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고모는 갓 제대한 막내 효식을 장가보내기 위해 여기 저기 선 자리를 알아본다. 그러나 정작 효식은 어린 시절 친구인 섭섭이를 집으로 데려와 인사시킨다. 하지만 어머니가 끝내 반대하자 효식은 섭섭이를 데리고 군 시절 상사였던 민규의 농장으로 찾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는 마침내 섭섭이를 막내 며느리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이번엔 식모인 안순, 그리고 큰 며느리와 둘째 며느리가 섭섭이를 무시하고 천대한다. 묵묵히 일만 하는 섭섭이를 안타까워하는 어머니. 결국 섭섭이의 착하고 헌신적인 모습에 못 살게만 굴던 며느리들도 다들 잘못을 뉘우치고 따뜻하게 대해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가족이 된 이들은 둘째 며느리의 순산으로 행복에 들뜬 가족 나들이를 간다. (임재원)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