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1998
장르 코미디,
범죄,
스릴러러닝타임 100분
국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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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문어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스퀴드(Gabriel Lecouvreur, "le Poulpe": 쟝-베르나드 포이 분)는 하얀 신발과 가죽점퍼와 여자친구 셰릴(Cheryl: 크로틸드 꾸로 분)을 좋아한다. 그의 여자친구 셰릴은 반짝이는 오렌지 색깔의 바지와 여기 문제가 온다. Here Comes Trouble?"라고 씌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또 이 영화에는 인종적 편견으로 가득 찬 우익정치인과 끔찍한 과거만있고 미래는 없는, 부패한 거친 사내들, 그리고 톡 쏘는 말을 재치 있게 던질 줄 아는 카페주인의 불꽃튀는 갈등도 있다.
영화는 사람들의 탐욕스러운 속성을 잘 표현해 준다. 작은 것을 뺏기지 않으려다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뺏기고 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히 잘 표현해 준다. 받아야 할 2만 달러를 받기 위해 피비린내나는 복수를 계속하는 영화 <페이백>처럼, 이 영화도 받아야 할 6천 프랑을 찾아나선 남자의 이야기다. 마치 슬랩스틱 코메디처럼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에는 웃음보다 훨씬 진한 페이소스가 있다.
주인공의 별명은 ’르 쁠쁘’, 즉 문어란 뜻이다. 웅장한 성당 2층에 흰 구두에 빨간 비닐 복면을 한 남자가 죽어있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쁠쁘는 6천 프랑을 주기로 하고 사라진 사람을 찾고 있다. 죽은 남자의 흰 구두를 벗겨 신고다니는 쁠쁘의 애인은 쉐릴, 분명히 레즈비언처럼 보이는 예쁜 얼굴에 당찬 성격을 가진 여자다. 두 사람은 돈을 줄 문제의 사람을 찾아 낯선 도시로 향한다.
험하게 생긴 사람들만 들끓는 낯선 도시의 낯선 선술집에서 쁠쁘는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남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한다. 어렵게 찾아간 장소에서 쁠쁘는 또 의문의 변사체를 만날 뿐이다. 낯선 도시의 한심한 건달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쁠쁘는 돈을 줄 사람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단서를 찾으려 사방을 헤메던 쁠쁘는 살해당한 채 기둥에 묶여있는 젊은이를 발견하면서 또 한 번 좌절한다. 좌충우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쁠쁘는 마침내 문제의 인물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그의 시련은 좀 체로 끝나지 않는다.
기욤 니끌루 감독은 프랑스에선 꽤 유명한 동명의 연재소설을 영화화했다. 황당한 일이 계속되는 이 영화는 슬랩스틱 액션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야 할 만큼 유쾌하다. 등장인물의 개성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감독의 능력으로 인해 쉐릴 역을 맡은 크로틸드 꾸로의 연기가 정말 예쁘게 보인다. (1999년 제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정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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