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의 군단
Legion of the Dead, 2001
장르 코미디,
공포러닝타임 94분
국가 독일
악령의 군단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캘리포니아 사막을 여행하던 두 친구 윌리엄과 루크에게 일어난 다소 황당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윌리엄과 지나라는 웨이트리스 사이에 로맨스도 등장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잔혹함의 극치를 달리며 아예 피칠갑을 하는 장면들이 넘쳐 나지만,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도 빠지지 않는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떠올리면 영화의 전반적인 성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독일에서 온 <악령의 군단>은 로베르토 로드리게즈의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더 적은 예산과 좀더 격의 없는 태도로 습작하듯 찍어낸 것처럼 보이는 영화다. 로드 무비 부분과 밀폐된 시공간에서 적, 그리고 흡혈귀로 변해가는 아군과 혈투하는 부분으로 나뉘는 구성은 <황혼에서 새벽까지> 그대로다. 캘리포니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행 길에 오르는 두 친구 윌리엄과 루크는 히치 하이킹을 하다 악명 높은 사이코 마이크에게 납치된다. 주기적 발작을 일으키는 마이크의 손에서 구사일생 끝에 빠져 나온 두 사람이 한숨을 돌린 곳은 노변 레스토랑. 윌리엄은 그 곳에서 고혹적인 웨이트리스 지나에게 반하지만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고, 호르몬의 통제를 잃어버린 루크의 눈에는 수상쩍은 영상들이 보인다. 밤이 깊어갈 무렵 레스토랑은 육체를 가진 악마로 불리는 사내가 이끄는 악마의 군대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고 공격당한다.
철 없는 두 청년의 여행, 죽음의 군대 병사를 모집한다고 남을 죽이고 스스로도 생사를 반복하는 두 남자, 웨이트리스 지나의 사연으로 이루어진 세 갈래의 이야기가 노변 레스토랑에서 결집하는 구성을 취한 <악령의 군단>은 <타오르는 달>(1992), <추락천사>(1997)을 만든 올라프 이텐바흐 감독의 네번째 영화. 불사의 저주를 받고 백만 년 이상 살게 된 영혼들을 죽음의 바이러스로 멸해주는 집단이 사막을 어슬렁거리는 장면 등 오컬트 장르의 ‘무늬’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체로는 스플래터와 액션, 코미디를 칵테일한 B급 영화의 색채가 강하다. 사춘기적 악취미의 짓궂은, 때로는 실없는 조크들과 상당히 노골적인 신체 절단 액션들이 심심할 틈 없이 쏟아진다. (2001년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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