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에서 정신이상자를 할아버지들에게 소개시켜주는 포주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부랑자 장두팔은 어느 날 공원을 걷다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노인을 우연히 만나 뻔뻔스럽게 담배를 뺏다시피 빌린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은 그는 김노인이 자신의 뒤에 서자 자리를 양보한다. 그러나 장두팔의 앞에서 급식이 동이 나고 그는 화가 나 배식판을 던진다. 공원벤치에서 배고파하는 그에게 식사를 마친 김노인이 미안하다며 다가오고, 그들은 함께 있다가 ’무료 영정사진’을 촬영해주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