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임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영어선생 진국을 좋아한다. 진국도 사제이상의 정을 갖고 있지만 학교내 소문으로 고민을 한다. 그들은 윤임의 친구 정애에 의해 다시 만나게 되고 결혼하기로 한다. 이때 6.25가 발발 이북으로 결혼준비차 간 진국은 공산당에게 잡히고 진국의 사망소식을 들은 윤임은 태식과 결혼한다. 그러나 딸 미화를 낳고 태식은 죽고 다시 원호와 결혼하지만 그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간다. 이때 진국과 다시 만나게 되는 윤임은 독신인 그를 보고 연민의 정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출감한 남편이 새사람이 되어 윤임에게 용서를 빌자 뛰쳐나오던 윤임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결국 괴로움에 쌓여 자살하고 만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