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는 영진은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 영진의 절친한 친구인 현구는 영희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마을의 악한으로 소문난 지주 오기호는 억지로 영희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어느 날 또 광기에 사로잡힌 영진은 오기호의 이런 행동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이 때문에 현구와 오기호는 큰 싸움이 벌어진다. 이 싸움을 보고 있던 영진이 갑자기 낫을 들고 오기호를 찔러 죽이면서 문제가 커진다. 공교롭게도 영진은 피를 보자 제정신을 차리지만 사람을 죽인 혐의로 일본 순사에게 체포된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가족들은 모두 서러운 눈물을 흘린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