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E.T. - The Extra Terrestrial, 1982
개봉 2011.08.11
장르 가족,
판타지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국가 미국
평점 
9.0
줄거리
어느 한적한 마을의 숲속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들은 지구의 각종 표본들을 채취하던 중 인간들이 나타나자 서둘러 지구를 떠나는데, 그 와중에 뒤쳐진 한 외계인만 홀로 남게 된다. 방황하던 외계인은 한 가정 집에 숨어들고, 그 집 꼬마 엘리어트와 조우하게 된다. 엘리어트는 외계인에게 E.T.(Extra-Terrestrial)란 칭호를 붙여주고 형 마이클과 여동생 거티에게 E.T.의 존재를 밝힌다. 그때부터 삼남매는 엄마의 눈을 속인 채 집안에서 몰래 E.T.를 돌봐준다.
어느새 아이들과 E.T.사이엔 끈끈한 정이 생기고, 특히 엘리어트는 E.T.와 텔레파시로 교감할 정도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E.T.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할 몸. 그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의 잡동사니로 자신의 별과 교신할 통신장비를 만든다. 그리고 할로윈 축제를 이용해, 우주선이 착륙했던 숲속으로 가서 그곳에 통신장비를 설치하지만, 그만 체력의 급격한 소모로 탈진 상태에 빠진다. 특이한 점은 E.T.가 아플 땐 엘리어트도 함께 아프다는 것인데.
[스포일러] 엘리어트와 E.T.가 빈사상태에 빠졌을 때, 그동안 이 집을 조사해오던 항공 우주국 직원들이 들이닥친다. 온갖 검사장비가 총동원된 가운데 항공 우주국 측은 E.T.의 건강을 되살리려 애써보지만, 결국 E.T.는 숨을 거두고 만다. E.T.가 숨지는 순간 엘리어트와의 생체 리듬이 분리되면서 엘리어트는 건강을 회복한다. 눈물을 흘리며 E.T.와 작별인사를 하는 엘리어트.
하지만 엘리어트의 사랑의 눈물이 기적을 일으킨 것일까? E.T.가 다시 되살아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자전거를 타고 E.T.를 숲속으로 피신시킨다. 숲에는 E.T.의 메세지를 듣고 온 우주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E.T.는 지구를 떠난다. "항상 네 곁에 있을께"라는 약속을 남긴 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E.T. 재개봉 의의
1982년 탄생된 E.T.는 유니버설사의 필름 유산의 기념비적작품이며 대단한 문화적 현상을 남기게 된 영화사상 큰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영원히 기념될 작품이다. 제작사인 유니버설사의 대표적 작품으로서 E.T.의 20주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2년 봄 전세계적으로 개봉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번에 새로이 재개봉 되는 E.T.는 현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지원에 힘입어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을 재생 하였음은 물론 아카데미를 수상한 존 윌리엄스 주제음악을 디지털로 재생하여 새로운 화면과 함께 생생한 음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뜻 깊은 의미와 함께 유니버설 영화사는 2001년 11월부터 E.T. 20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해 2002년 말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E.T.의 이미지는 유니버설의 상징이 될 것이며, 비즈니스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으로 영화는 물론 TV, 비디오, 유니버설 테마공원, 음반, 캐릭터 사업, 출판 그리고 인터넷 등 모든 사업과 연계하여 대대적인 재개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에 E.T.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유니버설은 새로운 로고를 탄생시켰는데 그 유명한 장면인 인간 친구인 엘리어트와 E.T.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날아 오르는 장면을 유니버설사의 로고인 지구본 위에다 멋지게 가로지르게 하였다. 이 새롭게 영화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로고는 2001년 11월21부터 미국 전 극장에서 가동을 하고 있으며 2002년 개봉되는 모든 영화의 유니버설 로고로 사용될 예정이다.
멜리사 매티슨이 각본을 맡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과 제작을 맡았던 E.T.는 지구에 잘못 떨어져 미아가 되어버린 외계에서 온 현명하고 자애로운 외계인과 외로운 꼬마소년 사이에 발전되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스릴이 넘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E.T.는 1982년 6월 11일 미국에서 최초 개봉되어 4억불의 흥행 기록을 올려 당시 유니버설사 역사상 가장 높은 국내 흥행기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는 7억 2백 만불 이라는 대단한 흥행 기록을 세웠다.
E.T.의 흥행기록을 역대 미국 흥행기록과 비교해 본다면 1977년 개봉되었다가 1997년 재개봉한 ’스타워즈’ 가 흥행기록을 경신하기 까지 무려 15년간 최고의 미국 흥행기록을 유지했으며, 현재도 ’타이타닉’(1997), ’스타워즈’(1977/1997),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 에 이어 역대 4위의 미국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T.는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에도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그 중 4개 부문인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시각효과상, 최우수 음향효과상, 최우수 사운드믹싱상을 받았다. 역시 골든 글로브로부터 최우수 작품상과 드라마 부문 그리고 주제곡상을 그리고 그래미로 부터 주제곡상과 독일 아카데미로부터는 최우수 감독상 그리고 일본 아카데미로부터는 최우수 외국 작품상을, 영국 아카데미로부터는 최우수 음악상을 그리고 People’s Choice Award로부터는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E.T.는 The National Film Registry of The Library of Congress의 보관 필름으로 명해졌고 MERICAN FILM INSTITUTE로부터는 ’100대 영화중의 하나’로 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20년 전 전세계의 관객들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마법사의 마법에 빠져 황홀한 경험을 하였다. 이제는 고전 영화의 범주까지도 분류되는 E.T.는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빛을 발하는 보석 같은 영화로 평가 받으며 미국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하고 있다.
수많은 기록이 따라 다니는 스필버그의 명작 E.T. 는 이제 그 개봉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에디션으로 보강되어진 버전이 나오게 되었다. 기존의 모노 사운드에서 20비트로 새로이 녹음 되어진 존 윌리암스의 사운드 트랙이나, 강화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기존 장면들의 보강 그리고 러닝타임 문제로 삭제되어진 5분여정도의 새로운 장면이 추가가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모든 작업은 스필버그의 감독하에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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