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혼한 이부장의 딸 숙이는 가정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대기업의 부장이면서 미남인 아빠 곁엔 항상 여자들이 많지만 숙이는 아빠가 자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경희가 미국에서 돌아오게 되고 엄마인지 모르는 숙이는 경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를 알게 된 이부장은 화를 내지만 오래 망설인 재혼을 고민하게 된다. 숙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경희는 재혼은 하되, 숙이는 자신에게 보내라고 말하지만 이부장은 거절한다. 그러나 급성 폐렴을 앓는 숙이를 간호하다 일기를 보게 된 이부장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숙이의 마음을 알고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