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에 들어선 주인공 루시어스가 56년 전에 4박 5일 동안 겪은 이야기를 손자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의 이야기 <멤피스로 간 세 도둑>. 당시 11살의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1905년은 어떠했을까?
비록 분의 원래 목적은 멤피스에 가서 그가 사랑하는 아가씨 코리를 만나는 것이었지만 이 도둑여행에 동참하게 된 ‘온실 속 소년’ 루시어스는 대도시의 윤락업소, 싸움, 흑인 할아버지 집에서의 하룻밤, 경마 등을 통해 하류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부당한 권력에 의해 인종차별과 폭력이 횡횡하는 현실을 목격하고 악행에서부터 명예를 지키기 위한 용기를 경험한다. 분이 소년 루시어스를 도둑여행에 초대한 것도 바로 이런 세상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마지막 작품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아카데미상의 2개 부문, 최우수 조연상(루퍼트 크로스 - 네드 역), 최우수 영화음악상(존 윌리엄스) 후보에 올랐고 골든 글로브상에 2개 부문, 최우수 주연상(스티브 맥퀸), 최우수 조연상(미치 보겔 - 루시어스 역) 후보에 올랐다. 흥행성적은 그저 그런 정도였는데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는 외국에서의 티켓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1968년 스티브 맥퀸이 경찰로 출연하여 큰 성공을 거둔 영화 <블리트(Bullitt)>에 뒤이어 1969년 발표된 영화로서, 블리트 경위의 역할에 매료된 맥퀸의 팬들은 내심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역할에 다소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두 편의 코미디 영화 , 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맥퀸은 이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다시는 코믹한 인물을 연기하지 않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의 원제 “Reivers”에서 ‘reiver’란 단어는 옛 스코틀랜드 영어로서 ‘도둑’이란 뜻이다. 이 스토리의 원작자인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는 원래 이 소설의 제목을 ‘말 도둑들(Horse Stealers)’이라고 지었다가 나중에 ‘Reivers’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영화에서 집안 사람들에 거짓말을 하고 몰래 할아버지의 소중한 차를 훔쳐 타고 멤피스로 향하는 세 사람인 ‘분, 루시어스, 네드’가 바로 reivers다.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https://2024turandot.com/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그 사람의 마음이 곧 그 사람의 세상이다.
  세상에 없는 마음은 내놓을 수 없다.
  
  마음이 끓는 온도는 모두 다 다르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의 사랑의 온도를 
  청각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후각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것 같았다^^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아~ 이영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ost 는 자주 들어서 알아요...
  정말 재밌게 들었던 바로 그 영화임.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이화란!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재밌어요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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