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민인 산이의 아버지는 산삼을 캐며 살아가던 중 기근에 온 가족이 시달리자 꼽추 산이를 김진사댁 씨받이로 보내버린다. 그덕에 산이의 남은 가족들은 생활고를 면하고 산이도 풍족한 생활을 하나 산이는 가족의 품을 그리워한다. 한편 산이를 좋아하던 산메꾼 덕배는 밤마다 김진사의 집 주위를 맴돌다 산이에게 자기의 아이를 갖게 한다. 산이는 아이를 낳고 김진사댁에서는 아이를 빼앗고 산이를 쫓아내려 한다.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산이는 핏덩이인 아이를 안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이재훈)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