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은 시한부인생의 어머니와 농아인 동생-아이러니컬 하게도 그는 음악(드럼)에 관심을 갖는다-을 두고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 또한 난청자여서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잘듣지 못하는 3급 장애인이다. 병원비를 위해서 그들은 고등어를 가공해 판매하는 수산시장에서 일을 하지만 동생의 부적응과 사회의 냉대로 점점 더 고립되어 간다. 어머니의 병원비가 체불되자 병원은 차라리 집에서 모시라는 권고와 함께 외압을 가하자 다시 한번 명훈은 백방으로 돈을 마련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곱지 않은 사회의 시선과 동생의 계속되는 반 사회적인 행동으로 인해 결국 돌이킬수 없는 결정을 내리고 만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