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도 8월 3명의 소련군 포로들은 나치를 피해 프스코프로 도망간다. 급변하는 전쟁의 상황 속에서 자신들이 어디에 와있는지 모르는 이들은 누구도 믿지 못한다. 전쟁이 계속되는 한 누구나 적군이 될 수 있다. 한 포로의 아버지 농장에 숨어 지내는 이들과 지역 경관들 사이에서 한 여자를 두고 삼각관계가 이루어지는데, 힘의 균형이 기울어져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농부의 아들이 저격수가 될 때 권력은 상대적이고 덧없는 것이 된다.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