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고 닳은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낀 쥘리에트(장 모로)와 발몽(제라르 필립)은 쾌락과 흥분을 찾아다닌다. 다른 사람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의 경험에 대해서도 터놓지만 한 가지 중요한 규칙은 결코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 어느 날 쥘리에트는 신앙심 깊고 조신한 마리안느(아네트 바댕)를 발견하고 남편에게 그녀의 지조를 망쳐 놓으라고 한다. 아내의 강요에 못 이겨 마리안느에게 접근한 발몽, 그러나 그는 마리안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쥘리에트의 잔인한 계획은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해간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