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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염의 순정시절 관련 영상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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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아버지에게 배운 태권도로 단련된 염천숙은 잘난 척하며 여성들의 외모만 따지는 남성들이 아니꼽다. 천숙은 자신의 수제자 팔자와 함께 명세와 동산이 운영하는 여대 앞 분식집 옆에 스낵코너를 오픈하며 파격적인 서비스 공세를 펼친다. 이에 명세와 동산은 그들에게 페어 플레이를 요구하지만, 두 여성의 우먼파워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어느 날, 명세와 동산에게 그들의 선배, 호걸이 찾아오고, 평소 메인 삶을 지양하던 호걸은 동생들을 위해 취직을 결심한다. 불같은 성격이지만 정의롭고 영민한 호걸은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하지만, 사실 그 회사는 천숙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곳. 우연한 기회로 호걸을 알게 된 천숙은 그에게 호감을 보이고, 호걸은 신분상승을 위해 호시탐탐 천숙과의 결혼을 노리던 그의 상사, 민욱의 시기를 한 몸에 받게 된다.

1970년대 제작된 테크니스코프 영화로, 2018년 디지털시네마로 복원되었다. 테크니스코프 필름은 영사 시에도 특수한 기술과 장비를 필요로 하지만, 기술 발달과 함께 해당 기술이 사장되면서 필름 상영이 불가능해졌지만, 디지털 복원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시작과 함께 한껏 관객의 기대를 모으는 ’우먼파워’ 서사는 1970년대라는 시대적 한계로 흐지부지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통기타와 맥주, 대학생들의 자유분방함 등, 1970년대 청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 -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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