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사는 중년의 사업가 루이스는 세고비아에 있는 가족묘에 묻어 달라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기로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의 풍경 속에서 루이스는 끔찍했던 1936년 여름의 기억을 떠올린다. 차멀미에 시달리는 자신을 달래던 부모님을 뒤로 하고, 세고비아는 스페인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그리고 루이스는 그해 여름 자신이 사랑했던 사촌 앙헬리카와 다시 만난다. 스페인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페인 내전의 불안과 혼란을 새겨 넣었다. * 197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재)영화의전당)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