도가 아닙니다. 보통 태풍이 몰고 오는 이러한 물결은 파도가 아닌, ‘파랑’이라고 합니다. 어느 만큼의 높이로 어느 방향에서 올지 몰라 그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할 경우, 특보를 발령해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파랑주의보’ 입니다. 영화 <파랑주의보>는 수호와 수은의 사랑처럼, 언제, 어느 만큼의 깊이로 우리 삶에 찾아올 지 모르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의미합니다.
About Movie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는 송혜교 성숙한 멜로 연기로 돌아온 차태현 최고의 화제를 몰고 온 이들의 사랑스러운 첫 만남!
영화 <파랑주의보>가 몰고 온 뜨거운 화제의 중심은 주연을 맡은 차태현과 송혜교의 동반 캐스팅. <새드무비>에 연이어 멜로 연기 굳히기에 들어간 흥행메이커 차태현과 국내 최고의 스타이자 한류 열풍의 주역 송혜교는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데뷔 후 첫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 받는 송혜교의 첫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영화 <파랑주의보>는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영화계의 숱한 러브콜을 뒤로 하고 작품선택에 신중을 기했던 그녀는 <파랑주의보> 속 순수한 첫사랑의 감성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영화 도전으로 데뷔 때처럼 설레는 자신과 첫사랑에 빠져드는 극중 캐릭터 ‘수은’의 감성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보여준 검증된 멜로 연기와 밝고 사랑스러운 미소로 첫사랑에 빠져 세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소녀 ‘수은’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엽기적인 그녀>로 전국 500만 관객을 웃기고, <연애소설>의 순애보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차태현 역시 <파랑주의보>를 통해 그 동안의 코믹 연기를 잠시 털어내고 오래간만에 멜로 영화로 복귀하면서 혼신을 쏟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평범한 고교생에서 사랑에 빠진 순진 무구한 순정파 ‘수호’를 통해 관객에게 첫사랑의 설레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가장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연가 원작과 또 다른 한국적 사랑의 신드롬
2001년 4월 초판 발행이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뛰어넘는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와 2003년 6월 이후 35주 연속 문예부문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카타야마 쿄이치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이하 ‘세중사’)’는 2004년 전일본을 첫사랑의 열병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영화 <파랑주의보>가 간직한 첫사랑의 모티브는 바로 ‘세중사’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방법은 일본과 한국의 거리만큼 같을 수는 없는 법. 영화 <파랑주의보>는 원작 소설을 발판 삼아 좀 더 튼튼한 플롯과 한국적 감성으로 재무장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시대가 불분명하고 캐릭터가 단조로웠던 원작과는 달리 1995년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수호와 수은, 그리고 다양하고 비중이 가미된 주변 캐릭터들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인 재미를 배가 시켰다. 또한 일본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죽음에 초점을 맞춘 채 이루어지지 못했던 안타까운 첫사랑의 추억을 그려냈다면 <파랑주의보>에서는 사랑의 시작과 설레임에 초점을 두고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첫사랑을 따뜻하고 밝게 그려나간다. 그 외에, 주인공 ‘수호’의 할아버지 ‘만금’ 캐릭터가 그려가는 특별한 사랑의 에피소드도 선사한다. 원작과 그 외 동명으로 제작된 만화, 드라마, 영화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파랑주의보>는 2005년 하반기 새로운 신드롬의 중심이 되어 극장가에 멜로 강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주연보다 더 빛나는 노련미의 막강 조연진 이순재, 김해숙, 김지영 등 맛깔스러운 그들의 국보급 연기
극중 수호의 할아버지 ‘만금’은 수 십년 동안 첫사랑의 비밀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인물. 첫사랑의 설레임과 아픔을 이미 겪어본 만금은 극중에서 또 하나의 ‘수호’로 표현돼 비중 있게 다뤄진다. 주연 못지 않게 중요한 만금의 캐릭터는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배우 이순재를 만나면서 그 빛을 더했다. 퉁명스러운면서도 수호와 맥주를 함께 들이킬만큼 쿨(?)한 신세대 할아버지 만금은 세월의 무게를 갖고있되 무겁지 않은 배우 이순재와 분신처럼 닮아있는 인물. 그의 연기가 영화 속 첫사랑의 진정성을 더하는 이유이다. 여기에 수호의 어머니로 출연한 김해숙 역시 이 시대 어머니로 통하는 배우. 극중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수호를 키우며, 만금처럼 사랑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있는 인물로 수호에게 또 다른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이미 일본에서까지 대표적인 ‘어머니상’으로 뽑혀 아줌마 한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그녀는, 그녀의 등장만큼 영화의 감성 온도가 1도씩 따뜻해진다는 전윤수 감독의 평가가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올 겨울 스크린을 통해 증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에서 중견 배우의 파워를 보여준 김지영, <말죽거리 잔혹사>의 의리파 친구 박효준, KTF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뮤지컬 출신의 배우 송창의 등이 출연, 신구(新舊)의 조화가 영화의 빛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 남해의 눈부신 비경을 따라 진행되는 70일간의 로케이션
영화 제목인 <파랑주의보>는 이처럼 언제, 어느 만큼의 깊이로 우리 삶에 찾아올 지 모르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의미한다.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배경은 필수 요소였다.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덜 인공적이고 자연스런 빛으로 필름에 담기 위해 수많은 헌팅 끝에 낙점된 곳은 바로 아름다운 바다와 눈부신 비경이 가득한 천혜의 절경 거제도. 영화 속 배경이 바다가 맞닿은 마을인 만큼 <파랑주의보> 촬영 스케줄 중 70%는 거제도에서 진행된다. 백사장 대신 검은 조약돌이 펼쳐져 낯설지만 깊은 인상을 주는 학동몽돌비치, 온난한 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는 매물도,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거제의 명승지 해금강 등 2.35:1의 시네마스코프 화면을 통해 나타나는 거제도 천혜의 자연환경은 아름다운 주인공들의 사랑과 어우러져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두 주인공의 데이트 장소로는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부산 달맞이 고개 밑 철길과 오륙도가 한눈에 보이는 부산 동백중학교 등에서 촬영되어 거제도를 포함하여 남해의 숨겨진 명소가 스크린에서 더욱 빛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